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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화 〉 가상현실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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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어느 지역 부자들만 살 것 같은 커다란 저택의 넓은 거실에서 수많은 여성들이 선정적인 옷을 입고 파티를 즐기고 있었다.
바니걸 역바니걸 다른 애니 캐릭터를 따라한 코스프레와 평상시 밖에서 입고 나간다면 치녀라고 불리며 남자들에게 바로 강간당할 만한 옷을 입고 있는
여성들은 모두 연예인이라고 생각될 만큼 상당히 아름다운 외모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중 가장 특별한 것은 모두들 몸매가 엄청나다는 것이었다.
한국에서 보기 쉽다는 A컵의 여성은 이곳에서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볼 수 없었으며 그나마 가장 작은 가슴을 가진 여인이 꽉찬 C컵이었고
한국에서는 그렇게 보기 힘들다는 J컵은 물론 K컵까지 있는 것도 모자라 모두 서양에서나 볼 수 있는 커다란 골반과 엉덩이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 저택에 있는 가장 큰 방에 들어가면 알몸으로 있는 아름다운 미인들이 마찬가지로 알몸인 어느 한 남성에게 열심히 봉사를 하고 있었다.
“츄읍,우움...”
“어떠신가요? 주인님.”
“오랜만에 파티라 그런지 사람들이 더 많이 모인 것 같군.”
많은 미인들에게 둘러싸인 남성에게 무릎베개를 해주며 질문을 한 여성은 남성의 대답에 웃으며 답했다.
“2주 만에 한국으로 돌아오신다고 하니 다들 일은 제쳐두고 달려오더군요.”
“일주일 안에 상대하려면 힘들겠어.”
“어차피 하층민들은 주인님이 한 번 사정하시기도 전에 쓰러지니까요. 금방 끝내실 것 같습니다.”
“그렇긴 하지.”
그렇게 말하며 여성들의 봉사를 즐기고 있던 남자는 아래에서 몰려오는 사정감을 참지 않고 분출했고
아래에서 자지를 빨던 여성들은 자지에서 뿜어져 나오는 정액을 보며 마치 성수를 발견했다는 듯이 허겁지겁 정액을 먹기 시작했다.
멀리서 그 광경을 부럽다는 듯이 지켜보며 자위를 하고 있던 여성들은 슬금슬금 자신들의 커다란 가슴을 출렁거리면서 기어와 남성이 주는
은총을 받기 위해 기다렸고 그녀들의 그런 행동에 한 번 피식 웃은 남성은 무릎 꿇은 채 다소곳이 기다리고 있는 여성 한 명을 지목해 자신에게 봉사하도록 하자
지목당한 여성은 이 세상에 무엇보다 행복한 얼굴을 하며 자위하느라 푹 젖은 자신의 보지를 벌린 상태로 남성의 자지에 곧바로 주저앉았다.
“흐아아앙!!!”
보지에 자지를 삽입하자마자 절정을 느낀 그녀는 여운을 느낄 새도 없이 거침없이 허리를 흔들었고 기분 좋은 쾌감을 느끼며 남성은 은총을 받기 위해 자위하고 있는 암컷들을 바라보았다.
2020년 추운 겨울 날 군대를 전역한 뒤 할 일 없이 대학교 복학만을 준비하고 있던 나는 드디어 내가 가장 고대하고 고대하던 날을 맞이할 수 있었다.
“이진석님 계십니까~”
“누구세요?”
“택배입니다.”
택배가 왔다는 말에 하던 일을 멈추고 튀어나간 나는 상당히 커다란 택배 상자를 보고 부푼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여기 서명해주시면 됩니다.”
택배원이 주는 태블릿PC에 빠르게 서명을 마친 나는 커다란 택배를 택배원과 함께 집으로 들였고
힘겹게 집에 들여온 커다란 택배를 내려놓은 나는 혹시라도 부서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칼을 가져와 밀봉되어 있는 테이프를 뜯어내자 여러 가지 부품이 따로 떨어져 있는 무언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드디어 도착했다!”
즉시 설명서를 확인해 널려있는 부품들을 심열을 기울여 조립한 나는 사람이 들어갈 수 있을 만한 크기의 영롱한 자태를 하고 있는 캡슐을 볼 수 있었다.
이 캡슐로 말할 것 같으면 여러 미연시나 야겜 등으로 유명한 N사에서 엄청난 자본을 들여 만들어낸 개발에만 상상할 수 없는 금액이 들어갔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어마어마한 양의 돈을 쏟아부은 가상현실 접속기였는데 야겜을 주로 만드는 게임답게
자사에서 만들어낸 야겜을 현실과 똑같이 사용자가 2D 화면에서 항상 나오는 대화를 선택하는 것이 아닌
선택지가 따로 없어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그대로 말할 수 있고 원하는 대로 행동할 수 있게 해주는 꿈의 실현이었다.
‘이것만 있으면 이제 항상 보던 선택지가 아닌 내가 원하는 대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거지.’
N사의 골수팬이라 고등학생 때 15금부터 시작해서 고대하던 20살이 되던 해 야겜을 시작으로
이 회사에서 만든 모든 야겜과 미연시를 수십 번 공략한 유저인 나는 공략사이트에서도 상당히 유명한 네임드였다.
“이럴 때가 아니라 빨리 실행부터 해보자.”
한 사람이 들어가서 편안하게 누울 수 있도록 설계된 캡슐의 전선을 연결하고
나머지 부가적인 사용법을 모두 익힌 뒤 캡슐 안에 들어가 비치되어 있던 헬멧을 쓰자
어딘가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과 함께 눈앞에 로그인 창이 나왔다.
[저희의 새로운 게임에 도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베타테스터인 고객님의 편의를 위해 여러 혜택을 준비해두었으니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눈앞에 나와 있는 로그인 창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자 안내문과 함께 베타테스터 전용 혜택이 나타났고 아래 나타나 있는 선물함을 선택하자 다양한 혜택들이 보였다.
1. 1회 성기의 모양 및 크기 커스터마이징 쿠폰
2. 1회 아바타 신체 및 얼굴 성형 쿠폰
3. 1회 스킬 선택 쿠폰
(※주의 이 쿠폰은 정식출시 때 사용할 수 없는 오직 베타테스터만을 위한 혜택입니다.)
4. 2회 랜덤 스킬 열람 쿠폰
(※주의 이 쿠폰은 정식출시 때 사용할 수 없는 오직 베타테스터만을 위한 혜택입니다.)
4. 1회 스킬 업그레이드 쿠폰
(※주의 이 쿠폰은 정식출시 때 사용할 수 없는 오직 베타테스터만을 위한 혜택입니다.)
모든 혜택 상품을 확인한 나는 입이 쩍 벌어질 정도로 퍼주는 상품에 하늘 위로 치솟는 입꼬리를 내릴 수가 없었다.
‘야겜이라 원하는 대로 얼굴을 바꾸거나 성기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건 당연하지만 스킬을 준다니!!!’
쿠폰 창에 떡하니 자리 잡은 스킬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을 꾹 참은 내가 가장 위에 있는 아바타 생성을 클릭하자 현실세계의 나와 똑같은 몸이 눈앞에 나타났다.
177cm의 그렇게 크지도 작지도 않은 애매한 키 군대에서 전역한지 얼마 되지 않아 누가 봐도 아 군인이구나라고 생각할 짧은 머리
약간 길게 찢어져 올라간 눈매를 제외하고는 상당히 평범한 외모로 치부되는 나의 얼굴
마지막으로 대학입시를 체대로 준비하고 군대에서도 쉬지 않고 단련해 신체 중 가장 자신 있는 근육질의 몸을 본 나는 가장 먼저 개인적으로 콤플렉스라 생각하고 있는 눈 부분을 손보기로 했다.
처음 다른 사람을 만날 때마다 길게 찢어져 올라간 눈매 때문에 인상이 사나워 보인다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던
나는 언제나 성형을 한다면 이렇게 해야지 하고 마음속으로 생각만 해왔던 눈매로 수정했고 항상 애매한 크기라고 생각한 키를 185까지 훌쩍 키워버렸다.
어차피 섹스하는 건 난데 완전히 다른 얼굴이면 몰입도가 떨어진다 생각해 본판에서 최대한 바꾸지 않는 선으로 내 기준에 완벽한 얼굴을 만들었다.
길게 찢어져 올라가 있어 사나워 보이는 눈매를 평범한 수준으로 내리고 긴 눈매도 조금 줄여 차가워 보이는 수준으로 줄였고
사춘기 시절 여드름 때문에 흉터가 여럿 있는 피부는 아기 때의 피부로 돌아간 듯 잡티 하나 없이 뽀얗게 변했으며 마지막으로 눈 코 입의 대칭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 약간 자리를 조정했다.
그렇게 완성된 결과물은 원래 있던 얼굴의 본판은 남아있지만 완벽한 대칭으로 인해 조화롭게 어우러져 밖을 나가면 다른 사람들이 한 번은 쳐다볼 정도로 잘생긴 얼굴이 완성되었고
24년을 살면서 잘못된 자세로 이리저리 틀어진 몸도 원하는 대로 깎아 조금 틀어지거나 서로 다른 크기의 근육들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게 된 몸이 만들어졌다.
“얼굴을 이 정도로 하고 다음은 성기 크기로 넘어갈까.”
그렇게 만족스러운 몸과 얼굴을 한 번 확인한 나는 바로 성기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쿠폰을 사용하니
아무리 내 주니어라고는 하지만 깜빡이도 없이 눈앞에 확대되며 나타난 흉물에 놀란 나는 반사적으로 눈을 감으며 소리를 질렀다.
“어우 씨발!”
겨우 놀란 마음을 진전시킨 뒤 눈을 뜨고 확인하자 확대된 주니어 옆에 길이와 굵기 혈관의 튀어나옴 휜 정도 등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는 창이 나타났다.
대한민국 평균 남성의 크기보다 조금 큰 발기 15cm에 휴지심이 통과되지 않는 굵기를 가지고 있는
내 주니어를 바라보던 나는 언제 한 번 야동에서 봤던 흑형의 더 이상 주니어라 부를 수 없는 크기의 빅 매그넘을 떠올렸고
약간의 수정과 자리배치만 했던 얼굴과는 다르게 완전히 환골탈태시킬 생각으로 나의 주니어를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외모를 설정했을 때보다 훨씬 시간이 지나 3시간 만에 겨우 이 세상에 더 이상 없을 완벽한 형태의 주니어라 부를 수 없는 무언가를 만들어낸
상당히 자부심 넘치는 눈으로 완성된 나의 결과물을 바라보다 그대로 완성 버튼을 누르며
마지막으로 스킬 선택권을 누르려던 나는 갑자기 떠오르는 생각에 멈칫했다.
‘선택권을 먼저 뽑으면 랜덤에서 꽝이 나왔을 때 효율이 줄어들지도 모르잖아...’
그렇게 생각한 나는 가장 효율이 좋은 선택을 하기 위해 두 장인 랜덤 스킬부터 뽑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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