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화 〉 필라테스 강사 이세연에게 봉사받기
* * *
그렇게 가슴에 가득 거품을 만든 이세연은 내 등 뒤로 다가와 자신의 가슴을 문지르며 손을 앞으로 뻗어
거품이 묻은 손으로 잔뜩 화가나 있는 자지를 슬슬 쓰다듬어주었다.
“기분 좋으신가요 손님?”
“네...”
마사지 샵에서 들을 법한 말을 한 이세연은 이 세상에 2개는 없을 샤워볼로 내 등을 문지르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한계까지 발기한 젖꼭지가 내 날개 뼈에 닿았고 그 직후 말랑말랑한 젖탱이가 내 등에 밀착했다.
“흐응...이거 생각보다 힘드네.”
등에 거품이 가득 묻은 자신의 가슴을 위 아래로 문지르면서 뭔가가 자기 마음으로 잘 되지 않는지 이세연은 손으로 자지를 자극하는 것을 멈추더니
두 손으로 자신의 가슴 양옆을 잡아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흣응! 어때? 이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이세연 특제 가슴 샤워 볼이야.”
“따로 구매하고 싶을 정도로 최고야.”
“흐히히, 안타깝게도 이건 판매 불가 상품이랍니다, 손님.”
내 말에 기분이 좋아졌는지 이세연은 더욱 열심히 내 등과 팔에 거품 칠을 해주다 등 부분이 모두 끝나자 앞을 해주기 위해 다가왔다.
앞으로 돌아온 이세연은 장난스럽게 서로의 젖꼭지를 맞춘 다음 빙글빙글 돌리다
본격적으로 문지르기 시작했고 시간이 지나 내 몸은 아까 불편하다며 내팽개친 자지를 제외한 모든 곳에 만족스러운 봉사를 받았다.
“으응...이제 씻을까?”
자지는 거품 묻은 손으로 문질러준 게 다면서 다 끝났다는 듯이 뒤로 돌아 엉덩이를 살랑살랑 샤워기를 잡으려하자
아쉬웠던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잔뜩 발기한 자지를 그녀의 허벅지 사이에 끼우며 말했다.
“아직 한 곳이 남은 거 같은데?”
“나는 다 했다고 생각했는데 어디가 남았지?”
자기는 모르겠다고 모르쇠로 일관하는 그녀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아 나는 내 자지를 오랫동안 받아들여 아직 닫히지 않은 보지를 향해 조준했고
계속해서 절정을 느껴 한껏 예민해진 보지에 익숙한 감촉이 닫자 화들짝 놀란 이세연은 순식간에 몸을 뒤로 돌려 다시 나를 앉힌 뒤 내 자지 앞에 무릎 꿇었다.
“정말...장난도 못해?”
서운하다는 표정으로 나를 올려다보는 눈빛에 미안한 나는 고개를 내려 이세연의 귀에 속삭였다.
“미안해 너무 아쉬워서 그랬어.”
“그런 이유라면 한 번만 봐줄게!”
내 말에 바로 실실 웃는 표정으로 바뀐 이세연은 잔뜩 화나 있는 내 빅 매그넘을 달래기 위해 가슴을 바짝 모아 자극하기 시작했다.
“세연아 싼다.”
“그냥 편하게 싸줘.”
사정감이 몰려온 나는 이번에 또 사정을 하면 다시 샤워를 해야 하기 때문에 지친 이세연을 위해 미리 말해줬고
그녀는 귀두가 꿈틀거리며 사정하는 타이밍에 가슴으로 자지를 쓱 훑어 올려 거품을 싹 가져간 다음 입을 벌려 쏟아져 나오는 정액을 모두 삼켰다.
“흐응...위 아래 모두 꽉 찼어...”
자궁에는 정액이 꽉 차있어 아랫배가 볼록 올라온 상태에서 입까지 사용해 정액을 모두 받은
이세연은 사랑받는 느낌에 뿌듯해하며 미소를 지었고 진심으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본 나는 그녀의 몸을 껴안으며 함께 씻었다.
깨끗하게 몸을 씻고 나온 우리는 정액과 애액 범벅이 되어버린 이불과 시트에서 도저히 잘 수가 없어 호텔 측에 교체를 부탁하기 위해 전화했다.
네 손님 무슨 일이십니까?
“여기 침대랑 시트가 많이 젖어서 그런데 따로 갈아주실 수 있나요?”
금방 갈아드리겠습니다.
꽤 늦은 새벽이었지만 비싼 호텔이라 그런지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금방 들어온 직원들은 방 전체에서
풍기는 야릇한 냄새에 놀랐고 애액과 정액으로 끈적하게 젖어 있는 이불과 시트를 보며 한 번 더 놀랐다.
하지만 프로는 프로인지 곧 얼굴 표정을 조절하며 능숙하게 자신들이 가져온 통에 담고 빠르게 다른 이불과 시트를 깔아주었다.
“이 시간에 부탁드려서 죄송합니다. 얼마 되지는 않지만 이거라도 받아주세요.”
“감사합니다.”
직원들이 퇴장하려고 할 때 이런 일을 시킨 게 미안했던 나는 지갑에서 30만원을 꺼내 직원에게 건네줬고
그중에서 가장 연장자로 보이는 사람이 감사하다며 팁을 받고 나갔다.
“끝났어?”
이세연이 탈진해서 축 늘어져 있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 잠깐 화장실에 넣어둔 그녀가 직원들이 빠져나간 것 같자 화장실 문에서 얼굴을 빼꼼 내밀며 나에게 말했다.
“응, 이제 나와도 돼.”
가운만 입은 채 나온 이세연은 문 앞에 서있는 나를 보더니 방긋 웃으며 다가와 나를 껴안았다.
그녀가 안기면서 풍만한 가슴이 내 명치에 닿자 다시 한 번 발기할 뻔했지만
이제 더 이상 하면 이세연이 실신할 거라는 걸 알고 있어 내게 붙은 야한 몸을 번쩍 들은 나는 살포시 침대에 눕혀줬다.
“오늘은 이만 자자.”
몇 시인가 싶어 핸드폰으로 시계를 확인해보니 새벽 3시를 가리키고 있어 그녀에게 이제 그만 자자고 말하자 이세연은 웃으며 나에게 말했다.
“내일도 이렇게 있을 수 있어?”
“으음...”
오늘 이세연의 약속 때문에 게임을 할 수 있는 시간을 하루 날렸는데 내일까지 날려버린다면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 잠깐 고민하는 척하며 말했다.
“내일은 힘들 거 같다, 할 일이 따로 있어서.”
“그래...? 아쉽네...”
진심으로 아쉽다는 표정을 지으며 시무룩해 보이는 이세연을 꼬옥 껴안아주며 이불을 덮어주자 기분이 어느 정도 풀렸는지 그녀는 살짝 미소 지었다.
“다음에 만나서 재밌게 놀자.”
“정말? 다음 언제?”
다음에 만나자는 말을 꺼내자 이때만을 기다려 왔다는 듯이 덥석 구체적으로 약속을 잡으려는 그녀의 모습에
잠깐 당황했지만 나는 언제쯤 시간이 비는지 속으로 생각하며 날짜를 말해줬다.
“다음 주에는 이것저것 할 일이 많으니까 빠르면 다다음주 정도?”
“그래? 그럼 시간 정확히 나면 말해줘 나 그날 월차 쓰게.”
“그래, 휴일 말고 평일에 놀이공원 같은 곳이라도 가자.”
“좋아! 약속한 거야?”
“알았어, 그때 시간이나 잘 비워놔.”
놀이공원 얘기를 꺼내자 이세연은 나에게 안겨있는 상태에서 꼬물거리며 기쁨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그럼 이제 그만 자자, 많이 피곤하잖아.”
“응...”
호텔에 들어오고 난 이후 대략 6시간 가까이 섹스만 해 많이 지친 이세연은 졸린 얼굴로 내 가슴에 얼굴을 묻었고
그런 그녀가 귀여워 더 힘을 줘 껴안은 나는 품에 안긴 이세연을 보며 잠에 들었다.
다음날 아침 이세연보다 먼저 잠에서 깨어난 나는 곤히 자고 있는 그녀의 얼굴을 바라봤다.
가장 먼저 눈꼬리가 살짝 위로 올라가 새침하게 보이는 눈과 높게 솟아 있는 코 그리고 그런 얼굴에 잘 어울리는 붉은빛의 작은 입술까지.
자그마한 얼굴에 옹기종기 모여 있어 개성 있는 눈코입은 좋은 시너지를 발휘하며 누구나 그녀가 미인이라는 것을 인정하도록 만들었다.
‘참 예쁘긴 하다.’
내가 능력을 얻고 현실에서 처음 관계를 맺어본 사람이라 그런지 더욱 예뻐 보이는 것 같았다.
그렇게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모르겠지만 슬슬 잠에서 깨어나려 하는지 이세연이 내 품에서 뒤척거리다 깨어났다.
“일어났어?”
“으응...”
아직 많이 피곤한지 눈을 비비며 대답한 이세연은 곧 얼굴을 위로 들어 나와 눈을 마주치다 자신의 입술을 내 입술에 가져다댔다.
“나 어제 너무 행복했어.”
“나도 좋았어.”
서로 좋았다는 말을 나누며 침대에서 뒹굴거리던 우리는 밥을 먹기 위해 옷을 갈아입고 아래에 있는 식당으로 내려갔다.
“뭐 먹을까?”
“어제 힘 많이 썼으니까 여기 말고 어제 갔던 곳으로 갈까?”
뭘 먹고 싶은지 물어봤는데 어제 힘을 많이 썼다고 정력에 좋은 음식점에 가자고 말하는 이세연을 바라보자
어제와 다르게 그녀의 얼굴은 내 모든 정액을 탐하려는 발정난 암사자가 아닌 포식해서 배부른 암사자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 정도로는 끄떡도 없으니까 먹고 싶은 거 먹어.”
“흐응...그럼 나는 파스타 먹을래.”
종업원을 불러 파스타와 스테이크를 주문한 뒤 음식이 나오는 것을 기다리는 동안 이세연이 나에 대해 물어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진석아 너는 몇 살이야?”
“나이는 갑자기 왜?”
“아니, 두 번이나 만났는데 진석이 너에 대해서 아는 게 하나도 없어서.”
‘아 나만 알고 있었구나.’
성욕의 눈으로 이미 이세연의 나이를 알고 있어 그렇게 크게 신경 쓰지 않았는데 생각해보니 그녀에게 내 나이를 말한 적은 없었다.
“나 24살이야.”
“24살...? 연하였어?”
믿기지 않는다는 얼굴로 쳐다보는 이세연의 말에 완벽까지는 아니지만 꽤 시간을 투자해 커스텀 했는데 액면가보다 늙어 보이나 싶어 그녀에게 되물었다.
“왜, 나이 들어 보여?”
“아니아니, 그런 게 아니라 하는 행동보고 20대 후반은 되는 줄 알았거든.”
“그거 칭찬이지?”
“어른스러워 보인다는데 당연히 칭찬이지.”
내가 자신보다 어리지만 내 행동을 보고 어른스럽다는 생각이 머리에 박혀있는지 이세연은 보통 연상들이 연하를 바라보는 시선이 아니라 좀 더 편한 시선으로 나를 바라봤다.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를 모두 마친 우리는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한 뒤 밖으로 나왔고 어제 너무 많은 절정을 맞이하느라
아직 체력이 회복되지 않은 이세연이 택시에 오를 때까지 함께 있어주던 나는 그녀가 택시에 탑승하자마자 게임을 하기 위해 곧바로 택시를 잡아탔다.
집에 도착해 가장 먼저 편한 옷으로 갈아입은 뒤 바로 게임을 시작하려 했지만 문득 내가 어제 얼마나 사정했는지 궁금해 돌연변이 정자를 확인했다.
[이세연에게 돌연변이 정자 스킬을 사용합니다. 이세연: 3L]
‘와 어제 진짜 많이 하기는 했구나.’
원래 같았으면 한 1L정도 채웠을 때 이세연이 기절해서 그냥 잠에 들었겠지만 체력을 증가시켜줘서 그런지 생각보다 상당히 잘 버텨 엄청난 양이 기록되었다.
“시스템 체력증가를 한 번 더 올리면 어떻게 되지?”
[지금 이세연의 신체 능력으로는 마라톤 선수보다 더 뛰어난 체력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이런 능력 증가는 3번이 최대라고 했나?”
[맞습니다.]
돌연변이 정자에는 개조할 수 있는 종류들이 생각보다 다양하게 있었는데 신체 능력에 개입할 수 있는 능력은 체력증가가 끝이었다.
“돌연변이 정자의 스킬 레벨을 올리면 체력증가 말고 다른 신체 능력도 증가가 가능해?”
[가능합니다. 하지만 다른 능력들은 체력증가처럼 엄청나게 뛰어난 효과를 발휘하지 않습니다.]
“왜 그렇지?”
[인간에게는 태생적으로 신체능력의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한계를 뛰어넘어 증가시키면 신체가 버티지 못하고 무너집니다.]
“체력은 상관없다는 건가?”
[이 이상 자세한 정보는 사용자님에게 접근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갑자기?”
잘 설명해주고 있다가 뜬금없이 접근이 금지되었다는 말이 시스템에게서 흘러나오자 인간을 화내는 방법 중 하나를 사용하는 시스템에게 화가 났다.
“어휴...그렇다면 내가 그 정보를 듣기 위해서 얼마나 여자들을 공략해야지?”
[그에 대한 정보는 아직 업데이트가 되지 않아 추후에 업데이트가 된다면 설명하겠습니다.]
“그럼 이대로 기다리라는 거야?”
[예.]
단호한 시스템의 말에 복장이 터질 것 같던 나는 그냥 더 이상 물어보는 것을 포기하고 루이를 공략하기 위해 캡슐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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