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작곡천재 리얼돌 프로듀서-18화 (18/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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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자습은 아님

리얼돌 작곡하다

"자기 주도학습요?"

“응, 그런 게 있어. 아주 효율이 좋은 수업이라고 할까나?”

“히히히… 선생님은 정말 공부를 열심히 하셨나 봐요.”

“아냐, 아냐. 적당히 했지. 그냥 타고난 것 같아. 왜 있잖아, 특정 분야에 천재인 사람들 말이야.”

“아, 네네…….”

유하리가 장난스럽게 대답했고 강전기는 물을 한 모금 마시고 쿠션에 상체를 세운 상태로 반쯤 누웠다. 역시 20대의 쌩쌩한 몸이라 그런지 잠깐 브레이크 타임을 가질 때도 대물의 발기력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하리도 이마에 땀을 닦고 물 한 잔 마시더니 전기의 다리 위로 엎어졌다. 그러더니 코를 물건과 주머니에 대고 훕 하고 냄새를 맡는 게 아닌가!

“뭐 하니?”

“흐음… 오빠 냄새.”

“별로 안 좋을 텐데…….”

“이상하게 냄새가 안 나요. 땀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묘하게 흥분되는 냄새랄까? 그런데 오빠 거 왜 이렇게 커요? 평균보다 엄청 큰 거 맞죠?”

그녀가 강전기의 귀두에서 방울방울 솟아나고 있는 쿠퍼액을 만지면서 빙글빙글 돌리고 있었다. 그녀의 눈이 반짝이는 것 같았다.

“글쎄? 아마 나보다 큰 사람 별로 없을 것 같은데?”

“킥킥, 자부심이 대단하시네요?”

“자부심이라기보다는 내 거보다 크면 그게 사람이냐? 잘 들어나 가겠어?”

“그러네요. 그게 정상적인 크기의 맥스라고 봐야 하겠어요. 그 이상이면 솔직히 엄청 아플 듯한데……. 그건 그렇고…….”

귀두를 살살 문지르고 있던 그녀의 손이 강전기의 대물을 잡더니 위아래로 두 번 훑어 내렸다. 곧바로 반응하며 힘이 빡 하고 들어갔다.

“으음…….”

“모양도 짱 예쁘게 생겼어요.”

유하리는 혀로 그의 귀두 끝을 살짝 핥았다. 반질반질한 타원형 귀두에 맺혀있던 쿠퍼액이 모차렐라 치즈처럼 쭈욱 늘어졌다. 그 모습이 너무 자극적이어서 그런지 강전기의 물건이 다시 풀발기 상태가 되었다.

“앙…….”

유하리가 입을 벌려 강전기의 귀두를 머금었다. 뿌리 부근을 꽉 잡고 혀로 살살 굴리면서 자극을 주었다. 그러더니 다시 밖으로 꺼내어 혀와 입술로 빨아주었다.

쪼옥.

그녀의 입에서 아주 기분 좋고 섹시한 소리가 났다.

“오빠, 됴야?”

“으응. 너무 좋다, 하리야.”

“이게 자기 주도 학습이에요? 오빠 거 아까처럼 엄청 켜졌네요.”

“아니, 그건 자습이고……. 잠깐만, 나 몸 좀 일으킬게. 위로 올라와.”

강전기가 대고 있던 쿠션에서 등을 떼고 하리를 다리 위에 앉혔다.

“여기 앉아봐. 각도 맞춰서…….”

누워있던 유하리가 몸을 일으켜서 침대에 섰다. 그녀의 비소가 정면으로 보였다. 그곳은 상당히 털이 적었고 대신 매끈한 허리와 골반 라인이 도드라졌다. 특히 약간 보일락 말락 하는 팽팽한 복근이 일품이었다.

강전기의 손이 멋대로 그녀의 허리와 엉덩이 부근으로 이동했다. 그의 손이 곧바로 그녀의 엉덩이를 내리눌렀다.

“아흑…….”

강한 압박과 함께 강전기의 대물이 그녀의 동굴에 들어왔다. 유하리는 그 강한 압박감에 정신이 다시 아득해졌다. 거의 깊은 곳 끝까지 닿아버린 느낌이었다.

“너에게 맞는 리듬으로 잘 맞춰서 방아 찍듯이 움직여볼래?”

강전기의 목을 부여잡고 있던 유하리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가 한 손을 떼어 침대를 짚었다. 자연적으로 그녀의 상체가 뒤쪽으로 기울어졌다. 그러자 탄탄한 핑크빛 가슴의 유두가 전면으로 떡하니 튀어나왔다.

‘와아! 죽이네…….’

많이 크지는 않지만 흡사 복숭아를 반으로 쪼개놓은 것 같은 모양으로 솟구쳐 있는 아름다운 가슴이었다.

‘오우, 가슴 너무 예쁘다. 작아도 이러면 괜찮지… 완전 내 스타일이야.’

츄릅츄릅―

“오빠아, 너무 좋아요.”

그녀가 말하면서도 계속 자진방아를 돌리고 있었다. 유두에 자극이 강하게 오자 자기도 모르게 말을 해버린 것이다.

“나도 너무 좋다, 하리야.”

“창피해요, 오빠.”

“창피하긴? 하리는 자기 주도형 학습이 딱 맞는 거 같은데?”

강전기의 입이 그녀의 유두를 집요하게 공략했다. 왼손으로는 그녀의 허리를 받치며 오른손으로는 엉덩이를 계속 부드럽게 주물렀다.

“아흑, 아흑…….”

“크흑…….”

‘하리의 거시기가 너무 쪼이는구나. 참는 것도 큰일인데 이거?’

물이 많이 나와서 그런지 방아를 찧는 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었다.

챱챱― 쿠챡쿠챡―

얼마 후.

“오빠, 뽀뽀.”

그녀가 다시 강전기의 목을 휘감으며 뒤로 젖혀졌던 상체를 일으켰다. 급하게 그의 입술을 원하고 있었다.

쪽― 쪼옥―

“으…음…….”

가벼운 뽀뽀를 시작으로 서로의 혀가 격렬하게 뒤엉켰다. 그러면서도 더욱 강력하게 하체를 내리찧었다.

“오빠아아아… 아흑…….”

“으으윽…….”

세 번째 오르가슴이 다시 몰려왔다. 그녀의 아랫배가 꿀렁이면서 움찔거리기 시작하고 강전기의 목을 부러트릴 듯이 꽉 당겨 안았다. 강전기도 사정 직전의 느낌이었다. 겨우겨우 참고 있는 중이었다.

그녀가 몸을 부르르 떨더니 강전기를 안고 앞으로 엎어졌다.

“하악, 하악, 하악…….”

유하리가 강전기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다시금 그들은 딥키스를 나누었다.

그녀가 엉덩이를 다시 움직이자 강전기의 대물에 강한 자극이 찾아왔다. 볼에 뽀뽀하고 있던 그녀의 입술이 이동하여 전기의 귓불을 빨았다.

‘크학…….’

갑작스러운 그녀의 귀 빨기에 힘이 빡 하고 들어갔다.

“싸… 싼다…….”

강전기는 강렬한 자극을 참지 못하고 사정하기 직전의 상태가 되고 말았다.

그 순간 유하리가 하체를 일으켰다. 그러더니 밑으로 쓱 이동해서 그의 물건을 입에 앙 하고 머금었다. 그러면서 마치 마음껏 싸라는 양 그의 쇠기둥을 강하게 위아래로 쓸어내렸다.

“으으윽…….”

벌컥벌컥벌컥…….

괄약근이 움찔거리며 강전기의 정액이 유하리의 입으로 쏟아져 나왔다. 마치 마지막 한 방울까지 전부 다 짜낸다는 것처럼 말이다.

현재 강전기는 극치감을 맛보고 있었다. 뇌가 찌릿찌릿하고 불알은 텅 비어버린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다. 모든 것을 퍼부어 버린 것 같았다. 소설에서나 나오는 이야기라고 생각했었는데 진짜로 존재하는 느낌이었던 것이다.

유하리는 아직도 강전기의 귀두를 입에 물고 있었다. 이윽고 파도가 잔잔해져 오자 그녀가 입을 떼었다.

“쓰읍…….”

그녀의 입 안 가득 고여있던 강전기의 정액 일부가 그녀의 입술 옆으로 약간 흘러내렸다. 전기가 그런 그녀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다가 휴지를 내밀었다.

“여기에 뱉어.”

그녀의 입에서 그녀의 타액과 함께 강전기의 정액이 흘러나왔다.

“와… 진짜 엄청 많이 나왔어요, 오빠.”

정액을 뱉어낸 그녀가 눈물을 찔끔거리며 대답했다.

“진짜 도중에 다 삼켜버릴 뻔했어요. 계속 나오길래…….”

“미안, 좀 과했지? 너무 좋아서 그랬나 봐.”

“히힛, 저 어때요? 자기 주도형 학습 잘하죠?”

“우리 하리, 이런 식으로 공부하면 한국대는 우습게 들어갈 거 같은데?”

“킥킥… 오빠 변태.”

“어허! 과외 선생님한테 못 하는 소리가 없어!”

“히잉… 칭찬인데…….”

“난 선생이고 넌 학생이야.”

“노잼…….”

“어허… 4교시도 있는데 괜찮니?”

아무래도 팔팔한 20대의 몸이다 보니 일단 사정했지만 한 번 더 곧바로 발기시킬 수 있을 것 같았다. 물론 그 탁월함의 근원적 요인은 그의 몸이 생체형 안드로이드였기 때문이었지만 그가 그 사실에 대해 결코 알 수 없는 일이었다.

“오빠, 힘들어요. 저 지금 다리 풀렸어요. 어제 도네가 계속 터져서 새벽 두 시까지 방송한 것도 있고요.”

“그래? 그럼 피곤하겠구나. 오늘만 기회가 아니니까…….”

시계를 보니 벌써 두 시간이 흘러 있었다.

“왜요? 아쉬워서 그래요?”

“아니… 그냥…….”

사실 한 시간 정도는 애무해 주느라 실제 삽입 시간은 한 시간도 안 됐다. 뭔가 아쉬운 게 사실이었다.

“우리가 어디 하루 이틀 만날 사이인가요? 오빠, 너무 그러다가 체하는 수가 있어요.”

“알았어, 하리야.”

아쉬움에 침대에 대자로 드러눕는 강전기였다.

유히리는 온몸을 빨리고 땀 및 타액을 너무 많이 흘린 나머지 그냥 잘 수가 없었다. 그녀는 샤워하고 자기로 했다. 여전히 전기가 같이 씻고 싶어 했지만 그녀가 완강히 거부했다.

‘천천히 보여줘야 해. 남자는 너무 헤퍼 보여도 싫어하니까…….’

그녀가 몸에 바디워시를 문지르면서 생각했다.

‘와… 전기 오빠 도대체 삽입을 몇 분이나 한 거야? 도중에 잠깐 쉬었으니 한 30분은 한 것 같은데… 미치는 줄 알았네. 입으로 해주는 애무는 또 어떻고… 몸이 살살 녹는 줄…….’

말이 30분이지 그렇게 큰 물건을 오랫동안 받는다는 게 엄청 힘든 일일 것이다. 예전 교회 오빠의 경우 삽입 후 5분 정도에 사정하곤 했는데 그 정도가 세계 남성 평균이라고 했다.

하지만 전기 오빠는 평균에서 거의 다섯 배 이상을 버티는 것 같았다. 마치 지루 환자처럼 말이다. 하지만 강직도도 거의 쇳덩이고 표정을 보면 되게 참는 것 같아서 지루는 아닌 듯 보였다. 어쨌든 쌌으니까…….

샤워를 마치고 나와 보니 강전기는 이미 팬티를 입고 있었다. 몸을 살펴보니 땀도 안 나고 단순히 그곳에 애액만 묻은 상태라 티슈로 대강 닦은 것 같았다.

“씻으니 개운하니?”

“응, 오빠는 샤워 안 해도 돼요?”

“난 깨끗해서 아침에 하면 될 거 같은데?”

“오빠 데스크톱이 비싼 애플 제품이네요. 좀 만져봐도 돼요?”

“응… 마음대로 써도 돼.”

유하리가 컴퓨터의 전원 버튼을 눌렀다. 곧바로 바탕화면에 맥OS 특유의 아이콘 바가 떴다.

‘흐음, 오빠 사진 몰래 한번 볼까?’

갑자기 오빠의 사생활이 궁금해진 하리가 사진 아이콘을 눌러보았다. 비밀번호를 입력하라는 메시지가 떴다.

‘뭐지? 무슨 사진 앨범에 비밀번호를 걸어놓는 거지?’

그녀는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채널로 들어가서 게시판의 글을 읽어보았다.

‘이제 시청자도 많이 늘어났으니 방송을 좀 더 해야겠어. 너무 자주 휴방한다고 요즘 말들이 많네. 이제 일주일에 네다섯 번은 해야 되겠네. 평일에 서너 번 하고 주말에 한 번 정도 해야겠다.’

“뭐 해?”

강전기가 유하리의 허리를 뒤에서 감싸 안았다.

“그냥 채널에 올라온 글들 보고 있어요. 방송을 늘려달라고 말이 많네요.”

“이제 주말까지 하려고? 힘들지 않니?”

“아무래도 그래야 할 것 같아요. 최소한 하루는 하려고요.”

“별것 아닌 것 같은데 방송도 힘든가 보구나. 아무리 게임이라지만 본인이 즐기지 않으면 일종의 감정 노동이잖아? 낮에는 학교 공부도 해야 하고…….”

“어쩔 수 없죠, 뭐. 잘될 때 더 열심히 해야 하니까…….”

“그래, 요즘 스트리머 잘되는 애들 보니까 젊어서 돈 다 벌고 은퇴할 수 있겠더라.”

“그거까지는 안 바라요.”

유하리가 그런 식으로 겸손한 듯 말했지만 사실 모든 시나리오가 다 짜여있는 상태였다. 학과 공부는 ‘하리 친위대’를 최대한 이용하기로 했고 말이다. 어차피 전기 오빠와는 비밀스러운 섹파 관계를 이어가기로 했으니 큰 문제는 없을 것이었다.

“그런데 이건 뭐예요?”

하리가 work 폴더를 열어서 파일을 클릭했다. 미디 파일이었다. 컴퓨터 스피커로 약간은 빠른 비트의 일렉트릭 사운드가 울려 퍼졌다.

‘뭐야? 원판이 작곡한 미디 파일이네? 음악이 뭐 이래? 트렌드를 완전히 무시한 사운드잖아? 작곡은 생초보구만?’

“이 곡 오빠가 작곡한 거예요?”

“응?”

“오! 노래 되게 좋다. 이것만 들어보면 작곡 실력이 살짝 프로 같은데요?”

“이거 공들여 만든 것도 아니고 그냥 마스터 키보드로 대충 찍어놓은 거야.”

(사실은 원판이 한 달에 걸쳐 만들어놓은 작품임)

“진짜요? 우와, 대충 만든 게 이 정도라구요? 오빠 실력 장난 아닌데요?”

강전기는 유하리가 진심으로 하는 소리인 것 같아 내심 당황스러웠다. 이따위 허접한 곡을 괜찮다고 하다니? 이건 작곡에 대한 모독이었다. 조잡하기 그지없는 결과물이었다.

“이거 말고 내가 한번 본격적으로 만들어서 들려줄까?”

“네, 저 엄청 궁금해요. 이런 거 어떤 식으로 작업하는지 평소에 엄청 궁금했거든요.”

“하리 님이 궁금하다고 하시니 당연히 보여드리는 게 인지상정. 그럼 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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