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사촌
현만은 자신의 예전 추억을 떠을리며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는 가족들이 그를 반갑게 맞아주었는데,1학기 때 집에서 게임만 하고 밖으로 나가지도 않아서 가족들이 많이 속이 상 했던 것이다.
그나마 2학기 때는 자취를 하면서 집에 한번도 들르지는 않았 으나, 학교생활에 조금은 적응을 한 듯해서 한시름 놓은 표정 이다.
겨울방학이 시작되고, 현만은 혜지와 매일매일 통화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오랜만에 게임도 실컷 하면서 동네 친구를 만나기도 했으나,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많았다.
주로 집에서는 엄마를 도와서 청소를 한다든지,마트에 같이 가서 음식 거리를 사오는걸 도와주곤 했다.
"현만아, 이번에 김장김치가 잘 되었으니, 이모네 집에 좀 갖 다 주고 와라."
12월의 어느 날에,엄마는 그에게 갓 담근 김장김치를 주고 오라고 시켰다.
"알았어. 오늘 갔다 오면 되지..?"
"그래, 자전거 타고 다녀오ᅡ. 가는 길에 차 조심 하고."
현만은 엄마가 주로 사용하는 장보기용 자전거를 몰고 이모네 집으로 출발했다.
처음 출발할 때는 호기롭게 출발하였으나, 10여키로를 달리다 보니 조금 다리가 후달려 오기도 했다.
이모네 집은 2층짜리 단독주택이었다.
이모 댁에 도착하니, 이모부께서는 출근을 하시고 계시지 않고 , 이모가 거실에서 청소를 하고 계셨다.
"이모,엄마가 김장김치 이번에 담근거라고 갖다드리라고 하셨 어요."
이모가 비닐봉지에 가득 들어있는 김장통을 보고는 반가운 얼 굴을 했다.
"뭘 이렇게나 많이 보냈데? 갖고 오느라 고생 많았지?" "이번에 김장을 엄청 많이 했거든요."
"추운데 어서 들어와라."
현만은 다리가 후들거려서 잠시 쉬었다 갈 생각으로 거실로 들어가 신발을 벗고 다음과 같이 물었다.
"민희는요?"
"몰라,이번에 성적 조금 잘나왔다고,아빠가 무슨 게임기를 사줬는데,방학 동안 내내 자기 방안에서 이리저리 흔들고 있
2층에 한번 올라가 보ᅡ. 아마 지금도 그 난리 중일 거야.
이모가 말했다.
"네, 그럼 잠깐 을라가서 인사하고 올게요."
현만이 이모에게 인사를 하고는 계단몰 을라갔다.
민희는 이모의 외동딸로, 올해 아직 어리다.
예전의 티를 벗지 못하고 노는데 정신이 팔려있었다.
현만이 2층으로 을라가서,민희의 방 앞에 이르렸다.
그는 어릴 때부터 이 여자 사촌과 친하게 지냈기 때문에, 이 번에도 그녀에게 장난을 치려고 마음 먹었다.
그래서 그는 일부러 노크를 하지 않고 갑작스럽게 문을 열고 방으로 뛰어들며 소리를 버럭 질렀다.
"왁! 오빠왔다."
방 안에 있던 민희가 깜짝 놀라서는 침대위에서 허겁지겁 바 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두 손을 급히 내려서는 무릎위에 걸려있던 반바지와 팬티를 황급히 위로 을렸는데 너무 당황해서인지 팬티와 반바지가 허 벅지에 걸려버렸다.
그녀는 분명히 조금전에 자위행위를 하고 있었던 것 같았다. 놀란 민희를 바라보는 현만이 더욱 놀랐다.
"아.. 민희야. 안녕..?"
그는 문을 열고 그대로 서있는 상태로 말했다.
민희는 부끄러운지 얼굴이 붉어지더니 잠시 후에 학를 내며 큰 소리로 말했다.
"오빠! 남의 방에 들어오면서 왜 노크를 안하는 거에요?"
"아니 난 그냥... 어릴 때 생각을 하고 놀려주려고 했던 것 뿐이야."
현만은 머리를 긁적이면서 문을 닫고는 방 안으로 들어갔다.
민희는 잠시 그를 노려보다가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울기 시작했다.
현만이 당황해서 달려가 그녀를 가볍게 껴안고 부드러운 목소 리로 말해다.
"왜 울어.. 난 아무것도 못 봤어."
그의 말에도 민희는 여전히 울음을 거두지 않았다.
현만이 당황해 다시 말했다.
"민희야, 울지 마. 그만 울어. 이모가 듣겠다."
이모 이야기가 나오자,무엇인가를 생각한 것인지 민희는 울음 을 거두기는 했으나 그녀의 얼굴에는 여전히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현만은 그녀를 자신의 친동생처럼 평소 생각했기에,그녀를 꼭 안고는 계속해서 울음을 달래려고 위로의 말을 했다.
"오빠…"
한참동안이나 눈물을 그치지 않던 그녀가 말했다.
"좀 재밌는 이야기라도 해주면 안돼? 왜 그렇게만 있는거야.I
"지금 이 분위기에 내가 재밌는 이야기를 하는 것도 어울릴 것 같지는 않은데?"
"뭐야. 이게 다 오빠가 문을 함부러 열고 들어와서 그런거잖 아."
"야, 우리사이에 무슨 노크야. 네가 무슨 나쁜 일을 하고 있 었던 것도 아니고 말이야."
현만은 모든 것이 새롭고 즐거운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는 이 어린 여동생을 어떻게 달래야할지 도통 알 수가 없었다.
"나쁜 일이 아니라고?"
"그럼,그게 뭐가 나쁜 일이야. 학교 생물시간에도 중고등학교 때 다들 한다고 나와있지 않던?"
"그.. 그렇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부끄러운데?"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어요. 우리는 가족이나 다름없잖아.
물.. 물론 일부러 남들에게 보여줄 필요는 없지만 말이야.
"그래도 오빠한테 보여서 더 부끄럽단 말이야."
그녀는 말을 하면서도 계속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그녀는 아직 자신의 팬티와 반바지를 제대로 올려입지 않은 상태였는데 만약 이때 이모가 올라와서 이 모습을 본다면 꼼 짝없이 자신을 오해할 것 같았다.
"좋.. 좋아.. 그렇다면.. 네가 울음을 그치면 나.. 나도 자위를 보여줄게..."
현만은 그녀에게 극약처방을 내렸다.
그러는 것이 이모에게 괜한 오해를 사는 것보다는 나으리라... 현만의 말이 먹힌 것인지 민희는 곧 울음을 그쳤는데, 이제는 부끄러움 보다는 호기심이 잔뜩 어린 표정이다.
"이것 봐라. 금방 울음 그치는 것 좀 봐. 하하."
현만이 다시 웃으면서 말하자,민희는 그가 자신의 울음을 멈 추게 하려고 일부러 자극적인 말을 한 것임을 눈치챘다.
그러나 아미 울음을 크치고 난 후라서, 지금 다시 울기도 애 매하다.
"뭐야. 동생한테 사기나 치고 말이야."
"하하,네가 너무 울음을 안그쳐서 말이야. 그건 그렇고 너 몇 달 안본 사이에 완전 다 컸다.
너무 이뻐졌는데..?"
"웃기지마."
그의 넉살에 민희도 이제 마음이 완전 풀린 것 같았다. "옷부터 다시 똑바로 입어야겠다."
현만이 그녀을 안고 있던 손을 풀고는 헛기침을 하면서 말했 다.
민희의 얼굴이 또다시 붉어지고는 그녀가 얼른 팬티와 반바지 를 끌어올렸는데, 현만이 그 모습을 힐끔 바라보았다.
'음... 아직 어린데도 골반이 정말 훌륭한데?'
"오빠.. 나 궁금한게 하나 있는데 물어봐도 돼?"
현만이 그녀의 뽀얀 엉덩이와 허리를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있 을 때 민희가 말했다.
"오빠,내가 오늘 하고 있는 이런 짓... 혹시 많이 하면 내 몸이 망가지는 건 아닐까?"
그녀는 성적인 호기심으로 자위를 하고는 있었으나,마찬가지 로 무엇인가 스스로에게 죄책감을 느끼고 있는 듯했다.
현만은 자신도 예전에 같은 고민을 한 적이 있었고,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야 모든 것이 정상적인 성장의 과정이라는 것을 깨달았던 기억이 났다.
이 작은 여동생에게도 올바른 지식을 알려주어 죄책감에서 벗 어나게 하고 싶었다.
"아니야, 절대 아니야. 성장기에 겪는 당연한 과정일 뿐이야."
"정말?"
"당연하지,자위를 한다고 망가진다면 인류는 예전에 다 멸종 했을걸?"
"그런데.. 내 몸이 예전과는 좀 많이 달라지고 있어.
혹시 이런게.. 내가 나쁜 장난을 해서 그런게 아닌가 해서 말 이야."
그녀는 현만의 대답에 잠시 안도를 하다가도, 또다시 시무룩한 표정으로 말했다.
"다르다고? 어디가? 네 몸이 달라지고 있다는 말이야?"
"음.. 자세하게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분명히 달라지고 있다 고 생각해."
얼버무리는 그녀의 얼굴이 조금 더 붉어졌다.
"민희야, 그럼 이렇게 하자."
현만이 그녀의 어깨를 잡으며 진지하게 말했다.
"나한테 한번 보여줘봐. 내가 살펴봐줄게."
"뭐야. 됐어. 어떻게 그런걸 보여준단 말이야.
민희가 기겁을 하며 훨씬 더 붉어진 얼굴로 말했다.
"우린 거의 가족이잖아. 나는 네 오빠고 말이야."
현만은 망설이고 있는 민희를 설득하고 있었다.
"오빠한테 한번 보여줘봐. 괜찮아. 다른 사람들에게는 절대로 말하지 않을게."
민희가 계속해서 망설이면서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자, 현만 은 다시 한번 그녀에게 말했다.
"네가 정 부끄럽다면,내가 먼저 보여줄게. 나는 조금도 부끄 럽지 않다니깐.."
그렇게 말하고는 일어서서 자신이 바지를 벗으려고 했다. 그러자 민희는 더 다급해졌다.
이미 조금 전에 자신의 은밀한 행위와 비밀스러운 몸을 그에 게 보여준 셈인데, 지금 또다시 현만의 몸을 보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했다.
"아, 안돼. 좋아. 알았어! 그럼 보여줄게, 오빠니까 보여주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