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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섹스킹 야동 만드는 남자-169화 (169/551)

〈 169화 〉 169화 카이샤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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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도 미호도 처음부터 아이돌이 싫은 것은 아니었다. 춤, 노래, 연기 실력이 천천히 올라가는게 좋았다. 사람들의 칭찬을 받는게 좋았다. 어느순간부터 그 칭찬이 가짜가 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되는 현실이 갑갑했을 뿐이었다.

‘사실 섹스란거… 좋을지도.’

쿠도 미호가 지금까지 해왔던 섹스는 그냥 애들 소꿉장난이나 마찬가지였다. 본능에 몸을 맡기고 대충 하는 척을 한 것이었다.

호사카의 가르침을 배우는 것은 아이돌을 처음 시작했을때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때 그시절 그녀를 가르쳤던 선생님들처럼 호사카는 그 끝을 알 수 없는 사람처럼 보였다.

“귀엽네. 봐봐. 쿠도가 너무 귀여워서 이렇게 되어 버렸어.”

호사카의 말에 쿠도 미호는 호사카의 자지를 바라보았다. 그의 자지는 언제 사정을 했냐는듯이 다시 우람하게 커져 있었다.

“벌써?”

“너도 이렇게 되었잖아.”

호사카는 그녀의 보지를 손으로 슬쩍 쓰다듬어주었다. 그의 말은 사실이었다. 쿠도 미호는 호사카의 자지를 빠는 것만으로 보지가 제멋대로 흥분하여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호사카는 쿠도 미호를 밀어붙였다. 여자가 흥분했을 때를 놓치지 말아야 했다. 그녀를 바닥에 눕혀서 양 다리를 벌리게 만들고 클리토리스를 손으로 살살 만져주었다. 그녀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표정으로 모두 알 수 있었다.

‘어째서 이렇게 빨리 느껴지는거지? 다른 남자들과 크게 다르지 않는데.’

‘거기는 위험해!’

‘빨리… 가고 싶어…’

호사카는 쿠도 미호의 보지에 입을 가져다 대었다. 아이돌의 보지라고 해봐야 다른 여자와 차이가 나지는 않았다. 호사카는 그녀의 애액을 빨아먹으면서 혀를 보지 구멍 안으로 집어넣었다.

‘너무 좋아. 버릇이 될것 같아.’

호사카는 그녀의 보지가 충분히 부드러워지자 자지에 콘돔을 씌우고 귀두를 보지 구멍에 들이밀었다.

“콘돔 없이 하는게 훨씬 기분이 좋을거지만 그건 다음 기회에.”

귀두는 보지 구멍을 벌리면서 슬며시 질내로 들어갔다. 그녀는 질 안의 주름이 하나하나 펴지는 것을 느꼈다. 보지 안이 자지로 꽉찼다. 어떤 남자의 자지도 도달하지 못한 곳까지 전진해왔다. 그녀는 자신의 속 안을 채우는 자지를 느끼기 위해 두 눈을 꼭 감았다.

“후. 힘 빼. 아직 남았어.”

‘아직 남았다고?’

쿠도 미호는 살며시 눈을 떴다. 자지가 한참은 들어왔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그 기둥이 밖에 나와있는것이 보였다.

‘세상에 이런 자지가 있다고?’

쿠도 미호는 자지가 자신의 보지 끝까지 들어오자 가볍게 가버렸다. 콘돔을 끼고 하는 것도 이렇게 기분이 좋은데 생자지를 맛보면 자신이 어떻게 될지 상상하기 힘들었다.

“벌써 가버렸네. 이대로 손으로 한번 더 가게 해줄까? 자지를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서 오르가즘을 겪는 것도 재미있다고.”

호사카는 쿠도 미호도 천천히 자신의 색으로 문들일 생각이었다. 그녀를 잘 개발해서 자신만 보면 보지가 젖어오게 만들고 싶었다.

자지를 전혀 움직이지 않는채로 손가락으로 클리토리스를 문질문질 해주었다. 쿠도 미호는 익숙하지 않은 쾌락에 몸을 뒤틀면서 얼굴을 붉혔다. 호사카는 자신의 자지를 꼭 조여오는 보지를 통해서 그녀가 다시 한번 갔다는 것을 알았다.

“읏. 부탁이야. 자극이 너무 쎄. 조금만 쉴 시간을.”

“너도 엄청 느끼고 있잖아. 봐봐. 여기를 만져주면 보지가 엄청 조여오는걸.”

쿠도 미호는 쉴 시간이 필요했지만 호사카는 그럴 시간을 조금도 주지 않았다. 호사카는 쿠도 미호가 오르가즘에 올라온 틈을 타서 재빠르게 자지를 앞뒤로 움직였다.

‘자지. 굉장해.’

‘가만히 있을때보다 더 크게 느껴져.’

‘내가 이렇게나 흥분을 하다니.’

쿠도 미호는 다양한 생각을 했다. 그리고 그 생각의 끝은 너무 기분이 좋다는 것이었다.

쿠도 미호의 뇌는 위험신호를 보내오고 있었다. 마치 중독성과 쾌감이 굉장한 마약을 한 것처럼 섹스의 쾌락을 원하고 있었다.

그리고 호사카는 쿠도 미호가 충분히 오르가즘을 맛보고 있을때 사정을 하기 시작했다. 쿠도 미호는 자신의 보지 안에 있는 콘돔이 부풀어 오르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그녀는 만약 콘돔 없이 질내사정을 받았다면 얼마나 좋았을지 생각했다.

‘이러면 AV를 찍을 수 밖에 없잖아.’

쿠도 미호는 호사카의 자지에 이미 빠져 있었다. 그리고 이 자지를 맛보기 위해서는 AV를 찍는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았다.

호사카는 쿠도 미호가 지쳐서 쓰러질때까지 섹스를 해주었다. 그리고 쿠도 미호는 역시 젊고 체력이 좋았다. 잠깐 혼절한 것 같았는데 금방 일어나서 다시 술과 안주를 먹었다.

“하하. 대단한데?”

“아이돌도 힘든 직업이니까. AV 배우보다는 아닌 것 같아도.”

둘은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서 잠시 술과 안주를 먹었다. 알몸의 연회였다.

한상 거하게 차려진 것이 거의 다 두 사람의 뱃속으로 들어간 이후에야 둘은 다시 대화를 시작했다.

“그래서 만족했나?”

“그래서 촬영은 언제지?”

둘은 동시에 크게 웃었다. 역시 쿠도 미호는 아이돌 중 탑이 될만큼 호락호락하지 않은 여자였다.

**

쿠도 미호의 기획사는 그녀의 상품 가치가 떨어지자마자 계약을 빠르게 파기했다. 덕분에 문스톤 기획은 쿠도 미호와 AV 계약을 빠르게 맺을 수 있었다.

그리고 오늘은 쿠도 미호의 첫 AV 촬영일이었다. 일본 남자들의 마음을 뒤흔든 탑 아이돌의 AV 데뷔였다. 문스톤 기획의 모든 직원들이 촬영 스튜디오를 기웃거리고 있었다.

호사카는 홍보팀에서 가져온 홍보 자료를 천천히 훑어보고 있었다. 문스톤 기획의 실세인 그가 자료를 한번 확인한다는 사실만으로 직원들은 긴장을 놓지 않고 일을 했다.

홍보는 충분히 잘되고 있었다. 아니, 회사에서 홍보를 하지 않더라도 쿠도 미호가 AV를 찍는다는 소문은 이미 일본을 울리고 있었다.

사람들은 혼란스러워했다. 남녀를 가리지 않고 AV 스타가 나오는 시대였다. 원래 아이돌이었던 쿠도 미호가 AV 스타로 변신을 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알 수 없었다.

누군가가 뒤에서 호사카를 툭툭 쳤다. 이 회사에서 호사카를 이렇게 건드릴 수 있는 사람은 많이 없었다. 회장인 이시이 준이었다.

“촬영 준비는 잘되고 있는가?”

“예, 회장님.”

“잘하겠지만 이번에도 잘해보게.”

“예, 알겠습니다.”

이시이 준은 싱긋 웃었다. 그 또한 이 바닥에서 도는 소문을 들어서 알고 있었다. 무라니시 고루가 먼저 쿠도 미호에게 접근했으나 까였다는 이야기였다. 이시이 준은 무라니시 고루가 당했다는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라도 좋아했다.

그 외에 다른 직원들도 호사카에게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남자 직원들 중에는 호사카를 부러워하는 사람이 많았다. 호사카는 자신이 얼마나 성공한 인생인지 새삼 느꼈다.

그 실체가 담배와 술, 섹스를 좋아하는 여자라고 하더라도 모든 남자들이 사랑하는 국민 여동생이다. 그런 여자를 따먹을 수 있는 것은 일본에서도 선택 받은 남자만 할 수 있었다.

‘이건 뭐 왕이나 다름이 없군.’

호사카는 AV 업계의 왕이 되어가고 있었다. 업계에서 가장 잘나가고 외부에서도 모두가 호사카를 알아주고 있었다.

회귀 전에 무라니시 고루가 앉아있던 왕좌였다. 항상 부러워만 하던 곳에 호사카가 앉게 되었다.

호사카는 이것을 자신의 실력으로 만들어낸 결과라 자부심을 느꼈다. 미래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왔지만 그것을 현실에서 실현한 것은 자신이었다.

‘앞으로도 AV 업계는 나를 중심으로 진행되겠지.’

호사카는 자신을 응원하는 직원들을 웃으면서 바라보았다. 하나같이 활기가 넘치는 모습이었다. 욕심 많은 왕의 아래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이 아니었다. 이 활기가 호사카가 바라는 AV 업계의 미래이기도 했다.

“호사카 감독님! 이번에도 잘 부탁합니다!”

“화이팅이에요!”

“호사카 감독님! 이제 촬영 준비가 모두 끝이 났습니다!”

호사카는 고개를 끄덕이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촬영 스튜디오로 이동을 하기 시작했다.

호사카는 이번 작품이 또 하나의 혁명이 될 것임을 직감하고 있었다. 탑 아이돌이 담배 하나로 나락으로 떨어지고 다시 AV를 통해 날아오르는 것을 일본의 모두가 목격하게 될 것이다. 호사카는 죄인에게 영광의 날개를 둘러줄 신이 될 차례였다.

촬영 스튜디오에서 섹시하게 화장을 끝낸 쿠도 미호와 긴장한 표정을 하고 있는 이마이 유마가 보였다. 쿠도 미호는 자기가 멋대로 한 화장보다 훨씬 이뻐 보였다. 호사카와 이마이 유마는 악수를 나누었다.

“호사카 감독.”

“이마이 팀장님.”

“준비는 다 되었나? 아이돌과 촬영을 하는데 전혀 떨리는게 없어보이는군.”

“그런 것에 하나하나 떨면 어떻게 업계의 1인자가 되겠어요?”

“역시 대단해.”

호사카는 슬쩍 촬영 스튜디오를 살펴보았다. 문스톤 기획이 가지고 있는 가장 실력이 좋은 촬영 스탭들이 준비를 끝내놓고 있었다.

호사카는 이번에는 하메도리로 자신이 카메라를 들고 찍을 생각이 없었다.

어떤 사람이든 카메라와 지켜보는 사람이 있으면 섹스에 100퍼센트 몰두하지 못하는게 사실이었다. 그건 쿠로키 하루처럼 타고난 재능이 있는 변태만이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쿠도 미호가 좀 긴장하더라도 상관 없어. 이번에는 그녀가 아이돌일때 무대에 섰을때처럼 아름답게 보이기만 하면 되니까.’

호사카는 사람들이 쿠도 미호의 AV에서 어떤 것을 원하는지 정확하게 짚었다. 사람들은 쿠도 미호가 100퍼센트 가버리는 표정보다 화려한 아이돌이 AV에 찍히는 것을 더욱 보고 싶어할 것이었다.

“자, 촬영 시작하겠습니다!”

AV 여배우도 일반인도 아닌 탑 아이돌의 첫 AV 촬영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이 시작되고 있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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