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5화 〉 이세연과 호텔로
* * *
‘개발이 가능한 거였구나.’
지금까지 아무리 해도 성감대는 변하는 일이 없어서 그저 고정되어 있는 줄 알았는데.
거근으로 자궁을 짓눌리는 것이 취향인 이세연이랑 할 때마다 거세게 박아서 그런지 성감대로 변한 것 같았다.
이진석이 이세연의 신체에 대해서 살펴보고 있을 때.
극심한 쾌락으로 절여져 제대로 정신을 차릴 수 없었던 이세연은 점점 몸에 힘이 돌아오는 것을 느꼈다.
처음 가득 발정 난 상태에서 이진석에게 보빨을 당해 정신을 차릴 수 없었던 때와는 달리.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몸에 활력이 돌기 시작하자 이세연은 신기함을 느꼈다.
‘섹스도 하면 할수록 느는 건가?’
물론 그녀의 몸이 빨리 회복되는 것은 이진석이 돌연변이 정자를 이용해 신체 강화를 사용해준 것 때문이지만
그런 사실에 대해서 모르는 이세연은 그저 그와 항상 기절할 때까지 격한 섹스를 해서 몸이 적응해가는 것으로 생각했다.
이후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생각과는 다르게 빨리 몸을 회복한 이세연은 곧 다시 성욕이 치밀어 오르는 것을 느꼈다.
‘내가 왜 이러지...?’
평소라면 이 정도로 쾌락을 느끼고 나서 남자가 느낀다는 현자타임 비슷하게 성욕이 줄어들어야 정상인데.
신체 강화와 정신 강화 이 둘이 시너지를 일으켜 밥 먹고 운동만 하는 운동선수보다 신체가 더 강화되니 그녀의 몸은 전보다 더 많은 성욕을 끌어오기 시작했다.
동물원에서 의식도 제대로 없이 발정 났을 때와는 다른.
이제는 이진석이 주는 쾌락에 몸과 정신이 적응해 전보다 더 오랜 시간동안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본능적으로 쾌락의 한계치가 높아졌다는 것을 느낀 이세연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멍 때리고 있는 이진석에게 천천히 다가가다 표범이 먹이를 덮치는 것처럼 그를 덮쳤다.
“으억!”
성욕의 눈으로 나타나는 상태창에 따로 변한 것이 없는지 살펴보고 있던 이진석은 기습적으로 덮치는 이세연의 행동에 놀라.
그녀가 몸을 넘어뜨리는 대로 침대에 벌러덩 누우며 신체 강화를 통해 강해진 그녀의 힘에 놀랐다.
평소 필라테스로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헬스처럼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하는 운동이 아니라.
이세연의 힘은 그저 평범한 여성보다 조금 강한 정도였는데 방금 밀쳐낸 그 힘 정도면 운동한 성인 남성 정도의 힘이 느껴졌다.
‘고작 스킬 하나 사용했을 뿐인데 이 정도로 강해진다고?’
이진석이 스킬 하나에 달라진 이세연의 힘에 놀라고 있을 때.
이미 섹스할 준비를 모두 마친 그녀는 자궁에 한 가득 들어차있는 정액을 다리 사이로 뚝뚝 흘리며 그의 위에 올라탔다.
“진석아 나 또 하고 싶은데 할 수 있지?”
마치 그렇게 싸고 나서 또 할 수 있냐는 도발이 가득 담긴 말.
물론 이진석이 한 번 하면 몇 시간이고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는 하지만.
1시간도 되지 않아 기절했을 때와는 달리 지금은 몇 시간을 해도 그와 섹스해도 버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어 도발을 시전한 것이었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마음을 느낀 이진석은 겨우 신체 강화능력이 하나 추가된 것 가지고 자신감이 붙은 그녀를 비웃었다.
‘이것 봐라?’
마치 초등학생 아이가 이제 막 성장기를 맞이하고 중학생이 되어 밑도 끝도 없는 자신감을 가진 것 같은 모습.
전보다 강해진 힘과 더 늘어난 지식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근자감을 가지고 있는 그녀의 모습을 보자.
나는 이번 기회에 내가 가지고 있는 힘의 일부를 보여주기로 마음먹었다.
앞으로 그녀가 아무리 애원해도 멈추지 않고 아침이 밝을 때까지 박을 마음을 가진 이진석이 그녀를 비웃고 있을 무렵.
이세연은 자신의 이런 도발적인 말에 침묵하고 있는 이진석을 보고 기선을 잡았다 느꼈다.
실상은 겁대가리를 상실한 그녀를 보고 비웃는 것에 불가했지만.
그런 사실을 모르는 이세연은 자신이 범의 아가리에 들어왔다는 것도 모른 채 우뚝 서 있는 자지를 손으로 잡았다.
“시작할 게? 힘들면 말해도 돼 내가 천천히 해줄 테니까.”
얼마나 자신감이 생겼는지 봐준다는 말까지 꺼내는 그녀.
이세연은 활력 넘치는 몸에서 느껴지는 그 기분 좋은 느낌과 함께 아직까지 정액을 토해내는 보지에 자지를 삽입했다.
“하으읏...! 진석이 네가 싸준 정액을 자지가 다시 밀어올리고 있어엉...”
자궁에서 흘러나와 질을 통해 내려가고 있는 정액이 보지를 빈틈없이 꽉 채우는 자지에 다시 밀려나가는 느낌.
몇 번을 박혀도 익숙해지지 않는 그 느낌에 이세연은 자연스럽게 신음을 내뱉으며 생각했다.
‘처음 했을 때보다 훨씬 괜찮은 거 같은데?’
평소에는 이 정도로 거칠게 박히면 이후 몸이 너무 예민해져 거근의 첫 삽입이 버거웠는데.
지금은 처음 섹스를 시작했을 때보다 훨씬 버틸만한 쾌락에 이세연은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그렇게 이진석의 자지를 끝까지 머금어 너무 커다란 자지에 자궁이 밀려나가자.
배가 볼록 튀어나오는 것을 확인한 이세연은 자궁에서 쏟아져 나오는 정액들이 다시 자궁으로 들어가는 감각에 허리를 한 번 부르르 떨었다.
“하응! 정액이 다시 난자를 착상시키러 자궁으로 들어갔어...!”
이진석과 만나는 날 가장 콘돔을 끼지 않고 생으로 그 커다란 자지 본연의 느낌을 느끼기 위해.
일부러 가임기를 조절한 그녀는 엄청난 양과 높은 점성을 가진 그의 정액에 정말 임신해버릴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심장이 두근거렸다.
‘진석이의 아이...한 번 낳아보고 싶다...’
머릿속으로 이진석의 아이를 낳아 그와 함께 행복한 부부생활을 하는 장면을 떠올린 이세연은 곧
치밀어 오르는 성욕을 이겨내지 못하고 거칠게 방아를 찧기 시작했다.
“아응! 하응! 진석아 나 임신하고 싶어 애기 낳고 싶어!”
상상을 현실로 접합시키면서 이세연은 임신하고 싶다는 의지를 현실로 표출했다.
‘지금 싸면 100% 임신한다.’
임신하고 싶다는 이세연의 반응에 놀란 나는 아무리 안전한 날이라고 해도 임신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어.
진화된 육체 덕분에 신체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이용해 정액생산 공장에서 생성되는 정자를 모두 죽였다.
이제는 임신 확률을 0%로 만들어 진화된 육체의 힘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을 때.
조용히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시스템이 옆에서 한 마디 거들어줬다.
[그녀는 아직 임신할 수 없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세연의 몸을 살펴봤는지 확신에 담긴 시스템의 말에 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이제 편안하게 그녀가 내 위에서 움직이는 것을 감상했다.
“히으읏! 아앙! 진석아 내 자궁에 빨리 정액 더 채워줘어...햐응!”
끈으로 만들어진 속옷을 입어 가슴을 그대로 드러낸 상태에서 격렬하게 방아를 찧자.
G컵의 엄청난 크기를 가지고 있는데도 탱탱함을 유지하고 있는 이세연의 가슴이 위아래로 열심히 출렁거렸고.
검은 스타킹을 입은 채 보지 부분만 찢은 것 때문에 더욱 음란한 모습을 하고 있는 그녀는 스타킹에 감싸인 예쁜 다리로 열심히 스쿼트 자세를 반복했다.
마지막 화룡점정으로 내 거근을 전혀 무리 없이 삼키고 있는 보지를 보다 사정감이 치밀어 오르는 것을 느꼈다.
평소라면 더 참을 수 있었지만 이세연이 고삐 풀린 말처럼 쉬지 않고 격하게 움직이면서 주는 쾌락.
거기다 그녀의 강력한 임신 어필 섹스 때문인지 위기감이 들어 사정감이 더 빨리 몰려왔다.
“세연아 나 쌀 거 같아.”
“햐으읏...! 싸줘! 빨리 임신할 수 있게 내 자궁에 신선한 정액 가득 들이부어 줘!!”
임신하고 싶다는 열망을 가진 상태로 열심히 허리를 움직이던 이세연은 곧 쌀 거 같다는 이진석의 말을 듣자.
정말 임신할 수 있다는 착각이 들어 약하게 한 번 가버렸음에도 계속 허리를 흔들었다.
퍽퍽퍽 챱챱
거칠게 살과 살이 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애액으로 이미 흥건하게 젖은 배와 엉덩이가 만나 나는 소리.
그런 거친 소리가 계속되고 가장 기분 좋은 쾌락을 느끼기 위해 사정감을 한계까지 참던 나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사정을 시작했다.
“싼다!”
“아아앙! 들어온다아...! 히익! 자궁, 자궁이 열렸어! 히아아아앙!!!”
내가 사정한다는 말에 맞춰 보지에 들어가 있는 자지를 귀두까지 빼낸 뒤.
한 번에 삽입한 이세연은 갑자기 커다랗고 단단한 귀두가 자궁을 비집고 들어오는 느낌을 받으며.
다이렉트로 성감대가 된 자궁에 정자가 들이 닥치자 그 엄청난 쾌락에 눈을 까뒤집고 가버렸다.
“허윽!”
이세연이 자궁이 열린 느낌을 받고 크게 가버리고 있을 무렵.
똑같이 자궁이 귀두를 쪼옥쪼옥 흡입하면서 오물거리는 그 자극에 나도 이세연과 마찬가지로 엄청난 쾌락을 느꼈다.
보지 입구에서 뿌리를 잡아당겨 정액이 더 빨리 분출될 수 있도록 자극하는 느낌.
보지 안에 들어가 있는 질 벽이 꾸물거리며 더 많은 정액을 사정할 수 있도록 기둥을 자극하는 느낌.
그리고 자궁구가 입을 벌려 귀두를 삼킨 뒤 마치 부랄에 있는 정액을 다 뽑아내기 전까지 뺄 수 없다고 말하는 듯.
완전히 홀딩한 상태로 더 이상 후퇴할 수 없도록 꼬옥 물었다 풀었다 하면서 자극하는 느낌까지.
얼마나 발정이 났는지 보지 하나로 세 곳을 자극하는 쾌락이 느껴지자 나도 모르게 허리에 힘을 가득 넣었다.
전신이 오싹해질 정도의 엄청난 쾌감.
임신하고 싶다는 이세연의 강한 의지와 그녀의 바람을 들어주기 위해 의지대로 따라주는 몸 덕분에.
나는 그녀에게 깔린 상태로 지금까지 사정한 그 어떤 시간보다 오랫동안 사정을 지속했다.
“햐윽! 헤으읏...! 그,그마안! 언제까지 싸는 거야아앙!!”
이세연도 평소보다 오래 지속되는 사정과 그 말도 안 되는 사정량으로 인해.
자궁이 수용할 수 있는 한계를 초월하고 부풀어 오르기 시작하자 점점 당황하기 시작했다.
“헤읏! 지,진석아 나 자,자궁이 부풀고 있어어...제발 그만...”
“크윽...! 나도 어떻게 할 수가 없어.”
이후 자궁이 강제로 부풀어 오르는 느낌에 당황한 이세연이 내게 애원하기 시작했고.
신체를 조정해 사정을 멈출 수 있었던 나는 이 기분 좋은 쾌락을 중단하고 싶지 않아 그녀에게 거짓말을 했다.
“하으윽...! 까득...까드윽 찼어...이제 그마안!!”
마치 아이를 가지듯이 한계를 넘어 끊임없이 부풀어 오르기 시작하는 자궁.
자궁이 강제로 늘어나는 불편한 느낌에 이세연은 내게 꼬옥 매달리며 애원했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반응에 나는 계속해서 사정하고 싶었지만 꾹 참고 부랄을 조정해 사정을 멈추도록 했다.
“헤윽...하악...!”
사정이 멈추자 이세연은 거친 숨을 내쉬며 안에 들은 정액을 빼내기 위해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다.
자궁에 커다란 귀두가 걸려있다는 것을 인지했는지 당황한 얼굴로 나를 바라봤다.
“지,진석아...? 우리 이거 어떻게 빼야해?”
자궁에 귀두가 들어갈 때는 좋았으나 막상 빼내려고 하자 무서운지 내게 물어보는 그녀.
하지만 나도 자궁에 귀두를 박아본 적은 처음이라 제대로 빼는 방법을 몰라 고민하고 있을 때 진화된 육체가 생각났다.
‘귀두를 잠깐 작게 만들어야겠다.’
일상생활에서 상당히 요긴하게 진화된 육체를 칭찬하며 나는 이세연에게 심호흡을 하라고 한 뒤 귀두를 조금씩 작게 만들었다.
“스읍...하아...이렇게?”
“맞아. 그렇게 천천히 심호흡하면서 자궁에 힘을 조금씩 풀어봐.”
물론 인간이 자궁에 힘을 풀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진화된 육체에 대해서 숨기기 위해.
그녀에게 근거 없는 말을 하면서 눈치채지 못하도록 조금씩 귀두를 줄여나갔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자궁에서 귀두가 빠져나왔다.
“후아...어? 빠졌다! 진석아 빠졌어!”
“아직 다 안 빠졌으니까 방심하지 말고 계속 심호흡 해.”
“으,응! 알았어 나 계속 심호흡 할게.”
이세연이 자궁에서 빠져나간 귀두에 기뻐하고 있을 때 심호흡으로 그녀의 집중을 분산시킨 나는 완전히 빠져나가는 순간 귀두를 다시 정상적으로 키웠다.
“후우...빠졌다.”
“하아아...”
내 자지가 이세연의 보지에서 모두 빠져나오자 이세연도 기뻤는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렇게 잠깐의 해프닝이 일어난 이후 나는 역대급으로 오래 사정한 내 결과물을 보기 위해 그녀의 배로 시선을 옮겼다.
원래는 군살 없이 일자 복근까지 만들어질 정도로 단련된 그녀의 배는 현재 두 손으로 감싸지 못할 정도로 부풀어 오른 상태였다.
만지면 과연 어떤 느낌일까 싶어 그녀가 놀라지 않도록 천천히 손을 뻗으니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던 이세연이 화들짝 놀라 몸을 돌렸다.
“세연아?”
“부끄러우니까 보지 마! 나 화장실 다녀올 거야.”
자기가 임신하고 싶어서 착정했으면서 내게 부끄럽다고 튕기는 그녀가 어이없었으나.
그렇게 말한 이세연은 이미 정액이 가득 들은 배를 손으로 받친 채 화장실로 뛰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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