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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겜 능력이 현실로-43화 (43/126)

〈 43화 〉 판타지 세계의 용사

* * *

이진석이 커다랗게 발기한 자지를 그대로 드러내며 가까이 다가오자 에리카는 순간 멍해졌다.

‘헤엑...! 저렇게 크다고?’

“에리카 내일 혹시 시간 있어?”

“내일? 음...마을 아주머니들이랑 다 같이 바느질하기로 했어 왜?”

“따로 할 일 없으면 내일 냇가로 물놀이하러 가려고 그랬는데 아쉽네 다음에 가야겠다.”

“그,그래? 그럼 다음에 언제 갈까?”

이미 머릿속에서 자지의 모습만을 생각하고 있던 에리카는 떠듬떠듬하며 대답하다

함께 냇가로 놀러갈 수 없어서 아쉽다는 말을 꺼내니 에리카는 그저 다음을 기약하는 것이 아니라 약속을 잡기 위해 구체적인 날짜를 물어봤다.

‘이거 진짜 금방 넘어오겠는데?’

먹이를 던지면 바로바로 덥석 무는 에리카의 모습이 귀여워 조금만 더 살살 긁어보면 금방 그녀가 넘어올 것 같다는 생각에 나는 살짝 튕겨보기로 했다.

“내일 이후로는 내가 바빠서 아마 한동안은 힘들 것 같은데.”

“그럼 다음 주는 괜찮아?”

“다음 주 정도면 괜찮을 거 같아.”

“나도 다음 주에는 따로 일을 빼둘게 그때 같이 놀러가자.”

상당히 적극적이게 된 에리카를 본 나는 이제 슬슬 발기가 풀려가는 모습이 아쉬운지 내 자지에 계속 시선이 머무르는 것을 보고 그녀 몰래 웃었다.

어색하게 헤어졌던 저번과는 달리 우리는 마을에 도착하기 전까지 웃음이 끊이지 않으며 기분 좋게 갈림길에서 헤어졌다.

“그럼 다음에 봐 에리카.”

“응, 진석아 다음에는 꼭 같이 놀러가자.”

해맑게 웃으며 집으로 뛰어가는 에리카를 보낸 뒤 집으로 들어가 과연 오늘 새벽에는 루이가 어떻게 행동할지 보기 위해 준비했다.

여느 때와 같은 저녁 시간이 되자 마을 중앙으로 나가 가장 먼저 지도를 확인해 루이의 위치를 찾았다.

다행히도 아직 내가 준 정액을 먹지는 않았는지 피로가 조금은 풀린 상태로 있던 루이는 나와 눈을 마주치자마자 찌릿 째려보더니 고개를 돌렸다.

‘언제까지 그렇게 할 수 있는지 한 번 보자고.’

이미 그녀를 최대한 빠르게 함락시키기로 마음을 먹은 만큼 음문의 효과까지 이용해 중독성을 최고조로 올렸기 때문에

며칠 주다가 정액을 하루라도 끊는 순간 그녀가 참지 못하고 나에게 애원하는 장면이 눈에 훤했다.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야심한 새벽이 되기 전까지 기다리던 나는 게임에 집중하느라 생각지도 못한 복병을 맞이하게 되었다.

[접속제한 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해서 게임을 종료합니다.]

“뭐? 지금이 중요한 시기인데. 시스템! 이거 어떻게 못해?”

[창조주님께서 설정하셨기 때문에 저에게는 권한이 없습니다.]

“하...”

시스템의 단호한 말에 이미 어떻게 할지 죄다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을 그리며 그녀의 행동에 따른 몇 가지 수까지 모두 생각해뒀는데 이렇게 막히니 갑자기 현자타임이 몰려왔다.

그렇게 아쉬운 마음을 머금고 게임을 종료한 나는 대기시간에 적혀 있는 6시간을 보며 우울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산책도 할 겸 옷을 챙겨 입고 밖을 나섰다.

산책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루이를 더 빨리 타락시킬 수 있을지 생각하던 나는 한 가지 방법이 떠올라 시스템에게 물었다.

“시스템, 지금 루이의 중독증상이 더 빨라지게 만드는 아이템이 있나?”

[있습니다. 하지만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왜?”

[지금 음문의 효과로 중독증세가 상당히 심각한 상태인데 다른 아이템까지 사용한다면 아마 정신이 붕괴될 것입니다.]

“어우...그럼 안 되지.”

아무리 잠깐 보고 말 튜토리얼의 히로인이라고 해도 적이 아닌 이상 완전히 정신을 무너뜨려 인형으로 만드는 것은 내가 가장 혐오하는 방법이었다.

시스템과 앞으로 여자들을 어떻게 공략할지 그리고 튜토리얼이 끝나면 판타지 세계의 용사에서 어떻게 움직일 건지

대화를 나누며 머릿속의 계획을 차곡차곡 정리하자 어느 정도 기분이 환기가 된 것 같아 다시 집으로 들어왔다.

*******

다음날 루이를 조교하기 위해 모든 준비를 마친 나는 캡슐 안으로 들어가 게임을 실행시켰다.

[즐거운 시간되시길 바랍니다.]

항상 듣던 안내음을 들은 뒤 게임에 들어와 밤을 스킵하지 않고 곧바로 루이의 집으로 향했다.

“흡,하아...

루이의 집에 도착하자 안에서 벌써 자위를 시작하고 있었는지 미약한 신음소리가 들렸고 귀를 기울이며 그녀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머릿속으로 상상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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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일과를 마친 루이는 저녁을 먹고 집에 돌아와 잘 준비를 하다 오늘 마주친 이진석을 생각했다.

‘쓰레기 같은 새끼.’

이진석만 없었다면 야외에서 들킬 것 같은 스릴을 느끼며 즐겁게 자위를 하며 별 탈 없이 하루를 보냈을 텐데 그가 자신의 취미를 발견한 이후로 그녀의 일상을 망가져버렸다.

가장 먼저 매일 하던 야외자위를 할 수 없게 되었고 언제 놈이 덮칠지 몰라 속옷을 입지 않은 상태로 밖을 돌아다닐 수도 없게 되었다.

그렇게 이진석에 대해 증오를 키우고 있던 그녀는 문득 그가 아침에 주었던 정액이 들은 유리병이 생각나 침대에서 일어나 서랍에서 받은 유리병을 꺼내들었다.

가만히 유리병을 바라보던 루이는 이 병을 어떻게 할지 생각하다 한 번만 냄새를 맡아보고 버리자 생각했다.

“버리기만 하면 돼 그러면 내가 진 게 아니야. 나는 그냥 냄새만 맡아볼 뿐이야 그놈 따위의 정액은 먹고 싶지도 않아.”

혼자서 중얼거리며 자기합리화를 마친 루이가 조심스럽게 손에 들은 유리병의 뚜껑을 뜯는 순간 안에 밀봉되어 있던 농후한 정액 냄새가 그녀의 작은 방에 퍼지기 시작했다.

“스으으읍...! 흐으읏!!!”

퍼진 정액의 냄새만으로 약하게 절정을 맞이한 루이는 유리병 입구에 코를 박고 냄새를 맡았고 이진석이 새겨둔 음문이 발동되면서 그녀는 자신의 바람과 다르게 이성을 잃어버렸다.

서랍 위에 잠시 유리병을 올려두고 옷을 훌러덩 벗어버린 그녀는 유리병을 든 뒤 곧장 침대에 앉아 그곳에서 자위를 시작했다.

“흐응...이 냄새야...이것만 있으면 돼...”

야외자위를 할 때의 쾌락을 뛰어넘는 이진석의 정액 냄새를 맡으며 하는 자위에 루이는 천천히 중독되기 시작하며

앉은 채로 다리를 벌려 완전히 발기되어 있는 클리토리스를 엄지손가락으로 거칠게 비볐다.

“흥아앗!! 부족해...더...더 큰 거!!”

이미 이진석의 자지를 맛본 루이의 몸은 고작 그런 얇은 손가락으로 충분한 쾌락을 느끼지 못했고

냄새만으로 부족했던 그녀는 결국 자신과의 약속도 지키지 못한 채 유리병을 입으로 가져가 안에 들어 있는 정액을 핥아먹었다.

“쮸웁,쯉...빨리 나와...”

유리병에 들은 정액을 핥아먹기 위해 혀를 내밀었지만 덩어리지고 끈적한 정액은 안에서 쉽게 흘러내려올 생각이 없는 듯 그저 안에서 천천히 내려오고 있을 뿐이었다.

도저히 참지 못한 루이는 침대에 다리를 벌린 상태로 벌러덩 드러누워 처녀를 뗀지 얼마 되지 않아 비좁은 구멍에 손가락을 세 개나 쑤시며 정액을 먹기 위해 힘썼고

천천히 내려오던 정액은 결국 미리 마중 나와 있던 루이의 혓바닥에 안착하며 순식간에 입속으로 사라졌다.

“후으응!! 우움...꼴깍! 후아아아앙!!!!”

정액이 입속으로 들어가자 밖으로 나가는 냄새조차 아까운지 즉시 입을 닫아 우물거린 루이는 덩어리진 정액이 침에 섞여 완전히 흐물거릴 때까지

혀와 이빨을 이용해 정액을 꼼꼼하게 해체하기 시작했고 입안에 들어있는 정액이 완전히 해체되자 드디어 삼키며 절정에 달했다.

그렇게 루이는 안에 들어있는 정액을 하나씩 꺼내먹으며 조수를 뿜어 축축하게 젖은 자신의 보지를 열심히 쑤셔대다

자극이 부족한지 정액을 한 덩어리 입에 머금은 다음 유리병을 자신의 옆에 두고 제대로 자위할 준비를 마쳤다.

“흐으읍! 후우움...으음!!”

혹시라도 입에 들어가 있는 정액의 냄새가 빠져나갈까봐 입을 꾹 다물고 보지구멍을 찌르며 남은 한 손에는 애액을 가득 묻혀 클리토리스를 마구 비비기 시작했다.

‘헤,헤에...이게 최고야 밖에서 하는 것보다 더 기분 조아...!’

정액냄새를 맡으며 그 맛을 느끼는데 완전히 중독된 루이는 야외에서 노출자위 따위랑 비교도 되지 않는 쾌감에 행복해하다

입에 남아있는 정액들이 흐물거리는 액체로 변하자 목구멍으로 삼키며 다시 한 번 가버렸다.

“꼴깍...흐,흐아아아아앙!!”

‘더! 더 먹고 싶어!’

그렇게 정액에 완전히 중독된 루이는 유리병 안에 들어있는 정액을 모두 먹을 때까지 자위를 하다 지쳐 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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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루이가 자위하는 소리를 듣고 있던 나는 이대로 끝나지가 않을 것 같아 중간에 집으로 돌아왔다.

“내일부터 시작해야지.”

[겨우 이틀 밖에 되지 않았는데 효과가 없지 않을까요?]

“매일 자위하는 루이라면 아마 참는 게 불가능한 수준일 거야.”

생각보다 더 심하게 정액에 중독되어 있는 그녀를 보니 이제부터 루이에게 정액을 더 이상 주지 않기로 마음먹은 나는 낮에 마을에서 일을 할 때마다 그녀를 피해 다니며

최대한 접촉하지 않은 상태로 그녀의 머릿속에 정액과 나만 떠오르도록 노력했다.

그렇게 루이를 공략하기 위해서 중간 중간 스킵한지 5일 째 되는 날 드디어 그녀가 내 집으로 찾아왔다.

“그렇게 싫어하던 나를 보러오다니 네가 웬일이야?”

“…….”

삼일 만에 보게 된 루이의 얼굴을 말이 아니었는데 눈 밑에 있는 다크서클이 진하게 내려와 병든 사람처럼 보였고

눈에는 초점이 사라져 어디를 바라보고 있는지 잘 알 수 없을 정도였다.

그렇게 잠깐 우리 집 문 앞에 서있던 루이는 내가 뭐라 할 새도 없이 내 좁은 집으로 들어왔다.

“갑자기 왜 이러는 거야?”

생각보다 심각한 상태를 본 나는 기대를 품은 채 모르는 척하며 물었고 그런 내 물음에 자신의 입술을 깨물던 루이는 고개를 아래로 숙이며 내게 말했다.

“…정...ㅇ...줘”

“뭐라고?”

혼자 고개를 숙여 웅얼거리는 소리만 들리자 내가 귀를 기울이며 그녀에게 물었고 그렇게 한참을 조용히 중얼거리던 루이는 고개를 들고 나에게 말했다.

“정액...줘.”

“왜? 너 나 싫어하는 거 아니었어?”

“…….”

다시 침묵하는 루이를 보고 아직 제정신이라고 생각한 나는 루이를 내쫓으려 했다.

“됐어, 이제 루이 너 건들지 않을 테니까 내 집에서 나가줄래? 오늘 할 일이 꽤 있어서.”

내가 건들지 않는다는 말에 다시 고개를 숙인 상태에서 확 쳐올린 그녀는 애절함이 느껴지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이제...건들지 않아...?”

“응, 생각해보니까 내가 너무 이기적이었더라고 이렇게 해서 사과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미안해 이제는 너의 근처에도 안 갈게. 혹시 원한다면 비밀계약도 해제해 줄게.”

“이제 정액이 없다고...?”

그런 내말에 혼자서 중얼거리던 루이는 광기마저 느껴지는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며 말했다.

“이제 정액을 못 먹는다는 말이야?”

“어...당연히 그러지 않을까? 너 싫어했잖아.”

실시간으로 루이가 망가져가는 모습을 보며 속으로 웃던 나는 내 집의 문을 열며 루이에게 부탁했다.

“이제 내가 일을 하러 가야해서 그만 나가줬으면 좋겠는데, 그리고 정말 미안해 루이 혹시 네가 원하는 게 있으면 내가 사과의 의미로 들어줄게.”

마지막 말이 치명타였는지 멍하니 문밖을 바라보던 루이는 갑자기 옷과 속옷을 모두 벗더니 내 앞에 무릎 꿇으며 말했다.

“제발...정액을 주세요!! 이제 정액이 없으면 잠을 잘 수가 없어요...!!”

루이는 애절하게 울부짖으며 내게 말했고 드디어 그녀가 떨어졌다고 생각한 나는 씨익 웃으며 문을 닫고 그녀에게 말했다.

“내가 정액을 주면 넌 뭐 해줄 건데?”

“뭐든지! 뭐든지 다 할게요! 옷을 벗으라면 벗고 앞에서 자위를 하라면 할게요!! 그러니까 제발...정액을 주세요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루이의 함락에 기쁜 나는 큰소리로 웃으며 루이의 머리를 밟았다.

“그럼 이제부터 너는 내 노예야, 나에게 모든 것을 복종하는 노예.”

“네! 노예 할게요! 언제든지 명령만 내려주세요 주인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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