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5화 〉 두근두근 MT기간
* * *
‘아 콘돔.’
당장이라고 창밖에 비치는 그녀의 음란한 자태를 보고 싶어서 콘돔을 하는 것도 잊은 나는 다시 침대로 갔다.
“오빠 어디 가는 거야?”
뒤에서 골반을 잡고 있다가 다시 손을 떼고 내가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소리가 들리자.
한예령이 궁금한지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더니 이쪽을 바라보고 말을 걸었다.
“빨리 하고 싶어서 콘돔 하는 걸 까먹었어.”
“잠깐 기다려 오빠 내가 해줄게.”
콘돔을 끼우면서 내 자지를 만지는 거에 버릇이 들었는지 한예령은 벽에 기대고 있던 손을 떼어내 침대로 걸어왔다.
“내가 끼우면 되는데.”
“아니야, 오빠가 나 이렇게 기분 좋게 해줬으니까 내가 이런 거라도 해줘야지.”
“예령아...”
상당히 바람직한 그녀의 행동에 감동 먹었다는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자.
슬쩍 웃은 그녀가 침대에 아무렇게나 널브러져 있는 콘돔 하나를 들어 포장을 뜯었다.
“오빠 여기 앉아 있어봐.”
침대를 두드리며 앉아있으라고 말하는 그녀의 말에 따라 앉으니.
한예령이 아래로 다가와 출렁거리는 가슴과 발딱 선 젖꼭지를 노출한 채로 자지 앞에 무릎 꿇었다.
‘펠라도 가르쳐야 하는데.’
E컵의 커다란 가슴을 출렁거리며 함몰유두에서 젖꼭지를 빼놓은 채 콘돔의 위아래를 확인하고 있는 그녀를 보자.
당장이라도 머리를 잡아 잔뜩 발기해 있는 내 자지를 빨도록 만들고 싶었다.
하지만 현실의 처녀에게 첫 경험에 벌써 펠라를 가르칠 수 없다 생각해 다음에는 꼭 시켜보겠다 다짐하며 그 마음을 접었다.
‘아직 기회는 많으니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 콘돔의 포장을 모두 뜯은 한예령이 가늘고 예쁜 손을 뻗어.
콘돔을 끼우기 전 쿠퍼액과 땀으로 끈적해져 있는 내 자지를 쓰다듬었다.
‘어떻게 이렇게 클 수가 있을까?’
친구들과 야한 얘기를 할 때면 다들 자기가 경험을 맺은 사람들의 자지크기를 손으로 대충 알려줬었는데.
친구들이 알려준 크기 중 이진석이 가지고 있는 자지만큼 커다란 사람은 없었다.
그렇게 자지를 만지고 있자 아랫배가 다시 찌잉거리는 것을 느낀 한예령은 곧.
보지 아래로 애액을 질질 흘리며 두 번째라고 전보다 능숙하게 자지에 콘돔을 씌웠다.
‘얘 어디서 콘돔 좀 써봤나?’
고작 두 번째인데 전보다 훨씬 능숙하게 콘돔을 씌우는 그녀를 보자 어디서 콘돔 씌우는 연습을 했나.
싶을 정도로 금방 적응하는 모습에 합리적인 의심이 들었지만 이내 그녀가 보지에 삽입자위를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는 것을 떠올렸다.
‘한 번도 쑤셔본 적 없는 청정 보지던데...설마 항문 같은 걸로 해보지는 않았겠지?’
한예령의 성감대 중 항문이 있다는 것을 떠올린 나는 그녀가 설마 항문으로 자위를 해봤을까 싶었다.
“다 했어. 오빠.”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항문을 만진 적이 있는지 손가락으로 확인해 볼 생각을 가지고 있을 때.
콘돔을 다 씌우고 나서 손으로 한 번 훑어줘 꼼꼼하게 확인까지 끝낸 한예령이 내게 말했다.
“그럼 이제 다시 시작해볼까?”
“꺅!”
아직까지 무릎 꿇고 앉아 잔뜩 기대하는 얼굴로 아래에서 위로 나를 올려다보는 그녀의 얼굴을 보자.
꼴린 나는 곧바로 침대 위에서 내려와 한예령을 공주님 안기로 들어 거실 밖으로 나왔다.
그렇게 그녀를 들고 거실 밖으로 나온 나는 아까 커튼이 자동식이었다는 것을 떠올려.
시스템에게 내가 나중에 말할 때 커튼을 자동으로 치워 달라 부탁했다.
[알겠습니다.]
자기가 생각한 계획이라 그런지 해킹 같은 저급한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했던.
시스템이 순순히 도움을 주겠다고 말하는 대답을 들은 나는 나에게 내려지자마자 자세를 잡고 있는 한예령의 골반을 잡아.
스스로 빨리 넣어달라고 외치고 있는 보지에 천천히 귀두를 삽입했다.
“아아앙! 오빠 거 너무 커...!”
두꺼운 귀두가 비좁은 보지 구멍을 밀고 들어가자 한예령이 허리를 흠칫 떨며.
아무리 넣어도 적응되지 않을 것 같은 뻐근한 느낌에 신음을 내질렀다.
“예령아, 자지라고 한 번 해줄래?”
“으,응? 그런 말 하기는 너무 부끄러워...”
섹스하면서 여성의 음어를 직접적으로 듣는 게 취향이라 한예령에게 부탁하자.
그녀는 부끄럽다고 말하며 몸을 살짝 씩 이리저리 틀었다.
“자지라고 말해주면 훨씬 더 기분 좋게 해줄게.”
“히응! 아까보다 더 기분 좋으면 나 많이 힘들 거 같은데...”
그렇지 않아도 방금 전 교배프레스로 연속 절정을 느끼면서 살짝 정신을 잃었던.
한예령이 약간 무섭다는 듯이 나를 돌아보며 대답하자 곧바로 그녀에게 말했다.
“이번에는 힘들지 않고 기분만 계속 좋아지게 해줄 수 있어.”
“그래도...”
어차피 체력을 증가시켜 전과 같이 박아도 이제는 쉽게 정신을 잃지는 않겠지만.
그런 것도 모르고 자꾸 한예령이 거절하려 하자 어쩔 수 없이 강제로 그 말을 듣기로 했다.
입구가 너무 좁아 천천히 삽입하느라 겨우 귀두만 쑤셔 넣은 상태에서 허리에 힘을 빡 준 후.
그녀가 움직일 수 없도록 골반을 고정시킨 다음 곧바로 내부를 한 번에 갈라 다시 한 번 자궁구를 다이렉트로 가격했다.
“오빠! 잠...히으으윽!!!!”
본능적인 건지 아까 호되게 당해서 그런지 내가 무슨 짓을 할지 예상한 한예령이 나를 막으려 들었지만.
말을 끝맺기도 전 귀두가 자궁을 타격하는 강렬한 느낌에 아래로 조수를 내뿜으며 가버렸다.
“히윽! 헤윽! 자,잠까아안!!”
이미 절정을 느낀 상태에서 키 차이를 이용해 아까 교배프레스를 한 것처럼 자지를 박아대자.
한예령은 내게 벗어나기 위해 몸을 이리저리 틀어 도망가려 했다.
“하응! 아응! 알아써...! 오빠 자지! 자지 기분 조아!!”
또 그 폭력적인 쾌락이 자궁을 지나 척추를 타고 뇌까지 도달해 뇌를 멋대로 주무르자.
한예령은 기분은 정말 좋지만 자신이 아닌 것 같은 그 느낌에 두려움이 들어 결국 항복했다.
“히윽! 하읏! 오빠 하응! 미워...흐읏!”
쾌락으로 협박당해 이런 천박한 단어를 자신의 입으로 뱉게 되자 한예령이 생각지도 못한 공격을 감행했다.
“헉!”
내가 그녀의 보지 조임에 힘들어한다는 것을 이제는 슬슬 깨달았는지.
한예령은 보지에 힘을 꼭 주어 내 자지를 꽈악 조여왔고 갑작스러운 조임에 내가 놀라 허리를 멈추자.
내 정액을 강제로 뽑아내기 위해 그녀 스스로 허리를 앞뒤로 움직여 자지를 자극했다.
‘뭐 얼마나 했다고 벌써...!’
섹스를 한지 얼마나 됐다고 전보다 더 나아진 보지 조임과 허리 움직임을 보여주는 그녀의 모습에 섹스 천재가 있다면 그녀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응! 하응! 기분 조아! 오빠 자지 너무 기분 조아! 오빠랑 하는 섹스 최고야앙!”
한 번 자지라는 천박한 단어를 꺼내자 한예령은 정말 고삐가 풀렸는지 알려주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허리를 원으로 돌리거나 완급조절을 하며 자지가 빠져나갈 때는 풀어주고 들어갈 때는 쫘악 조여주면서.
점점 섹스 스킬을 발전해 나갔고 곧 착정 될 것 같은 느낌에 참을 수 없었던 나는 반격을 나섰다.
“어디 한 번 해보자 이거지?”
짝!
“꺄응! 엉덩이 안 돼...엉덩이 예민해! 아응...히으읏!”
버릇없이 상대와의 리듬조차 맞추지 않고 자기 좋을 대로 허리를 흔드는 그녀를 진정시키기 위해.
격하게 허리를 움직이느라 탐스럽게 출렁거리는 엉덩이를 향해 손바닥으로 내려치자.
항문이 약점이라 그런지 아니면 미약에 절여져서 그런지 엉덩이를 맞자마자 속도가 줄어들었다.
“엉덩이 기분 좋아?”
“하앙! 응! 엉덩이도 기분 좋고 다 기분 조하아!”
한 두 세대 정도 때려주자 금방 또 엉덩이를 맞는 쾌락에 적응했는지 한예령이 다시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고.
도저히 그녀의 폭주를 말릴 수 없다는 생각에 허리를 잡고 있는 손을 모두 놓아 출렁거리고 있는 가슴을 노렸다.
‘어디 이래도 움직이나 한 번 보자.’
실컷 허리를 흔들면서 나에게 박히고 있어서 그런지 둥근 원형 형태로
흔들리는 가슴을 움켜쥔 나는 잔뜩 발기해 있는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꼬집었다.
“아응! 젖꼭지 안 돼! 거기 약해!”
열심히 허리를 움직이던 한예령은 보지와 함께 젖꼭지에 전기가 찌릿 올라오는 느낌에 곧바로 가버렸다.
“꺄아아아아앗!!”
“후우...큭!”
한예령의 절정으로 이제 내 페이스대로 움직일 수 있다는 생각과 함께 한숨을 쉬고 있을 때.
섹스에 정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는지 한예령이 가버리면서 내 정액을 받아내기 위해 살살 허리를 흔들었다.
“히으으읏! 하으아아앙!”
그렇지 않아도 절정으로 인해 꽉 조이는 보지 때문에 사정하지 않도록 심호흡 중이었는데.
그 상태에서 허리를 위아래로 살살 움직이며 자극하자 도저히 참을 수 없었던 나는 결국 사정해버리고 말았다.
“싼다!”
“하흐흑! 안에서 또 부풀고 있어...”
퓻퓻!
상당히 많은 양의 정액이 콘돔의 앞에 쌓여나가자 콘돔이 부푸는 것에 따라.
자궁에 압박감이 더 심해진 한예령이 예쁜 발가락으로 까치발을 세우며 남아있는 조수를 뿜어냈다.
“헤으...하으...어땠어 오빠?”
“너무 좋았어, 예령아 진짜 최고였다.”
“정말? 나도 전보다 더 기분 좋았어...”
체력증가 덕분에 쉽게 정신을 잃지 않아 전보다 쾌락을 느낄 수 있는 한계치가 높아진 덕분인지.
한예령은 웃으면서 자신이 잘했냐는 듯이 물었고 그런 그녀의 귀여운 얼굴에 나도 마주 웃어주며 말했다.
[사용자님 계획은 언제 실행합니까?]
‘아!’
갑자기 섹스 스킬이 확 늘은 그녀와 함께 즐거운 섹스에 빠질 생각을 하다.
갑자기 들려온 시스템의 말에 내가 오늘 무엇을 하려고 했는지 기억해냈다.
‘말해줘서 고마워 까먹을 뻔했네.’
[에휴...]
시스템 덕분에 무엇을 위해 그녀를 여기까지 데려왔는지 기억한 나는 아래 둔 콘돔을 하나 꺼내 씌운 후.
다리가 풀려 약간 안짱다리 자세를 하고 있는 한예령에게 다가가 그녀의 오금에 손을 넣어 그대로 들어 올렸다.
“하으응...꺄앗! 오빠 왜,왜그래?!”
절정의 여운에 빠져서 아직 몸이 회복되지 않아 휴식을 취하고 있던.
한예령은 갑자기 자신의 몸이 뒤에서 강제로 들리자 놀라 이진석에게 말했다.
“계속 다른 자세로 해보려고 하는 거지.”
“쉬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렇게 들어서 진짜 놀랐잖아!”
“미안해, 그래도 쉬고 있는 네가 너무 야해서 빨리 하고 싶었어.”
“그래...? 다음부터는 이런 거 하려면 꼭 말해줘.”
야하다는 말이 마음에 들었는지 앙칼진 눈으로 나를 돌아보던 한예령의 눈이 풀어지며 고개가 수그러들었다.
그렇게 모든 준비를 마치자 이제 슬슬 내 자지에 적응해가고 있는 보지에 그대로 삽입했다.
“히아응! 이거! 이상해에...”
다리가 공중에 떠있어서 그런지 자지가 더 깊이 들어와 자궁에 가하는 압박이 강해지자.
이미 한껏 예민해진 자궁이 자극당하는 느낌과 함께 자신의 몸이 이진석에게 완전히 구속되어 있다는 생각에 더욱 흥분되었다.
‘나 지금 오빠한테 완전히 구속당해 있어...’
여성이라면 누구나 본능적으로 가지고 있는 지배당하는 욕구가 점점 한예령의 마음속에서 피어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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