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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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여주인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학교부터 다녀라.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집에서 게임이나 하면서, 수업시간을 빠지기 일수였던 현만은 엄마의 완강한 고집으로 여름방학때 학교 근처로 자취를 하게 되었다.

환경이 바뀌면 현만이 좀 변할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엄마의 생각이었다.

집과 학교는 너무 멀어서 도저히 통학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못되었다. 그 핑계로 게임에 빠져 학교를 안가는 아들이 못마 땅했던 것이다.

'그래도 주말에는 집에 들르거라!

"알았어 엄마!"

현만이 계약한 방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임대를 하기 위한 건 물이었는데 말만 원름이었지 사실상 예전 빌라건물을 개조한 건물이었다.

공용화장실과 공용부엌이 있는 조금씩 있는 구조였는데 층마다

대 여섯 개의 방이 있었다.

방마다에는 그나마 구색맞추기 용으로 작은 베란다가 있기는 했지만 너무나 작아서 빨래건조대 하나만을 놓으면 그만이었다

이사를 끝내고 집을 돌아보았는데 아직 학기 시작전이라 그런 지 다른 학생들은 눈에 보이지 않았다.

하숙집은 젊은 부부가 운영물 하고 있었는데 결혼한지는 몇 년 되었다고 하는 것 같다. 부부는 둘다 정씨 성을 가졌는데 4층 꼭대기층에 살면서 직장을 다닌다고 했다.

직장을 다니면서 남는 시간은 건물청소와 학생들에게 필요한 일을 해주는 것 같았다.

"나가서 뭐라도 좀 사 먹을까?"

이사온 지 이,삼일이 되던 날에 침대 위를 팅굴거리던 현만 은 배고픔을 느끼고 밖으로 나왔다.

건물 밖으로 나오는데 마침 건물 앞에는 주인집 아내가 재활 용품을 정리하고 있었다.

"오늘은 쉬시나 봐요."

그냥 지나가려다 눈을 마주치는 바람에 현만은 간단히 말을 꺼냈다.

"응. 이제 곧 학생들이 몰려을 시간이라서 집 정리도 좀 할겸 해서 휴가를 냈어. 그런데 어디가?"

"배가 고파서 뭐라도 좀 사먹을려구요."

"그래? 잘 됐다. 이것만 하고 같이 가자."

그녀는 서둘러 들고 있던 페트병 따위를 정리하고 따라나섰다.

"그런데 이 근처에 뭐 먹을거라도 있나요?"

"이 근처가 다 그렇지 뭐. 별거 있겠어? 일단 나가보자."

살짝 웃으면서 말하는 그녀의 모습이 친절해 보였다.

주변을 돌며 적당한 식당을 찾던 그들은 분식점을 발견하고 들어갔다. 떡볶이며 김밥 등등을 시키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현만은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녀를 자세히 살폈다.

눈에 띄는 미인은 아니었지만 귀여운 얼굴로 결혼 전에는 꽤 나 인기가 있었을 것 같았다.

'결혼한지 오래 되었는데도 가슴이 꽤 훌륭한데?’

그녀는 다소 짧은 원피스를 입고 있었는데 집에서 편하게 입 는 것이라 그런지 조금 짧은 편이었다.

분식집은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테이블이 매우 좁아 2명이 간 신히 앉을만 했다.

그 덕에 테이블 옆으로 보이는 새하얀 그녀의 허벅지로 살짝 살짝 눈이 가는걸 피할수 없었다.

이런 현만의 시선을 느꼈는지 그녀는 다리를 꼬고 앉아 원피 스를 손으로 가끔씩 내렸는데, 웃고 떠들다 보면 어느새 허벅 지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었다.

화장기가 하나도 없는데도 투명한 피부의 그녀를 보고 있으니 왠지 기분이 조금 이상해지는 현만이었다.

쳇, 아저씨는 좋겠는걸?

이야기중에 가끔씩 그녀가 웃을 때마다 더 귀여워보이기 시작 했다.

* * *

간단한 분식으로 식사를 떼운 뒤, 둘은 다시 빌라로 돌아왔다.

짧은 원피스 사이로 걸을 때마다 보이는 새하얀 허벅지가 유 난히 눈에 띄였다.

"정지영 씨 맞으신가요?"

원룸 앞에 커다란 박스를 옆에 두고 남자가 기다리고 있었다. 

"네, 맞는데요?"

"네, 얼마전에 주문하신 텔레비전인데 조금 늦었어요. 죄송합 니다."

늦게 배달한 주제에,현만을 슬쩍 쳐다보더니 다른 배달이 밀 렸다고 그냥 가버리는 개매너의 직원이었다.

간단한 서명을 받고 배달기사는 차를 몰로 돌아갔다.

"이거 내가 들기는 너무 무거운데 같이 들어줄래?"

"뭘 같이 들어요. 그냥 제가 혼자 들어드릴게요."

40인치 정도 되는 텔레비전이라 성인남자라면 혼자서도 충분 했다.

정지영이 앞장서서 계단몰 을라가고 현만은 텔레비전을 들고서 그 뒤를 따라올라갔다.

오래된 건물인지라 계단이 매우 가팔랐다.

그녀가 몸울 숙인채 계단물 오르자 뒤에서 따라가던 현만의 눈에 자연스럽게 그녀의 뒷모습이 들어왔는데 허벅지 안쪽까지 적나라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올라갈수록 그녀의 원피스는 위로 말려올라갔다.

잠시 후 현만은 마침내 그녀의 흰색팬티를 볼 수 있었다.

'외모는 어려보이는데 엉덩이는 엄청 동그란데..?'

오른 발, 왼 발을 바꿔서 걸어올라갈 때마다 팬티 사이로 움 직이는 엉덩이 살이 시선을 자극했다.

눈요기 탓인지 조금도 피곤해하지 않고 텔레비전을 그녀의 집 안에 넣어주었다. 그녀는 고맙다면서 시원한 비타민 음료를 꺼내어 주었다.

음료수를 다 먹은 현만이 텔레비전 박스를 보면서 어떻게 해 야할지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냥 두고 내려가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자신이 먼저 박스를 열어서 텔레비전을 설치하는 것도 모양이 우스웠다.

혹시 오후에 나갈 일 있어?

그녀가 텔레비전 박스를 슬쩍 보더니 현만을 보면서 물었다.

"아뇨, 아직 수업 시작 전이라서 그냥 집에 있을려구요. 아직 몇 가지 짐을 더 풀게 있기도 하구요."

"그래? 그럼 저기 텔레비전을 여기 거실장 위에 다 좀 설치 해줄래?"

네, 그렇게 할게요.

현만은 그녀가 건네준 가위 따위를 챙겨서 텔레비전 박스를 열고 받침대부터 조립하기 시작했다.

정지영은 현만의 옆에서서 그가 말하는대로 잔심부름을 하면서 이것저것 대화를 나누었다. 개강을 앞두고 학생들이 모이면 간단한 파티라도 하자고 말했다.

말할 때마다 살짝 살짝 손을 가리면서 웃는 그녀를 보면서 왠 지 현만의 기분이 좋아졌다.

금방 끝날줄 알았던 텔레비전 설치는 의외로 고전하기 시작했 는데 거실에 있는 장식장 뒤편의 전기 콘센트가 잘 안되는 것 같았다.

완전히 안되는 것은 아니었지만, 되었다 안되었다 하니 텔레비

전을 볼 환경이 도저히 안될 것 같았다.

"혹시 집에 멀티탭 같은거 있나요? 길이가 좀 긴걸루요."

"싱크대 선반 위쪽에 아마 있었던 것 같은데..."

"그럼 우선 텔레비전을 여기 설치해놓고 멀티랩으로 전원연결 을 해놓을게요. 나중에 기술자 불러서 이쪽 콘센트를 고쳐야 될 것 같네요."

일단 계획이 서자 텔레비전 조립과 설치는 금방 끝이 났다.

장식장 뒤쪽의 콘센트 때문에 텔레비전을 수십번 들었다 놓았 다 했떠니 온몸이 땀으로 홈뻑 젖었다. 에어컨을 틀어놓았는데 도 한낮이라 그런지 더위를 막기가 힘들었다.

"다 되었네요. 멀티탭은 어디에 있죠?"

"저기 싱크대 위쪽인데 내가 한번 찾아볼게 잠깐만."

그녀는 싱크대 근처에 식탁용 의자를 하나 갖다놓고는 의자위 에 올라가서 선반을 뒤지기 시작했다.

"이쪽에... 분명 있었는데.. 낮아서 잘 안보이나..."

까치발을 하고 고개를 들어 선반 안쪽을 살피는데도 키가 조 금 작아서인지 잘 안보이는 듯했다.

그녀가 몸을 앞쪽으로 기울이고 까치발을 들자 자연스레 그녀 의 원피스가 올라가고 허벅지가 드러났다. 새하얀 허벅지와 함 께 원피스 자락에 걸쳐 보일 듯 말듯한 팬티가 현만의 눈에 들어왔다.

"제가 한번 올라가서 찾아볼까요?"

현만이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한번 해보았다.

"잠깐만.. 조금만 더 찾아볼게.."

잠시 손을 안쪽에 넣어서 몇 번 휘젓던 그녀가 이제는 아예 싱크대 위에 한쪽 발을 올려놓았다.

현만이 슬쩍 고개를 돌리자,그의 코앞에 그녀의 겨드랑이가 바로 위치하고 있었다.

헐렁한 여름용 얇은 원피스인지라 겨드랑이 사이로 그녀의 가 숨을 감싸고 있는 흰색 브래지어가 보였다.

그녀가 손을 올려 팔을 흔들 때마다 겨드랑이 사이로 보이는 가슴이 브래지어와 함께 흔들렸는데 제법 무게가 느껴지는 움 직임이었다.

현만이 고개를 들면 그녀의 겨드랑이 사이로 가슴과 브래지어 가 보였고,고개를 슬쩍 내리면 그녀의 뽀얀 허벅지와 종아리, 그리고 팬티가 살짝 보였다.

'아.. 티나면 안되는데.. 괜히 추리닝을 입고 왔네..’

현만도 얇은 추리닝을 입고 왔는데 그 탓에 그의 다리 사이가 묵직해지는 걸 숨기기 힘들었다.

'팬티가 너무 얇은데 뭐로 만든 것인가? 속이 다 비칠 것 같 잖아...’

그랬다. 그녀의 팬티는 너무 얇은 삼각 팬티였는데 싱크대에 올린 한쪽 다리를 들썩일때마다 다리 사이의 골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것 같았다.

착각인지 몰라도 두 다리 사이가 움직일때마다 음모가 마찰되 는 소리까지 들리는 듯 했다.

"못 찾겠다. 요 앞 편의점에 가서 사올....."

한참을 헤매던 그녀가 포기한 듯 아래로 내려오려 고개를 돌 리다 현만과 눈을 마주쳤다.

[ 작품 후기 ]

기존에 일하면서 불성실하게 쓰던 작품 리뉴얼입니다.

중간 스토리 오류와 후회되던 전개를 수정했습니다.

한달동안 매일 3편가량 연재되고 100편 완결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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