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2화 〉8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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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 7화
아란이 김창수에게 보지를 한껏 대주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아란은 진우를 바라보며 못내 서운하고 상처받았다는 눈빛을 보내며 진우에게 말을 건넸다.
“믿고 있었는데... 그래도 조금은... 의지하고 있었는데...”
“응? 하핫. 설마 아직까지 겨우 그런걸로 삐쳐있는거야?”
“읏... 겨..겨우라뇨! 인기 아이돌인 유아란의 몸이라구요!!! 그런 몸을 그렇게나 마구잡이로...”
“아니지. 인기 아이돌 이었던 유아란 아니었어?”
“으으~ 그걸 굳이 그렇게...”
하지만 사실은 사실이었다. 이제 거의 아이돌계에선 묻힌거나 다름없는 유아란이었다. 그런만큼 인기아이돌이라고 지칭할수는 없었다. 퇴역 아이돌이라고 해야할까? 아란은 이제 인기와는 전혀 상관 없는 그저그런 아이돌중 하나였다.
“말은 바로 해야지. 퇴역 아이돌 유.아.란.”
“으으~ 알아요! 안다구요... 하지만 그래도 아직 팬카페엔 천명이나...”
“후훗. 과연 아란이 널 그저 팬으로써 좋아해서 남은 사람들일까?”
“그..그건...”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역시 본 목적은 아란의 몸일게 틀림 없었다. 아니 대놓고 말하자면 아란의 보지를 따먹기 위해 남은 사람들일지도 몰랐다. 하지만 아란은 인정할수가 없었다. 그래도 천명중 자신을 진정 좋아해주는 팬들이 남아있을거라 생각하는 아란이었기 때문이었다.
“좋아. 그럼 내기 하는게 어때? 과연 진정한 팬이 남아있는지를 가지고 말야.”
“조..좋아요! 천명중 한명정도는 그래도... 전 팬들을 믿고 있어요!”
“호오? 그래? 근데 고작 한명? 큭큭. 적어도 백명단위는 끊어야 하지 않겠어?”
“배..백명... 으으... 그..그정도쯤이야. 흥~!”
결국 백명정도는 진정한 팬이라고 생각하기로 한 아란이었다. 진우는 절대 그정도는 남지 않았을거라 자신하고 있고 말이다. 아란으로써는 매우 불리한 내기가 아닐수 없었다. 사실 진우는 간간히 그 팬카페를 둘러보며 어떤글이 올라오나 살펴봤었기 때문이었다. 그로인해 내기에 자신이 이길거라고 확실할수 있었다. 그만큼 팬카페의 팬들은 흑심 가득했던 것이었다.
“그럼 각자 내기로 뭘걸까?”
“읏... 다..당신부터... 아니 제가 고를게요. 목줄... 이 목줄... 풀어주세요. 제가 내기에서 이긴다면...”
“호오? 목줄을? 좋아. 대신 내가 이기면 넌 언제 어디서든 보지를 대줘야해. 어때? 그래도 하겠어? 언제. 어디서든. 그 누가 보고 있던지. 보지를 대줘야 하는거야.”
“으윽. 그..그건...”
“호오? 질까봐 자신 없는건가?”
“이..이길거에요! 백명정도는 분명... 있을테니까요.”
내심 진우의 근거없는 자신감에 불안감을 느낀 아란이었다. 하지만 이미 내기를 시작해버린 상황이었다. 그에 순수한 팬을 단 한명이라도 더 찾기위해 눈에 불을 켤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과연 그게 마음대로 찾아질까? 무려 백명이었다. 고작 천명사이에 백명... 이전 십만정도의 팬들사이에 백명정도의 순수한 팬이라면 금세 찾아냈을터였지만... 지금은 무리였다.
“그럼 집에 돌아가는대로 한번 찾아보도록 해. 과연 있기나 한건지... 흐흐흐~ 이거 매일매일 아란이 네 보지를 맛볼수 있다니... 기분좋은걸? 솔직히 명령해서 대주는건 뭔가 그렇잖아? 게다가 잘 들어먹지도 않고... 나도 싫어하는 여자를 따먹는건 취미가 아니니까. 대달랄때 제깍 대주는 여자가 좋더라. 현아같이 말야.”
“아아. 그... 음란한 여자 말이죠...?”
현아의 음란한 모습이 문득 떠오른 아란이었다. 자신만큼 아름다운... 아니 되려 어떤 면에서는 자신보다 더 아름다웠던 현아였다. 게다가 그 우람한 자지를 마음껏 맛보는 그런 보지라니...!! 자신도 제법 힘겹게 받아들이는 자지를... 아란으로써는 기억에 남을수밖에 없는 여자였다.
“그래. 현아 말이야. 현아라면 좋다고 아무대서나 대줬을 텐데... 오늘같이 싫은티란 티는 다내며 겨우 잡은 방송출연기회를 발로차려는 아란이 너같은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겠지.”
“그...그건... 당신이 멋대로...!”
“그래서 방송출연 하기 싫었어?”
“아니 그건... 하지만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설마 아직도 자신의 처지를 알지 못하는걸까? 러블리엔젤을 보라고 신인이지만 성심성의껏 감독을 위해 아무에게나 봉사하고 그러잖아?”
“그..그건... 걔들은 신인이잖아요!! 뜨기위에서 별에별 짓을 다하는 그런 천박한 년들이라구요!! 저..저는 달라요! 뜨기 위해서 아무에게나 그렇게 대주는 여자가 아니라구요!”
“과연 그럴까? 보니까 제법 좋아하던것 같던데?”
“아니에요! 제가 좋아하기는 뭘 좋아했다고...! 그..그저 자극을 받으니까 자연스럽게...”
“흐응~ 자연스럽게 느꼈다는거구나?”
“으으~”
결국 패배를 인정해야할것 같은 아란이었다. 그렇게 할말을 잊고 서둘러 걸음을 옮기는 아란이었지만 어쩐지 몸은 점점 더 떨려오는듯 했다.
“으음? 추운가? 하긴... 그렇게 술을 뒤집어 썼으니... 게다가 그 와이셔츠 아래 알몸이었지?”
“익! 아..알면서... 놀리지 말아요... 우으~”
결국 자존심상 진우에게 옷을 달라고 부탁하지 못하고 있는것 같았다. 하지만 그 자존심도 얼마 가지 못해 무너지는듯 했다. 그만큼 추위가 급격히 몰아쳤기 때문이었다. 그도 그럴게 한껏 섹스를 한 이후였다. 거기에 더해 술까지 뒤집어 쓰기까지 했으니...
“옷... 부..부탁해요. 으으~”
“설마 나에게 옷을 벗어달라는건 아니겠지?”
“나..남자잖아요. 흣~ 제발... 추..춥단 말이에요.”
“하긴... 요즘 제법 쌀쌀해지긴 했지. 으음... 어쩔까? 옷을 벗어주기엔 나도 조금 추운데... 좋아. 내 품에 안겨서 가지 않을래?”
“푸..품에...?”
“그래. 내 품에 말야.”
“으으... 이..이건 절대 당신이 좋아서 안기는게 아니라구요. 그저 추워서...”
“하핫. 누가 뭐래? 좋아. 읏차~ 이렇게 안아서 보지속에 자지를...”
“힉?! 아..안기만. 아앙~ 무..무슨짓이에요. 으흑!”
“뭐 어때? 춥다고 했었잖아. 이러면 몸도 따뜻해지고 좋잖아. 서로의 체온을 느끼며 집까지 가는거야.”
“으흑~!”
“그렇게 발버둥치지 말고 제대로 안기라고. 그래. 그렇게 말야. 팔다리로 제대로 내 몸을 감아야지. 안그러면 떨어질지도 모르잖아? 보지 조임도 확실히 하고.”
“아흣! 제발... 조..좀 가만히. 아앙~ 진동이... 흐윽~”
“하핫. 역시 이런게 제일이란 말이지. 이래서 여자를 키우는건가?”
“키..키우기는 뭘요!”
“아란이 넌 아직까지 내 육변기일 뿐이잖아? 그러면 키우는거지 뭐겠어? 게다가 널 누가 먹여주고 입혀주고 재워준다고 생각하는거야? 나잖아? 그럼 키우는거나 다름없지. 흐흐~”
“으으~ 자..잘도 그런생각을... 내..내려줘요. 아흑. 차..차라리 떨면서 걷겠어요. 아앙~”
“그건 안돼지. 게다가 이미 셔츠는 버렸는걸? 언제까지 젖은 셔츠를 입고 있겠다는건데?”
그랬다. 이미 아란을 벗겨 자신의 품에 안은 진우였다. 그런 진우에게 못이기는척 안겼던 아란이었고 말이다. 결국 내려준다고 해도 알몸으로 길을 걸어야 하는건 마찬가지였던 것이었다. 아니 되려 더 부끄러운 모습이 되었을지도 몰랐다. 아이돌인 유아란의 알몸 산책이라니... 누군가에게 들키기라도 하는 순간... 끝장이었다. 물론 이미 끝장난 상태였지만... 아란은 절대 인정할수 없는 사실이었다. 아직은 먹어준다고 생각하는 아란이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재기의 발판까지 마련해 놓지 않았던가!
“그렇게 발버둥치면 들킬지도 모르는데... 말했잖아. 집까지 가는 도중에 번화가가 있다고...”
“핫?! 그..그러고보니. 아앙~ 시..싫어요. 내려줘요. 옷... 으으~”
순간 번화가라는 말에 발버둥치다 급 진우에게 안겨들며 움츠러드는 아란이었다. 그래서인지 아란의 보지가 더욱더 쫄깃하게 느껴지는 진우였다. 확실히 사람이 없는 상태와는 전혀 다른 보지 조임이었다. 진작에 사람들 사이에 설걸 하고 후회가 될 정도로 아란의 보지조임은 점점 강렬해졌다.
“그러다 정말 들킬지도 모르겠는걸?”
“으으~ 다..당신... 이..일부러!”
“소리 들린다고. 안그래도 찔껄거리는 소리와 움직임때문에 들켰을지도 모르는데...”
“읍! 두..두고봐요...!”
속삭이듯 진우의 귓가에 그렇게 말하는 아란이었다. 하지만 과연 진우가 그런 아란을 무서워 할까? 전혀 그럴리가 없는 진우였다. 그저 어떻게 하면 아란을 더 희롱할수 있을까 그런 생각뿐인 진우였다.
“아읏~ 아앙~ 제발 처..천천히...”
“그래? 나야 상관 없지. 사람들이 보던 말던 천천히 걷는것 쯤이야. 흐흐~”
“으으~ 빠..빨리가주세요. 아흑!”
결국 부탁을 수정할수밖에 없는 아란이었다. 그로인해 느껴도... 가버릴것 같아도 그건 어쩔수 없었다. 차라리 가버리고 말지 사람들에게 섹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진우의 집까지 이어진 여정이 제법 길게 느껴지는 아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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