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를 짓는 악당이 있으면 그들을 잡는 영웅이 있다. 빌런이 세계를 멸망시키기 위해 움직인다면 히어로는 세계를 지키기 위해 싸운다.
세상은 오늘도 빌런이 세계를 지배하느냐 히어로가 세계 평화를 지키느냐를 두고 싸우는 중이었다
“오늘도 망할 레드-헬-파이어 덕분에 실패했어.”
재언은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우리에겐 시간이 아주 많으니까요.”
“위대하신 우리 아버지의 발밑에 세상을 두기 위해! 형제들이여, 더 노력하도록 합시다.”
‘그, 그만해……!’
“위대하신 아버지의 영광을 위하여.”
그리고 지금 최악의 빌런 세대를 거느린 ‘위대하신 아버지’는 바로,
평범한 회사원인 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