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작곡천재 리얼돌 프로듀서-21화 (21/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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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선추코 감사드립니다.

강제로 TV 출연

유하리의 침대 위에서는 한창 열풍이 불고 있었다. 강전기는 침대 위에 서있었고 유하리는 무릎을 꿇고 앉아서 그의 대물과 주머니를 정성스럽게 빨고 있었다. 그의 다리가 워낙 길다 보니 높이를 맞추기 위해 약간 무릎을 굽히고 있었고 그 때문에 두꺼운 허벅지 근육이 꿈틀거리고 있었다.

쪼옥… 쪼옥… 쪽.

그녀가 오럴하면서 고의로 야한 소리를 내고 있었다. 그러면서 아주 맛있는 막대 사탕을 빠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마치 순수한 어린아이의 미소를 보는 듯했다.

전기의 특대 막대 사탕이 하리의 입으로 들어갔다 나오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사탕이 타액에 범벅되어 심하게 번들거리고 있었다. 눈을 부릅뜨고 그 모습을 보고 있는 그에게는 엄청난 자극이 되었다.

오늘은 하리가 질투심 때문인지 평소와는 다르게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크흑… 주… 죽인다.’

강전기의 고개가 자극을 이기지 못하고 뒤로 젖혀졌다.

‘이렇게 귀여운 애가 내 거를 이렇게 맛있게 빨아주다니……. 진짜 잘생긴 놈들이 누리는 것들은 차원이 달랐구나.’

하리의 손가락이 그의 주머니를 주물럭거리더니 이내 밑으로 쑥하고 들어가 엉덩이와 항문 근처를 터치하기 시작했다.

“으허헉…….”

갑작스러운 자극으로 인해 자기도 모르게 벌컥 싸버릴 뻔했지만 유하리의 손이 그의 기둥 아랫부분을 강하게 누르고 있어서 가까스로 참을 수 있었다. 귀여운 얼굴을 하고 있었지만 눈빛만은 아주 끈적하고, 섹시했다.

‘단순한 자극이 아니야. 하리의 몸짓, 표정, 연기 모든 것이 남자를 미치게 한다.’

“저 잠깐 누울게요. 제 머리 위로 무릎 꿇고 앉아보세요.”

강전기의 무릎 꿇은 다리 사이로 그녀의 작은 머리가 놓였고 그의 대물이 마치 미사일처럼 풀발기한 상태로 솟구쳐 있었다.

하리의 손이 그의 물건을 아래로 꺾으며 입에 물었다. 그러곤 그의 두터운 양쪽 허벅지를 꽉 잡더니 머리를 공중에 띄우고 격정적으로 빨아 재끼는 게 아닌가?

하리의 머리가 전후좌우로 강하게 움직였고 음란하게 빠는 소리만 들려왔다.

쭈압… 쭈압… 쪼옥… 쪼옥… 쩝.

“미… 미친… 싸… 싼다.”

부와악―

도저히 자극을 참을 수 없었던 강전기의 대물에서 정액이 토해지듯 발사되었다.

꾸륵꾸륵…….

모든 것을 토해내듯이 괄약근이 꿀렁이고 있었는데 아직도 하리의 움직임이 멈추질 않았다. 마지막 방울까지도 다 뽑아버릴 듯 꽉 움켜쥐고 계속해서 전기의 물건을 빨아 재끼고 있었다.

“아흐흐흑…….”

사정이 끝났지만 계속해서 몰입 중인 유하리였다. 마치 AV 배우처럼 섹시한 표정을 지으며 비릿한 정액까지 다 삼켜버렸다.

쪼옥―

드디어 강전기의 대물이 그녀의 입과 분리되었다. 그녀의 머리가 땀으로 범벅되어 있었지만 엄청나게 섹시해 보였다. 그녀가 손가락을 들어 입술에 약간 묻은 정액을 천천히 문질렀다.

“허억… 허억… 진짜 기분 짱이다, 하리야.”

“오빠, 좋았어요?”

“너 이런 거 어디서 배웠어? 막 이렇게 연기하는 거 말이야.”

“야동에 많이 나오잖아요. 거기에 나오는 게 남자들 판타지 아네요?”

“그렇긴 한데… 아무나 그렇게 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 그러지.”

그도 야동에서나 그렇지 실제 섹스가 그렇지 않다는 걸 알고 있었다. 헌데 여자 쪽에서 적극적으로 남자의 판타지를 채워준다? 스스로 공부해서? 말이 안 되는 이야기였다.

“저도 이런 쪽에 관심이 많아서 보고 연구했어요.”

“진짜 대단하다.”

“왜요. 저 더럽나요?”

“더럽긴, 예뻐 죽겠는데?”

강전기가 그녀의 이마와 볼에 뽀뽀했다.

사실 유하리가 이런 것에 능숙한 이유가 있었다. 그녀 스스로 성욕이 매우 강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헤어진 한국대 오빠와 섹스에 대해 학구적으로 연구한 게 매우 컸다. 자료와 야동을 많이 보고 경험을 쌓은 것이다.

그런 지식을 습득하다 보니 자연적으로 남자의 판타지를 충족시키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었다. 그리고 스스로 그렇게 연기하는 것에도 흥미를 느끼고 있었다.

‘좀 천천히 맛을 보여주려고 했는데 질투 때문에 눈이 돌아갔나 봐. 어휴, 유하리 이 색녀야.’

그녀가 자신의 머리에 꿀밤을 먹이고 있었다.

“오늘 제가 질투가 나서 폭주했나 봐요. 원래 이러려는 게 아닌데…….”

“질투?”

“아까 오빠가 다미 허벅지 만지고 있는 거 보니까 뚜껑이 열리는 것 같더라구요.”

“그랬니? 난 그냥 다미가 다쳐서…….”

“그런데 생각해 보니 저희가 사귀는 사이도 아니고… 오빠가 다미랑 자고 싶으면 자도 돼요.”

“하리야, 그게 무슨 소리야?”

“오빠, 솔직히 다미랑 섹스하고 싶잖아요? 저 남자들 심리 잘 알아요. 남자들은 이성을 보면 무조건 성적 대상으로 인식한다던데… 특히 예쁜 여자들요.”

“나는 아니야.”

대답은 그렇게 했지만 틀린 소리는 아니었다.

“오빠 진짜 멋있고 잘생겼어요. 오빠 때문에 여자들이 머리채 잡고 싸울 거예요. 보니까 다미도 오빠한테 관심 있는 것 같고 제가 오빠를 100% 소유할 수도 없는 노릇이잖아요? 오빠가 저한테만 머물 리도 없는 거고…….”

그녀의 촉촉한 눈동자를 보니 하리에게 그냥 정착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크흑… 섹스 토이로 환생까지 했는데 이렇게 평범하게 안주할 수 없는 거야. 미인 박애주의, 이것이 바로 나의 존재 이유.’

강전기는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

“미안…….”

“미안하긴요. 저랑 있을 때는 최선을 다해주시면 돼요.”

유하리가 수줍게 말했다. 그 모습을 보고 다시 한번 가슴이 찢어지는 강전기였다.

하지만 모든 것이 연기였다. 사실 그녀는 누군가를 사귈 생각이 없었다. 비록 강전기가 진짜 만족스러운 남자인 것은 맞지만 그녀의 야망과 성욕은 일반인의 범주가 아니었다. 더 많은 부와 더 많은 남자를 만나보고 싶은 그녀였다. 비록 오늘은 질투심에 눈이 살짝 돌아간 것은 맞지만 결코 그것이 본심은 아니었다.

사실 어떻게 보면 강전기가 도달해야 하는 목표를 먼저 오르고 있는 것일지도 몰랐다. 뭐, 어쨌거나 서로에게는 이득인 상황이 펼쳐졌다.

그날 밤 그들은 그렇게 절정을 맛보았다.

* * *

토요일 아침이었다. 오늘은 강전기가 처음으로 집을 방문하는 날이었다. 평소에 가족에 대해 얼마나 무심했으면 막내 누나 강소라가 호적에서 파버린다고 이야기했을까? 원판은 가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을까?

본가는 근처의 한강 밤섬 근방의 아파트였다. 한강의 뷰가 좋아 부동산 가격이 꽤 높은 지역이었다.

“와우… 역시 집이 잘사는 모양이네. 한강이 옆이라 아파트 시세가 엄청 비싸겠다.”

지어진 지 10년도 안 된 지역이라 그런지 도로도 넓고 동네도 깨끗했다. 주변에 드문드문 고층 아파트들이 들어서 있었다. 차도에 외제 차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아무래도 부자들이 많이 사는 듯했다.

“어우, 왜 이렇게 떨리지?”

전생에 천애 고아였던 그가 이런 경험이 있을 리가 만무했다. 그는 항상 있지도 않은 부모님이나 가족을 그리워했다. 가슴에 한이 맺혔지만 새롭게 태어났으니 아들 노릇, 동생 노릇을 보란 듯이 해볼 생각이었다.

무척 긴장되었지만 심호흡하며 아파트 공동 출입문의 호출 버튼을 눌렀다.

“우리 막내 왔어? 잠시만.”

스피커에서 지난주에 전화로 대화를 나눴던 강소라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내 출입문이 열리고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18층이었지? 드디어 만나는구나.”

덜덜덜덜…….

긴장이 많이 되는지 자기도 모르게 다리를 떨고 있었다.

“후… 정신 차려, 강전기! 자연스럽게 하는 거야.”

초인종이 울리고 이내 아파트 현관문이 열렸다. 강전기가 신발을 벗고 들어서려는데 안쪽에 난데없이 시커먼 남자가 소형 카메라를 들고 있는 것이 보였다.

‘응? 뭐지?’

그 남자 옆을 헤치면서 젊은 여자 두 명이 튀어나왔다.

“우리 막내 어서 와.”

“와! 막내야.”

분명 오른쪽이 막내 누나인 강소라였다. 늘씬한 체형에 키가 멀대같이 컸다. 인터넷 동영상에서 보던 것과 똑같았다. 그리고 왼쪽은 막내 강소라와 얼굴이 비슷하게 생겼는데 방금 도착했는지 제복 같은 걸 입고 있었다. 키는 어림짐작으로 170대 초반으로 여자치고 상당히 큰 키였다.

‘아마도 둘째 누나인 것 같은데 군인인가?’

깨톡 프로필 사진과 단톡방의 문자들을 떠올렸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어깨 위에 계급장이 있었다.

‘저 제복을 보면 공군인 거 같은데…….’

“누나들, 건강하시죠?”

“웅… 우리 막내 군대 제대하고 처음 보네. 이제는 존댓말도 하고 이 누나는 적응 안 된다.”

둘째 누나인 소영이 강전기가 귀엽다고 엉덩이를 마구 두들겼다.

“군대도 갔다 오고 나이도 먹었는데 이제 좀 어른스러워져야죠.”

“오호, 우리 막내 이제 다 컸네, 다 컸어.”

“저야 원래 컸죠. 군대에서 더 큰 거 같아요.”

“어? 그러네? 원래 나보다 약간 컸는데 이제는 차이가 좀 많이 나네.”

“뭘, 약간 커요. 예전에도 차이는 있었죠.”

“이제 딱 좋다. 네 옆에 있으면 나 별로 안 커 보여서 좋은데?”

강소라가 손으로 전기의 키를 재보며 거실로 안내했다.

“엄마랑 큰누나는?”

“엄마는 아까 장 보러 갔고 큰언니는 급한 환자가 생겼다고 좀 늦는대.”

“그렇구나. 그런데 저기 카메라맨하고 여기저기 설치된 카메라 뭐야?”

“소라가 말도 안 해줘서 나도 깜짝 놀랐다니까? 오늘 촬영해서 방송에 낸단다.”

“어? 혹시 그 「왜 혼자 살고 있니?」 그 예능 말이야?”

“맞아. 전기야, 누나 좀 도와줘라. 나온 지 두 달 정도 되니 이제 에피소드가 다 떨어졌어. 가족이라도 우려먹어야지.”

“에이… 나 얼굴 팔리는 거 싫은데…….”

“강소영! 좀 빠지셔! 언니 얼굴은 방송 나와도 아무도 기억 못 할걸?”

“야! 그게 언니한테 할 말이야?”

연년생 자매가 서로 손을 맞잡고 엎치락뒤치락 힘 싸움을 하는 유치한 광경이 펼쳐졌다. 사실 두 누나는 키만 셋째 누나가 좀 클 뿐 비슷하게 생겼다고 볼 수 있었다.

떨어져서 카메라로 이 장면을 찍고 있는 정 PD가 좋은 장면을 잡았다는 듯이 슬쩍 입꼬리가 올라갔다.

“아직도 그러고 놀아요?”

마치 못 볼 걸 봤다는 듯 강전기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뭘 그러고 놀아. 맨날 누나들한테 꿀밤 맞고 질질 짜던 녀석이…….”

“맞아, 맨날 치마 입고 돌아다닐 땐 언제고…….”

“뭔 옛날 옛적 소리를 하고 그래요… 사람들 오해하겠네.”

강전기가 강소라에게 헤드록이 걸려 거실 소파까지 끌려갔다.

“놔요, 좀!!”

“소라야, 그런데 우리 아무 말이나 해도 되는 거니? 그래도 명색이 방송인데…….”

“언니, 걱정하지 마. 비방용이면 어차피 PD님이 편집 잘하실 거야.”

“걱정은 우리 막내가 해야지. 이제 얼굴 팔려서 클럽에서 여자 꼬시기도 조심스러울 거 아냐? 큭큭큭…….”

“아니? 무슨 소리세요? 요즘 복학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동생 모함하시네.”

“잠시만요. 막냇동생분 인터뷰 좀 따고 가실게요…….”

“정 PD님, 좀 뽑을 거 나왔나요?”

“예, 소라 씨. 가족분들이 참 다이내믹하시네요. 인물들도 훤칠하시고요.”

강전기가 암막 커튼 앞 의자에 앉았고 정 PD가 카메라를 삼각대에 올려놓았다.

“동생분, 간단하게 자기소개해 주시면 됩니다. 그냥 편하게 해주세요.”

“예. 안녕하세요, 저는 연제대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강전기라고 합니다. 강소라 님의 막냇동생입니다. 전역한 지 두 달 됐습니다.”

“컷! 네, 감사합니다. 전기 씨.”

“간단하네요. 혹시 둘째 누나도 했나요?”

“네, 전기 씨는 누나와 달리 자연스럽게 한 번에 끝내버리시네요. 인터뷰는 잠깐 소개차 들어가는 거라 짧게 해야 합니다.”

“나는 긴장되던데 우리 막내는 좀 잘하네?”

“언니, 쟤는 카메라 경험이 있어서 그럴걸? 요즘 기획사에서 카메라 테스트를 얼마나 많이 받는데, 뭘.”

“아? 그런 거야? 뭐야, 나만 뒤처지는 것 같네.”

“언니는 오지에서 비행기랑 맨날 씨름하느라 그러지. 큭큭…….”

“야! 이게 어디서 자꾸 태클을 걸어?”

또다시 자매들의 몸싸움이 벌어졌다.

‘누나들의 성격이 장난 아니네. 소라 누나가 예능에서 뜨고 있는 이유가 있구나!’

강전기가 그런 누나들을 말없이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집 안이 소란스러워질수록 카메라를 들고 있는 정 PD의 입꼬리가 더 높이 올라갔다.

“아까 막냇동생분 기획사 이야기를 하시던데요. 어디 배우 지망생이라도 되세요?”

“아, 아닙니다. 예전에 있었는데 지금은 그냥 학생이에요. 기획사 어쩌고 했던 건 커트해 주세요.”

‘이거 괜찮으려나? 방송으로 얼굴 팔리면 곤란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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