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8화 〉5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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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13화
“하아... 선배. 이제 가면 또 언제 볼수 있는걸까요...?”
“으음... 그거야 나는 모르지. 현아가 아저씨를 잘 설득해야...”
“우으~ 그렇겠죠? 도대체 어떻게 설득해야할지...”
물론 완전히 꽉 막히지는 않았지만 자신에 대해서는 유독 까탈스러운 아빠였다. 그로인해 답답함을 느껴 더욱더 진우에게 매달리는걸지도... 하지만 어쩌랴? 누가 뭐래도 자신의 아빠였다. 일단 진우와의 사이는 허락받은거나 다름없으니 차차 화를 풀게 만들면 될거라 생각한 현아였다.
“역시 여자라니까 여자.”
“확실히... 그러는게 좋겠어요. 근데 그... 지아씨가 허락할까요?”
“허락하지 않으면?”
“하긴... 지아씨는 온통 선배뿐이니까요.”
현아도 더는 지아를 터치 하지 않고 있었다. 선배인 진우가 좋다는데 현아 자신이 말해 더 뭐하겠는가? 결국 수긍하며 전전긍긍할 뿐이었다. 그런데 이제 그 여자를 치울 계기가 마련 되었으니... 현아로써는 나름 안심이었다.
“아무튼 아저씨도 여자가 생기면 분명 성격도 바뀌고 마음에 여유를 찾게 될거야. 언제까지 현아 널 싸고돌수는 없을테니까 말야.”
“정말 그러면 좋겠어요. 그치만 저에게 너무 기대를 걸고 있어서... 집착도 심하고... 고작 몇일 들어가지 않았다고 그렇게나 찾고 다닐줄은 저도 몰랐어요.”
“으음... 그건 좀... 그래도 연락한번 안했으니까 걱정해서 그런거 아닐까?”
“그렇겠죠?”
섹스도 끝내고 아쉬움을 느끼고 있었지만 이제 집에 들어가 봐야 하는 현아였다. 물론 그녀의 보지속엔 이미 진우의 정액으로 넘쳐나고 있었다. 아마 이대로 자신의 아빠인 현석에게 들키면 좋은 소리는 듣지 못할터였다.
“그럼 저... 몰래 들어가야하니까... 하아. 이제 헤어져요.”
“아아. 그럼 비밀 카페에 갈수 있게 아저씨나 잘 설득해봐.”
“네. 선배.”
회원증인 그녀 없이는 비밀 카페에 가지 못하는 진우였다. 그러한만큼 현아가 현석을 잘 설득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었다. 다만 그게 제대로 될까가 문제였지만... 그래도 현아를 믿는 진우였다.
“그럼 들어가봐. 현아야.”
“네... 선배.”
하지만 여전히 머뭇거리는 현아였다. 그렇게 진우가 돌아 갈때까지 멀거니 진우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현아였다.
“에휴~ 이러면 안되는데...”
하지만 어쩌겠나? 사랑하는 선배인 진우의 일인걸... 그렇게 현아가 조심스레 집안으로 향했다. 지금의 모습을 자신의 아빠인 현석에게만큼은 보일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매일 섹스 후에는 욕실로 들어가 보지속에 든 진우의 정액을 빼곤 했었다.
“우으~ 너무 아깝잖아. 차라리 얼른 임신을 해버리면 좋을텐데...”
사랑하는 선배의 아이를 상상하는 현아. 그 모습이 어찌나 행복해 보이던지. 그 누가 보더라도 사랑을 하고 사랑을 받고 있다는건 눈치챌수 있을터였다. 그래서 현석에게 들킨걸지도 몰랐다.
“현아 녀석도 참... 이러면 눈치채지 못할 리가 없잖아. 어휴~ 정액을 이렇게나... 녀석. 다 컸군. 따먹고 싶을 정도로...”
현석은 이미 알고 있었다. 그도 그럴게 가끔 이렇게 정액이 드문드문 떨어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모르는게 더 이상할 지경이랄까? 하지만 그렇다고 그걸 아는채 할 수는 없었다. 다만 그렇게 커버린 현아에게 문득문득 욕정이 생겨 걱정이었다. 자신의 사랑하는 아내를 점점 더 닮아가는 현아. 그런 현아에게 욕정이 생기지 않을수가 없었다.
“으음... 또 자위로 끝내야 하나?”
문만 열면 바로 따먹을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사랑하는 딸을 어떻게 그런단 말인가! 결국 오늘도 욕정에 시달리며 딸인 현아가 벗어놓은 팬티로 자위나 하는 신세인 현석이었다.
“쩝... 나도 이제 여자를 하나 사귀어야 하려나? 현아가 알면 충격일지도... 으음~”
제법 우람한 자지를 가진 현석이었다. 아직 혈기가 넘쳐흐르는 그런 나이였다. 제법 일찍 결혼해 현아를 낳은 상황이라 거리에 현아와 같이 나가도 오빠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젊은 현석이었다. 그렇게 홀로 방치된 현석이었지만 어쩌겠나? 현아를 키우느라 그렇게 되어버린걸...
“아빠~ 속옷좀 가져다 주세요.”
“응? 아아. 녀석. 그정도는 좀 알아서 할것이지.”
하지만 내심 현아의 알몸을 볼수 있는 기회라 마다하지 않는 현석이었다. 딸과의 생활이 고달프긴 했지만 그 아찔한 몸매만큼은 눈요기에 확실해 기분만은 좋은 현석이었다. 점점더 사별한 아내를 닮아가는 현아였던 것이었다.
“다 커서 칠칠치 못하기는...”
“헤헤. 아빠가 있잖아요. 게다가 가족인데요. 뭘~”
“으음~ 그..그렇지. 가족... 그나저나 현아 너... 몸매가 날로... 험험.”
“꺅~ 어..어딜보는건데요! 아빠도 참~!”
“허허. 내가 보긴 어딜본다고. 게다가 딸아이의 몸을 체크하는건 아빠의 의무 아니겠어?”
“우으~ 말도 안돼~”
“이전까진 잘만 기대더니만... 쩝. 이제 다 컸다 그거더냐?”
“우우~ 그게 아니잖아요.”
“아니긴 뭘. 벌써 진우랑 그렇고 그런 것 같더구만.”
“그야... 뭐 헤헤.”
결국 헤실헤실 웃을 수밖에 없는 현아였다. 사랑하는 선배인 진우만 생각하면 어찌나 웃음이 나오던지. 게다가 멈추지도 않고... 그러니 아빠인 현석으로써는 눈치챌 수밖에 없었다. 드디어 이녀석이 사랑을 하고 있구나 하고 말이다.
“쩝... 이제 이 아빠는 뒷전인가 보구나. 뒷방 늙은이 신세라니 처량하군.”
“아..아니라니까요. 아..아빠도 참~ 누가 그래요. 아빠가 뒷방 늙은이라고! 이렇게나 멋진데~ 호호.”
“멋지기는 뭐... 다 늙어버렸는걸... 현아 널 키우느라... 에휴~ 그런 딸내미를 빼앗아간 진우란 녀석을 어떻게 해야할까? 후후~”
“읏. 하..하지 마세요. 우으~ 선배 혼내면 더는 아빠를 보지 않을거에요!”
“녀석... 그렇게나 진우녀석이 좋은거더냐?”
“그야... 사랑하고 있으니까요. 선배도 절... 많이 사랑해주고요.”
속옷차림의 현아가 현석의 그런 말에 벌컥 문을 열고 말리듯 현석의 몸에 매달려 그렇게 말했다. 그러자 순간 자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지가 불끈 치솟는 현석이었다. 실로 아찔한 상황이 아니던가! 벌써 이렇게나 다 커버리다니... 같이 목욕한때가 엊그제 같은 현석으로써는 난감하기 그지 없는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험험. 몸매하나는 정말... 지 엄마를 쏙 빼닮았구나.”
“에에? 꺅~ 아빠도 참~ 거기가... 우으~ 딸이라구요. 딸!”
“험험. 누가 뭐래디? 그냥 그렇다는게지. 어휴~ 이거 옆구리가 시려서 원...”
“그러게 제가 새엄마나 데려와 보라고 했잖아요.”
“그야... 듣긴 했지만 있어야 말이지. 이런 다 늙은 아저씨를 좋아해줄 여자가 말야.”
“그... 우으. 죄송해요. 매번 제 생각만 하고... 으음... 그러면 제가 좋은 여자... 소개시켜줄까요?”
“호오? 현아 네가? 그렇다면야...”
“대신! 외출금지... 헤헤.”
“으음... 그건... 뭐 좋다. 단. 난 젊은쪽이 좋더라. 후훗.”
결국 마음이 약해진 현석이었다. 그도 그럴게 매번 이렇게 아찔한 상황에 처해버린다면 어느순간 고삐가 풀려 자신의 딸을 덮쳐버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차라리 그러기전에 그리 내키지는 않지만 여자를 사귀는게 더 좋을 듯 해서 그랬다. 물론 현석의 마음에 들 여자가 있다면 말이다. 솔직히 현아만큼 자신의 마음에 쏙드는 여자는 드물었다.
“어휴~ 아빠도 참. 다 늙어서...”
“거봐. 현아 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냐. 어휴~ 여보. 다 늙어서 이제 딸내미에게 구박까지 받는다오. 크흑~”
“읏. 아..아빠. 저..저는 그런게 아니고. 우으~ 죄송해요. 아잉~ 아빠도 참~ 그렇게 삐치면 제가 뭐가 되요.”
“험험. 아무튼 난 젊은 쪽이 좋으니까. 알아서 하렴.”
“네. 마침 좋은 여자가 있으니까. 호호호~”
결국 지아를 자신의 아빠에게 가져다 바칠 예정인 현아였다. 어차피 지아는 진우의 말이라면 듣지 않을수 없을테니 말이다. 자신 또한 마찬가지 아니던가! 그 우람한 자지맛을 보면 절대 거부못할 명령들 이었다.
“그럼 기대해주세요.”
“아아. 그러마. 그러니 내 눈에 쏙 드는 여자로 데려와 다오. 후후~”
그저 딸의 애교라 생각할 뿐인 현석이었다. 자신의 또래도 아닌 현아의 또래의 여자라니. 그런 여자가 뭐가 아쉬워 자신과 사귀어 준단 말인가! 젊었을적이라면 몰라도 이제 현석은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매우 상실한 상태였다. 그만큼 현아를 기르는데 온통 정신을 쏟아부었던 것이었다. 그러니 내심 현아에 대한 실망도 컸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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