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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겜 능력이 현실로-108화 (108/126)

〈 108화 〉 판타지 세계의 용사

* * *

윈드라가 가지고 있는 디버프로 인해 지쳐 다음날 아침에 일어난 나는 온몸에 기력이 빠진 느낌에 침대에 누워 멍하니 잠깐 천장을 바라봤다.

‘게임에서도 진짜 기절할 수 있구나...’

기절하더라도 그냥 캐릭터만 기절하고 나는 깨어있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혹시 다음에 전투를 하거나 다른 일로 정신력이 부족해 기절하지 않도록 마음을 다잡은 나는 곧 어제 참사가 일어난 방 안을 둘러보았다.

“와...”

어제 진짜 섹스하면서 처음으로 불알이 뻐근해질 정도로 사정했는데.

윈드라가 가지고 있는 디버프가 대단하기는 한지 내 방안은 현재 정액으로 범벅이 된 상태였다.

코를 찌르는 듯한 비릿한 밤꽃냄새는 물론이고 침대는 이미 정액으로 축축하게 절여져 있었으며.

침대 아래 바닥은 걷는 순간 찰박소리가 날 정도로 정액이 쌓여있었다.

‘이거 언제다 치우지?’

치우더라도 안에 배긴 정액 냄새가 빠져나가려면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은 모습에 윈드라를 괜히 먹었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렇게 주변을 한 번 둘러본 나는 내 옆에 만삭마냥 배를 가득 부풀린 채 옆으로 돌아누워 있는 여자들을 보았다.

에리카도 내 정액을 받아낸 이후 보지에 딜도를 꽂아 자궁에서 정액이 흘러내리는 것을 막고 있는지 루이와 같이 빵빵한 상태였다.

“으음...”

“주인님...정액 더 받고 시퍼요오...”

자면서 정액으로 출렁거리는 배가 불편했는지 신음을 흘리는 에리카와.

그렇게 정액을 받아냈으면서도 아직 부족한 듯 내게 정액을 받아내는 꿈을 꾸는 루이를 보며 나는 한숨을 쉬었다.

그렇게 대충 정신이 어느 정도 돌아오고 몸에 활력도 슬슬 돌 때쯤 자리에서 일어나 작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가장 먼저 루이의 자궁에 있는 정액을 빼내기 위해 그녀의 허리를 침대 끄트머리로 내려 땅에 다리가 닿게 만든 후.

­철퍽

아무리 내가 쌌다고는 하지만 만지기는 싫은 그 끔찍한 정액의 감촉이 발에 닿는 것을 느끼며 바구니 하나를 들고 왔다.

“에휴...”

발바닥에 닿는 끔찍한 감촉을 느낀 나는 다시 한 번 한숨을 쉬며 다음부터 윈드라를 복용할 때면 곧바로 해주 해버리기로 마음먹었다.

모든 생각을 정리한 나는 이내 작업에 착수하기 위해 루이의 보지에 박혀있는 딜도를 빼냈다.

­뽀옹!

보지로 얼마나 꽉 물고 있었는지 뽀옹하는 소리와 함께 딜도를 놓아준 보지는 곧 뻐끔거리며 안에 있는 정액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많이도 쌌네, 진짜.’

상당히 농도가 짙은 정액이 좁은 보지구멍을 억지로 벌리고 쏟아지기 시작하자.

그 엄청난 양에 나는 질린 표정을 지으면서 산처럼 부풀어 올라있는 루이의 배를 살짝 압박했다.

“흐으읏!!”

자는 중인데도 정액이 가득 들어찬 자궁에 압박이 가해지자 쾌락을 느끼는지.

루이는 몸을 살짝 비틀면서 신음을 흘렸고 그녀의 자궁은 압박감으로 인해 더 많은 정액을 콸콸 쏟아냈다.

처음에는 살짝 수도를 열어둔 수도꼭지였다면 지금은 완전히 개방된 수도꼭지 마냥 정액을 쏟아내는 보지를 보자

그 천박한 모습에 꼴렸으나 이미 모든 정자를 토해내고 휴면상태에 들어가 있는 불알 덕분에 자지는 발기하지 않았다.

‘지금 상태에서 더 싸면 진짜 죽을 거야.’

평소 같으면 자지가 서지 않아 발작했겠지만 어제 한계까지 쥐어짜낸 덕분에 지금은 진짜 한예령이 역바니걸 옷을 입은 상태로.

천박한 자세를 하며 허리를 마구 흔들고 내게 야한 말을 속삭여도 발기하지 않을 자지에 감사하고 싶었다.

그렇게 혼자 이상한 생각을 하며 웃고 있을 무렵.

정액이 반 정도 빠져나와 루이의 배가 처음보다 많이 줄어들자 뭔가 이상함을 느꼈는지 그녀가 잠에서 깨어났다.

“주인님?”

어제 폭풍 섹스를 하면서 피곤했는지 루이는 잔뜩 잠에 취한 목소리로 나를 불렀다.

“루이 일어났어?”

“네...그런데 주인님 지금 뭐하고 계세요?!”

잠에 잔뜩 취한 상태로 주인님의 질문에 대답하던 루이는 자궁에서 뭔가 급속도로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자 기겁을 하며 자신의 주인님에게 말했다.

“아아 지금 네 자궁에 들어가 있는 정액 좀 빼고 있어.”

“아니, 그걸 왜 빼시는 거예요! 그렇게 열심히 채워주신 걸 아깝게!”

“그럼 이대로 밖에 나가려고?”

“아!”

뭔가 깨달았다는 듯 멍청하게 ‘아!’소리를 내는 루이를 보고 피식 웃은 나는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

그녀의 자궁에 들어있던 모든 정액을 빼낼 수 있었다.

“이잉...아쉬워요.”

“다음에 또 가득 채워줄 테니까 기대하고 있어.”

“정말이죠?! 그때는 여기 뒤에 구멍에도 넣어주세요!”

이제 항문 조교가 거의 완료되었는지 자지가 박힌다고 하더라도 두려움을 가지지 않는 모습에 만족하며 고개를 끄덕여주었다.

루이의 자궁에서 정액을 모두 빼낸 이후 같은 방법으로 에리카의 자궁에서도 정액을 모두 빼낸 나는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바닥을 보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건 언제 다 치우냐...”

둘의 자궁에서 정액을 빼내는 건 단순한 작업이라 별로 어려움이 없었지만.

바닥에 잔뜩 흩뿌려져 있는 정액을 치울 생각을 하자 눈앞이 캄캄했다.

[제가 도와드릴 방법이 있습니다.]

‘뭔데?’

앞으로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막막해 하고 있을 때 내가 곤란할 때마다 항상 도와주는 시스에몽으로부터 구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상점에 이런 사태를 가정한 처리 상품이 있습니다.]

‘바로 구매해줘!’

[대신 바닥에 있는 정액들이 모두 소멸됩니다.]

내가 기절할 정도로 싼 정액들이 모두 소멸된다는 말에 잠깐 멈칫했지만.

이내 이걸 다 치우는데 걸리는 시간 동안 영약 파밍을 한 번이라도 더 하는 게 이득이라고 생각한 나는 상품을 구매했다.

생활용품 주제에 무려 10포인트라는 거금을 주고 구매한 상품은 상당히 조그마한 푸른색 보석이었다.

‘이거 어떻게 쓰면 돼?’

[그냥 정액이 있는 곳에 보석을 두고 마음속으로 청소할 물질을 설정해주시면 됩니다.]

시스템의 말마따나 조그마한 보석을 정액이 출렁거리는 땅바닥에 던진 다음 정액을 치워 달라 생각하자.

얼마 지나지 않아 보석에서 빛이 뿜어져 나오더니 순식간에 보석 속으로 정액들이 빨려나가기 시작했다.

‘오오...!’

이후 금방 깨끗해진 방바닥에 내가 감탄하고 있을 때 에리카가 잠에서 깨어났다.

“우웅...? 진석아 뭐하고 있어?”

방금 막 일어난 에리카는 눈을 비비며 내게 물었다.

“어제 내가 난리피운 거 정리중이야.”

“그으래...? 나도 도와줄게, 어...?”

나를 도와주겠다고 말하며 졸린 와중에 침대에서 상체를 일으킨 에리카는 자기 전까지만 해도 상당히 무거웠던 배가 가벼워진 것을 느꼈다.

“진석아? 뭐한 거야?”

자궁에 가득 찬 정액 덕분에 마치 진석이의 아이를 임신한 행복한 감정에 빠져있었는데.

자고 일어나니 텅텅 빈 자궁으로 인해 엄청난 상실감이 느껴진 에리카가 내게 물었다.

“그 상태로 밖에 나갈 수는 없으니까 내가 미리 빼놨어.”

“그렇긴 한데...”

자궁 속에 있던 정액들이 모두 빠져나간 게 정말 아쉬운지 한숨을 내쉰 에리카는 다시 침대 속으로 들어갔다.

도와준다고 했으면서 상실감이 꽤 큰지 다시 침대 속으로 들어가는 그녀들의 모습에.

한숨을 내쉰 나는 이내 정액이 가득 들어차 있는 바구니에 있는 정액을 바가지로 푼 뒤 물과 섞어봤다.

어느 정도가 적정 비율인지 몰라 대충 정액 1 물 2의 비율로 섞고 나자.

아직 스킬을 사용하지 않아서 그런지 물은 정액과 섞여 탁한 색을 띄고 있었는데.

그런 물을 바라보며 이번에 새로 레벨 업 한 돌연변이 정자 스킬을 사용했다.

[돌연변이 정자 스킬을 사용하시겠습니까?]

‘사용한다.’

[부여하실 효과에 대해 정해주시기 바랍니다.]

‘회복으로.’

[설정되었습니다.]

스킬이 제대로 적용되었다는 말과 함께 바구니 속에 들어있는 정액과 물이 섞인 액체를 바라보기를 잠시.

희뿌연 한 색을 띄고 있던 액체는 점점 물과 같은 투명한 색으로 변하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완전히 물과 똑같아졌다.

‘신기하네?’

그렇게 완벽하게 섞인 정액물을 보자 호기심이 생긴 나는 에리카와 루이에게 바가지를 건네 마시게 해봤다.

“둘 다 목마르지? 이것 좀 마셔.”

“고마워 진석아.”

“감사합니다. 주인님.”

둘은 목이 많이 말랐는지 내가 준 물을 벌컥벌컥 들이켰고 그런 그녀들이 물을 다 마시자 물맛이 어땠는지 물었다.

“별다를 거 없이 그냥 물이랑 똑같았는데?”

“저도 그냥 물 맛 밖에 못 느꼈어요.”

원래라면 비린내와 씁쓸한 정액의 맛이 느껴졌을 텐데 아무 맛도 느끼지 못했다는 그녀들의 말에 안도감이 들었다.

‘이제 효과를 확인해봐야 하는데.’

시스템의 스킬이니 회복효과는 사실이겠지만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봐야 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내 몸에 상처를 내고 직접마시는 방법이 있으나.

아무리 물맛 밖에 나지 않는다고 해도 내가 싼 정액을 먹고 싶지는 않아서 그녀들에게 아픈 곳이 있는지 물었다.

“혹시 둘이 어디 아픈 곳은 없어?”

“갑자기? 음...가슴이 너무 커서 어깨가 결리는 것 정도 밖에 없는 것 같아.”

“저는 요새 허리가 많이 아파요.”

가슴이 너무 커 결리다는 에리카의 말에 본능적으로 그녀의 풍만한 젖가슴을 바라본

나는 곧 시선을 돌리고 다시 한 번 그녀들에게 정액물을 먹어보라 말했다.

“또 마시라고?”

갑자기 아픈 곳을 물어보더니 또 물을 마셔보라는 말에 에리카가 의문을 가졌고.

루이는 주인님의 명령이 최우선이라는 듯 내 말에 한 치의 고민도 없이 물을 들이켰다.

루이가 내 말을 의심 없이 이행하는 것에 에리카도 결국 그녀를 따라 물을 마시더니 효과가 느껴졌는지 눈이 커졌다.

“어? 어깨가 가벼워!”

가슴이 불편할 정도로 커지고 나서부터 항상 결려왔던 어깨가 가볍게 느껴지자 에리카는 자신의 어깨를 붕붕 돌리며 기뻐했고.

옆에서 그녀의 모습을 지켜보던 루이 역시 저번에 무거운 빨랫감을 드느라 삐끗해 허리에서 느껴지는 고통이 없어지자 신기해했다.

“이 물 도대체 뭐야? 어깨가 엄청 가벼워졌어!”

“주인님 저도 허리가 이제 아프지 않아요.”

자신들이 먹은 물이 무슨 영험한 기운이 들어있는 물이지 않을까 물어보는 그녀들에게 나는 사실을 숨겼다.

‘정액 섞인 물을 먹였다고 하면 루이는 좋아할지 몰라도 에리카는 거부감이 클 거야.’

이미 정액에 중독된 루이는 오히려 좋다고 마시겠지만

아직 펠라를 하면서 정액을 먹은 기회가 몇 번 되지 않은 에리카는 거부감을 가질 가능성이 컸다.

“저번에 어디 샘에서 퍼온 물인데 너무 멀어서 많이 가지고 오기는 힘들더라고.”

“그거 진짜 너무 좋다!”

“막 약수 같은 거 아니에요?”

그렇게 효과 좋은 약수에 대해서 떠들던 그녀들은 어느새 시간이 지나 일할 시간이 되자 내 집을 떠났다.

“후...이제 작업을 시작해야지.”

그녀들을 내보내고 이제 포션을 만들 작업을 시작하려 할 때 나는 중대한 사실을 깨달았다.

‘포션을 담은 병이 없어!’

재료는 이미 충분한 상태인데 그걸 담을 병이 없다는 사실에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을 때.

언제나 나를 도와주는 시스에몽이 다시 한 번 내 곤란함을 해결해주었다.

[상점에 관련 물건이 있습니다.]

“바로 켜줘!”

시스템에게 부탁해 상점을 열자 눈앞에 수많은 병들이 눈에 보였다.

텀블러부터 시작해서 정말로 게임에서 포션 병으로 쓸법한 유리병까지.

상당히 다양한 상품들이 있었는데 열심히 스크롤을 내리며 가성비 좋은 병을 찾던 나는 어떤 한 상품을 보고 손이 멈췄다.

내가 발견한 상품은 은색으로 이루어진 납작하고 둥그런 통이었다.

“역시 전쟁 때 쓰려면 이것 밖에 없지.”

다른 건 살펴볼 필요도 없이 전쟁에서 가장 적합한 상품을 대량 구매한 나는 꽤 오랜 만에 보는 그 물건을 손에 집어 들었다.

‘역시 전쟁이라면 수통을 사용해야지.’

군대에 있을 때 항상 군장에 걸어놓고 다니던 수통.

직접 차고 다닐 때는 그 무거운 무게에 짜증이 났지만 전쟁 때.

사용할 물병으로는 이것만큼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 나는 그 통을 보고 뿌듯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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