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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화 〉제1화 첫수업 (2/92)



〈 2화 〉제1화 첫수업

기대하던 첫 섹스 수업이 시작되었다.


오늘은 간단한 수업 커리큘럼에 대한 안내를 받는 날이다.

"반가워. 앞으로 1년동안 잘지내보도록 하고 선생님에 이름은 안애사야! "


안애사 선생님은 굉장히 젊은 선생님이셨다. 20대 후반에 나이의 비해 교생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귀여운 이미지의 선생님이셨다. 키는 160cm가 안되는 키로 보였는데, 155cm는 될까 싶었다.


"자자! 먼저 너희들이 제일 궁금해하는 실습에 대해서 말해줄게. 그게 제일 궁금하지?"


학생들은 입을 모아 외쳤다.

"네! 언제 실습할 수 있어요? 빨리 말해주세요!"


"실전수업같은 경우는 고1 올라가야 할 수 있으니깐, 너무 실망하진 말고. 그 전에는 가상실습으로 대체할 거니깐 다들 열심히 따라와줬으면 해!"


"아~ 고1까지 언제기다려요.."
한 학생이 실망한 듯 말했다.


"섹스과목의 교육 목적은 바람직한 성교육과 다양한 성활동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섹스를 찾아가는 데 의의를 둔 수업이야. 모두들 알지? 고등학교에 올라갈 때, 자신의 성별을 선택해야 하는거?. 그니깐 이 수업을 잘 들어야지만 자신의 성정체성을 알고, 잘 선택할 수 있겠지?"

"아~ 난 남자가 좋은데~"
"아니지. 여자가 더 좋지."
학생들끼리 의견을 다퉜다. 24세기. 우리는 주민등록 뒷자리가 0으로 시작한다. 고등학교에 올라가기 전까지.

고등학생이 되는 순간 우리는 비로소 '성별'을 선택할 수 있다.  전까지는 중성인채로 말이다. 중성이라 해서 성기가 없다는 말은 아니다. 우린 성별을 선택하기 전까지는 가상실습을 통해 여자와 남자 모두의 '전희'를 체험해본다.


섹스 수업이 발달하고, 과학자 보지스 질싸안돼쓰가 개발한 성기조합을 바탕으로 약이 개발되었다. 주사를 맞은 다음세대들은 성기를 선택할 수 있는 시기가 나눠진다.

1차적으로는 태어났을  성별을 가지고. 고등학교 1학년이 되면 법적으로 2차 성별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모두 정부에서 공인된 병원에 가서 성별 전환 수술을 받아야한다.


1차적인 성별을 그대로 가지고 가는 사람들은 당연히 성별 전환 수술을  필요는 없다.


대신 2차 성별을 선택하고 나면, 큰 비용을 지불해 성별을 바꿔야하니 일반적인 시민들은 엄두도 못낸다. 하물며 재벌이라고 불리는 자들도 쉽사리 성별 전환수술을 생각하지 못한다. 그만큼 큰 비용을 지불해야하는 수술이다.

 그런 큰 비용이 발생하냐 물으면, 2차 전환이 지난 시기에는 그만큼 리스크가 높아진다 한다. 그게 성기조합 주사에 대한 부작용이다.


그래서 섹스라는 과목이 중요한 이유가 있다. 가상섹스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성별을 찾아가는 중요한 수업이다. 그리고 올바른 성관념을 가지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3년이라는 시간동안 엄청나고, 다양한, 섹스들을 경험한다.


그래서 이 수업에 교사가 된 사람들은 초엘리트라 불린다 그만큼 공부를 많이 해야 하는 직업이기도 하다.


"다음주에는 챙겨올 준비물들이 있어요."
안애사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뭔데요?~"
학생들은 말했다.

"각자 집에서 부모님이 쓰던 오나홀이나 전동자위기구들이 있을거에요. 자신의 성별에 맞는걸로 준비해와요 알겠죠? 젤은 학교에서 준비할거니깐 젤은 따로 챙겨올 필요가 없겠죠?"


"네에~!"
아이들은 신나했다.


"자. 조용조용. 그러면 준비물 말고 또 뭘 준비해야겠어요?"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물었다.

"어..자위기구 깨끗히 씻어오는거?"
어느 한 학생이 말했다.

"청결! 그래 청결도 중요하죠! 잘했어요. 학생 이름이 뭐죠?"
선생님이 대답한 친구를 지목해 물었다.


"네. 저..김좌지요."


"김좌지 친구. 이름 잘 지었네~! 학생은 오늘 플러스 1점.  다른 친구 없어요?"
선생님은 출석부같은데에 뭔가를 체크했다.

"어..콘돔 가져오기?"
또 다른 친구가 말했다.


"어..콘돔 중요하긴한데 자위를 위한 준비물은 아니에요. 또 다른 준비는 바로 전날의 자위를 하지 않기에요! 전날에 자위를 해도 되기는 한데, 너무 과한 자위를 하고 오면 수업에 지장이 있겠죠?"
선생님은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선생님! 여러번 사정할 수 있는 사람도 하고 오면 안되나요?  하루 2딸이 필수라서요.. 집안 내력이에요! 아빠랑 저녁마다 해야하는데 어쩌죠?"
한 친구가 진지하게 물었다.

"어..음..학부모님과 동행한 자위는 어쩔  없죠. 좋은 집안이네요. 그래도 전날에 아버지한테 한번 말씀은 드려봐요. 학교 수업이라고 말하면 아마 이해하실거에요."


"알겠습니다.."

"그러면 다음 수업은 자위에 대해 배울테니깐 다들 예습 한번씩만 하고오면 수업에  잘 집중할  있겠죠?"


"네에!"

"그럼 다음 수업시간에 봐요. 오늘은 이상! 반장!"

"차렷! 경례. 사정했습니다!"
학생들은 모두 경례를 했다.


"네. 질싸! 준비물 꼭 있지말고 챙겨와요!"
선생님은 빵빵한 엉덩이를 보여주며 교실을 나가셨다.





*




오늘은 안애사 선생님이 검정스타킹 위의 검정미니스커트를 입고 오셨다. 선생님의 치마는 어찌나 짧은지, 스타킹 안에 흰색 팬티까지 보였다.

"서..선생님! 흰색 팬티보여요!"
한 녀석이 눈치없게 말했다. 매우 도덕적이지 못한 아이다. 안그래도 반 아이들은 모두 그곳에 눈동자가 몰려 있었는데 말이다. 너무 눈을 모은 나머지 두개골을 마사지 하는 학생까지 있었다.

우리는 그 친구를 일제히 째려보았다. 30여명이 넘는 학생이 모두 그를 쳐다보자,  녀석은 눈물을 보였다.

"어머..울지말아요. 고운 심성을 가진 저 친구에게 모두 박수!"


짝-짝. 짝

꽤나 둔탁한 박수를 쳤다. 우리는 저 친구의 뺨을 때린다고 상상하며 쳤을 것이다.

"오늘은 선생님이 수업을 위해 특별히 준비해온 의상이에요.!"
안애사 선생님 치마를 들추며 말씀하셨다. 선생님은 고운 마음씨를 가지신 분이다. 널리 하얀 팬티를 이롭게 하리라.


"우와와와와와!!"
반 학생들은 일제히 함성을 질렀다. 전원 기립을 외치지 않았는데도,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드르륵-

"섹스 선생님 뭔일이라도 났어요?"
교감 선생님이 문을 열고 들어오셨다.

"아니에요 교감선생님. 수업중이였어요."
안애사 선생님은 큰소리에 대해 해명하셨다.


"큰소리가 나길래 무슨 일이 있나 했네요. 제가 실례했어요."
교감선생님은 문을 닫고 나가는 척하며, 문을 살짝 열어두었다. 그 문틈 사이로 교감선생님의 눈동자가 보였다. 교감선생님은 안애사 선생님의 엉덩이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렇지만 같은 남자의 성별을 가진 입장으로서 이해할 수 밖에 없었다. 그것은 강호의 도리니깐.


"다들 준비물 챙겨왔죠?"
안애사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준비물을 모두 꺼내놓으라고 말하셨다.


선생님은 돌아다니시면서 준비물들을 검사하고 계셨다.

"학생은  준비물을 챙겨오지 않았죠?"
아무것도 가지고 오지 않은 학생에게 안애사 선생님이 말했다.


"선생님 저는 부모님들이 금술이 좋으셔서 자위기구를 가지고 계시질 않아서요."


"그렇군요. 좋은일이에요. 부부가 되면 섹스를 하는 횟수가 줄어든다해요. 하지만 부부사이일수록 섹스를 자주해서 서로간의 친밀도를 높여주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그러나 학생! 그래도 준비물인데 뭐라도 준비해왔어야죠!"
선생님은  학생에게 주의를 주었다.

"선생님  자신을 용납할 수 없으니 체벌을 내려 주십쇼!"
그 친구는 안애사 선생님에게 강력히 얘기했다. 다음번에 그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충격요법을 줘야한다고. 안애사 선생님은 고민하더니, 그에 의견을 존중해주기로 했다.

"그럼 손바닥 다섯대만 맞으세요!"
안애사 선생님은 얇은 막대를 꺼냈다.

"아니요 선생님. 저는 그런걸로는 정신  차릴 것 같아요. 엉덩이를 맞겠습니다. 저는 엉덩이에 모든 감각이 몰려있으므로, 엉덩이를 맞게 된다면 다시는 준비물을 까먹지 않을 겁니다!"
녀석의 표정은 너무나 비장했다.

"그런가요? 좋습니다. 벽을 잡으세요."
안애사 선생님이 한대를 때렸다.

"선생님 조금만 세게요!"
두대를 때렸다.


"하아! 선생님 더 강하게요!"
세대를 때렸다.

"흐응!! 더 세게!"
네대를 때렸다.


"선생님 엉덩이뼈가 박살나도 좋으니깐 세게 때려주세요."
선생님은 그가 원하는대로 야구스윙자세로 엉덩이를 스매싱했다. 그는 마지막 대를 맞고서는 주저앉았다.  친구의 얼굴은 붉게 달아올랐다.

"이제 자리로 들어가세요."
학생은 선생님의 말대로 자리로 돌아갔다. 돌아가는 길에 그는 엉거주춤한 자세로 걸었다. 꼭 어딘가 '싸버린 놈'처럼 말이다. 진실은  너머에.

"아무튼 학생은 반성하고. 옆에 짝궁이 그 친구와 준비물을 같이 쓰도록 해요"
짝궁은 굉장히 불쾌한 표정이였지만, '네'라고 대답했다.

"너 물많아?"
짝궁친구가 말했다.
"적당히?"
엉덩이 빌런이 말했다.
"너 깨끗히 써. 너 애액 조금이라도 묻어있으면 다음부터 안빌려줘."


들으려고 했던 건 아니다.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저들의 대화가 들렸을 뿐이다.



***


수업이 진행되었다.

"지금 성별이 남자인 친구들 손들어"


16명이 손을 들었다. 물론 내 1차 성별은 남자다.


"지금 성별이 여자인 친구들 손들어"


15명이 손을 들었다.


"여자인 친구가 한명 부족하네.."


아무래도 어떤 수업을 진행하던간에 짝수가 맞는편이 좋다. 낙오가 되는 친구들이 있을수도 있어서, 수업진행에 불편함을 겪는 일이 종종 있다고 했다.

"그럼 다음 사전조사 할게요. 여기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손을 들어주세요!"


"네에!"

"현재 섹스를 미리 경험해봤다는 학생 손!"

3명이 손을 들었다.

"앞서나가는 친구들이구나. 어 머리에 분홍색 삔 꽂은 학생. 상대방은 누구였지?"
선생님은 한 학생을 지목했다.


"저 중학교 들어간다고 아빠가 가르쳐줬어요. 예습을 해야지만 남들에 비해 빨리 따라갈 수 있다고요."
학생은 말했다.


"어..교육열이 높은 집안이구나. 친구는 끝나고 잠깐 선생님한테 올래? 상담이 필요해보이네."
고1이 지나기 전까지는, 집안에서의 섹스조기교육은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일이였다. 저 멍청한 년이 구분하지 못하고 말해버린 것이다. 저 아이의 아버지는 조만간 콩밥을 드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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