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2화 〉 판타지 세계의 용사
* * *
대충 일어날 시간을 설정해 아침에 깨어난 나는 문 앞에서 느껴지는 인기척에 침대에서 일어나 간단하게 세안을 하고 문을 열었다.
“아...안녕?”
“……?”
누구인지 확인도 하지 않고 그냥 열었는데 문 앞에는 에리카가 한 손에 바구니를 든 채 고개를 푹 숙인 상태로 나에게 인사를 하고 있었다.
“좋은 아침이네 에리카.”
갑자기 찾아온 에리카에 어안이 벙벙했지만 최대한 티를 내지 않으며 그녀에게 웃으며 인사하자
인사를 받은 에리카는 그때 일이 생각났는지 잠시 시선을 내 고간에 두다가 나와 눈이 마주쳐 다시 고개를 푹 숙였다.
“무슨 일이야?”
“으,응 오늘 숲속에 있는 나물을 캐러 갈 생각인데 같이 가지 않을래?”
이틀 전만해도 서먹서먹한 관계였는데 갑자기 함께 나물을 캐러 가자는 에리카가 이상했지만 일단 관계를 되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기에 웃으며 그녀에게 답했다.
“그래.”
“정말? 같이 가줄 거야?”
“응, 그러니까 잠깐만 기다리고 있어 나 준비 좀 하고 나올게.”
“알았어!”
마치 주인이 산책하러가자는 말을 들은 것처럼 반응하는 에리카의 귀여움에 마주 웃은 나는 집으로 들어가 간단하게 옷을 점검하고 나왔다.
“출발하자.”
“응!”
해맑게 웃으며 먼저 가는 에리카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나는 서먹한 사이였다가 갑자기 나에게 함께 나물을 캐러가자 말하는 그녀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성욕의 눈을 사용했다.
이름: 에리카
나이: 22세
신장: 160cm 몸무게: 48kg
가슴: F컵
성감대: 보지, 목
처녀유무: 유
성 취향: 자신을 지켜줄 수 있는 강한 남성과 다정한 섹스
성욕: 중
상태: 이진석의 자지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있음
‘오?’
에리카가 내 반발기한 자지를 보고나서 헤어지기 전 ‘하’였던 그녀의 성욕은 ‘중’까지 올라가 있었고
상태 또한 성에 대해 그렇게 관심 없어 보이는 그녀가 갑자기 내 자지에 흥미를 보이고 있었다.
저번에 반발기한 자지를 보고 부끄러워해서 호감도가 떨어진 게 아닐까 걱정했는데 생각과 다른 그녀의 상태에 나는 마음속으로 시스템에게 말을 걸었다.
‘시스템 성 취향과 성향은 다른 건가?’
[비슷합니다. 아마 에리카는 그저 성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시스템의 말을 들은 나는 흘긋흘긋 내 바지춤을 아닌 척 바라보는 에리카를 보며 오크들에게서 그녀를 구해주는 방법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공략할 수 있을지 생각했다.
“저번처럼 눈에 보이는 나물들이나 버섯들을 가져와 주면 돼.”
“알았어.”
나에게 어떻게 움직여야하는지 말해준 에리카는 곧바로 땅에 나있는 나물들을 캐기 시작했다.
나물을 캐는 동안 우리는 서로 조금 떨어진 거리에 있어 조용히 할 일만 하고 있을 때 에리카가 갑자기 내 근처로 다가왔다.
“왜 에리카 무슨 일 있어?”
“응, 아니아니 아무 일도 없어 여기가 나물이 많아 보여서.”
그렇게 말한 에리카는 눈을 피하며 계속 내 자지에 시선을 보냈고 빤히 보이는 그 행동에 나는 모르는 척하며 나물을 캤다.
“어우! 끝났다.”
“정말, 고마워 진석아!”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는 바구니 하나를 가득 채울 만큼 나물을 캤고 캐는 동안 계속 내 바지를 흘긋거리던
에리카에게 내 자지를 그대로 보여주면 과연 어떤 반응을 할지 궁금해 그녀에게 말했다.
“에리카 너무 더워서 그런데 우리 잠깐 냇가에 들렸다 가지 않을래?”
“그럴까? 나도 세수 좀 하고 싶어.”
에리카에게 날씨가 덥다는 빌미로 냇가에 도착한 나는 몸을 좀 씻을 생각이라 좀 떨어진 곳에서 혼자 씻고 온다 말했다.
“응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게.”
“혹시라도 무슨 일이 생기면 날 불러.”
에리카에게 말을 하고 상류로 올라간 나는 옷을 훌러덩 벗은 채 물속으로 들어갔고 몸을 씻는 척하면서 지도를 확인해 에리카가 과연 어떻게 행동할지 지켜보았다.
그렇게 물속에 들어간 지 10분 정도 되었을까 지도에 표시된 에리카는 한 자리에서 빙글빙글 도는 것을 멈추더니 점점 내가 있는 곳으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걸려들었어!’
도박성으로 한 번 해봤는데 에리카가 걸려들자 나는 그녀가 온다면 바로 내 자지를 볼 수 있도록 물이 무릎까지
올라오는 얕은 곳으로 이동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에리카는 내가 있는 상류에 도착했다.
‘시스템 그녀가 지금 뭐하고 있는지 알 수 있나?’
[현재 수풀에 숨어서 사용자님을 관찰중입니다.]
에리카가 어느 방향에 있는지 시스템에게 물어 그녀가 있는 곳을 확인한 나는 몸을 그곳으로 돌려 정면에서 내 자지를 모두 볼 수 있도록 위치를 조정했다.
이진석과 헤어진 이후 에리카의 머릿속에는 그때 바지 위로 불룩 올라왔던 그의 자지가 머릿속에서 계속 떠올랐다.
“왜 자꾸 생각나는 거야...”
그런 생각을 잊으려고 해도 처음 다른 남성의 자지 형태를 보게 된 그 모습은 잊히지 않아
시도 때도 없이 상상하던 그녀는 저녁 식사시간에 우연히 이진석과 눈이 마주치고 말았다.
이진석과 눈이 마주친 그녀는 자신이 그의 자지만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부끄러워 그 자리에서 도망쳤지만 집에 도착해도 그 궁금증은 끊이지 않았다.
“아응...으으응! 어떻게 생겼을까...”
집에 도착해 방에 들어간 에리카는 하루 종일 그의 자지에 대해 생각하느라 성욕이 올라 자위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풀리지 않는 호기심 때문에 만족스럽게 자위를 끝내지 못하자 답답해진 그녀는 혼자서 끙끙 앓다 결국 그의 자지를 확인해보고 이 호기심을 해결하겠다는 결심을 마음속에 새겼다.
결심한 다음날 나물을 함께 캐달라는 핑계로 그와 함께 움직인 에리카는 흘긋거리며 이진석의 바지춤을 훔쳐봤지만
전처럼 티가 나게 올라온 것이 아니라 그저 형태만 보일 정도로만 보여 정확한 확인이 불가능 했다.
‘이대로면 그냥 집으로 돌아갈 할 텐데 어떻게 해야 하지...?’
그렇게 오늘은 포기해야 하나 싶을 때 타이밍 좋게 이진석이 너무 더워 냇가로 이동하자고 제안을 했다.
그 후 냇가에 도착해 그가 잠깐 몸을 씻고 오겠다는 말을 했을 때 누군가가 쳐놓은 거미줄이라는 것은 생각도 하지 못하고 에리카는 드디어 자신의 호기심을 풀 기회가 왔다 생각했다.
호기심을 풀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다가왔지만 누군가가 씻는 모습을 몰래 지켜본다는 생각에 양심이 찔렸던 에리카는 그 자리에서 한참을 고민하다
결국 호기심을 이기지 못해 이진석이 씻으러 간 장소로 발걸음을 옮겼고 그곳에서 드디어 그날 이후 상상만 하던 이진석의 자지를 실제로 볼 수 있었다.
“허...업!”
검지손가락만 하던 아빠의 자지와는 달리 축 늘어진 이진석의 자지는 손가락 3개를 겹쳐도 가려질까 고민될 정도로 굵었으며
길이를 재보기 위해 손을 펼쳐본 그녀는 자신의 한 뼘보다 조금 모자란 그의 자지를 보고 소리를 낼 뻔했다.
소리를 죽인 채 다시 집중하며 이진석의 자지를 보던 에리카는 드디어 자신의 호기심이 충족되는 느낌과 함께 성욕이 차오르는 것을 느꼈다.
한동안 만족스러운 자위를 하지 못한 그녀는 한 손으로는 신음소리를 막기 위해서 입을 막고
다른 손으로는 이미 애액으로 살짝 젖어 있는 팬티를 살짝 내려 털 하나 나지 않은 뽀얀 보지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저게 내가 상상하던 진석이의 그거...’
굳게 다문 보지의 입구를 검지로 살살 긁자 비좁은 구멍에서 애액이 흘러나왔다.
끈적한 물이 나오자 에리카는 검지로 보지를 자극하는 것을 멈추고 소량을 손바닥에 바른 후 클리토리스 부분에 밀착해 비볐다.
잔뜩 발기한 클리토리스는 그녀의 작은 손바닥에 뭉개지며 찌릿찌릿한 쾌감을 전해주었고 더 큰 쾌락을 원한
에리카는 손바닥으로 클리토리스를 뭉개는 것을 멈추지 않으며 길고 얇은 중지손가락을 세워 자신의 보지에 넣었다.
‘아빠의 것보다 훨씬 굵고 길어...저런 게 내 뱃속에 들어온다는 건가?’
“흐으으...아우웅...”
최대한 신음소리를 죽이며 이미 애액을 흘리고 있는 보지를 자극하던 에리카는 프이바 아줌마에게 들었던 이야기를 떠올렸다.
‘프이바 아줌마가 남자의 거기에는 두 가지 모습이 있다고 했는데...’
“히으읍! 히우우...”
아줌마들이 하는 성교육 중 남자의 거기에는 말랑말랑한 보통 상태와 딱딱하고 빳빳하게 일어서는 두 가지 모습으로 나누어져있다
들은 에리카는 이진석 자지의 다른 모습도 확인하고 싶다는 생각을 품으며 에리카는 더욱 격하게 보지 입구에 삽입한 손가락을 움직였다.
나쁜 짓을 한다는 생각에 그녀의 보지는 애액을 줄줄 흘리고 있었고 이렇게 개방된 곳에서 친구의 자지를 몰래 훔쳐보며
자위를 하고 있다는 자신의 음란한 모습에 흥분한 에리카는 점점 더 빠르게 손을 움직였다.
“히으읍! 히읏! 이제...가,가아”
격한 움직임에 찔꺽거리는 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하고 집에서 혼자 했을 때와는 색다른 쾌락에 흥분한
에리카는 중지손가락만으로 부족한지 약지손가락까지 넣어 구멍을 쑤셨다.
하나로만 자극하던 보지에 하나가 더 추가되자 더 다양한 쾌락을 느낄 수 있었던 그녀는 슬슬 절정이 다가오자 넓은 손바닥으로 클리토리스 전체를 꾸욱 짓눌렀다.
“히으응!!!!”
퓨츄우우웃!!
혹시라도 신음소리가 샐까봐 손으로 입을 막은 에리카는 새로운 경험에서 오는 쾌락에 엄청난 양의 조수를 뿜어내며 오르가즘을 느꼈고
혹시라도 이진석이 이 소리를 들었을까 불안해진 에리카는 애액으로 축축하게 젖은 팬티를 도로 입으며 절정으로 인해 후들거리는 다리로 산을 내려갔다.
“이제야 갔네.”
지도로 에리카가 이동하는 것을 확인한 나는 물에서 나와 몸을 한 번 턴 뒤 다시 옷을 입었다.
에리카는 절정한 이후 나에게 들킬까 걱정돼 급하게 내려가느라 보지 못했겠지만 이미 진화된 육체로
그녀가 자위하는 소리를 모두 들었던 내 자지는 풀발기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시스템 에리카가 있던 장소를 정확하게 표시해줘.”
[알겠습니다.]
옷을 모두 입은 뒤 지도에 표시된 곳으로 이동하자 그렇게 멀지 않은 거리라 금방
목적지에 도착한 나는 뿌려진 조수와 그녀가 자위를 하면서 흘린 애액으로 축축하게 변한 곳에 도착할 수 있었다.
“물이 상당히 많나보네.”
에리카가 자위한 자리에는 그녀가 흘린 애액이 아래 있던 풀에 흘러 끈적한 점성을 자랑하며 주욱 늘어진 채 내려가고 있었다.
끈적한 애액이 바닥으로 떨어지자 그곳으로 시선을 옮긴 나는 그녀가 뿜어낸 조수에 젖어 원래는 주변의 흙과 같은 색이었을 부분이 더 진한색으로 바뀌어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 정도면 그대로 가도 괜찮겠는데?”
에리카가 내 자지를 훔쳐보면서 혼자 몰래 숨어 자위했다는 것을 확인했으니 아마 그녀는 지금 발기해 있는 자지를 그대로 내보여도 호감도가 떨어지지 않을 것 같았다.
“에리카!”
“진석아 끝났...어?”
당당하게 발기한 자지를 내보이며 에리카를 부른 나는 그녀의 시선이 내 바지로 내려가는 순간 말끝을 흐리면서도 시선을 떼지 않는 것을 보며 속으로 웃었다.
“아, 이제 좀 살 것 같다. 에리카 너는 좀 씻었어?”
“으...응? 어,어 나도 씻었지...”
“진짜 상쾌하지 않아?”
“응...너무 상쾌해서 좋았어.”
“그럼 이제 내려가자.”
에리카는 나와 대화를 하는 내내 시선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하고 눈을 이리저리 굴리면서 내 바지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곧 네 안으로 들어갈 자지니까 어디 한 번 실컷 봐라.’
처음 발기한 자지의 형태를 보고 어찌할 줄 모르는 그녀의 반응에 더욱 즐거워진
나는 바지 위로 그 형태가 도드라진 자지를 숨기지 않은 채 그녀가 더 편하게 볼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해 옆에서 당당하게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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