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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섹스킹 야동 만드는 남자-251화 (251/551)

〈 251화 〉 251화 예선

* * *

금단 증상이 올라오고 드루 디아즈는 몸부림을 치다가 개밥그릇을 엎었다. 물이 쏟아졌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그녀의 몸은 살고 싶었는지 금단 증상을 겪는 와중에도 목마름과 배고픔을 느꼈다.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나 아역 배우로 성공한 그녀는 배고픔과 목마름을 경험해본적이 없었다. 그녀 주변에는 항상 먹을 것이 있었다. 그녀는 이런 고통에 취약했다.

그리고 어제와도 달랐다. 호사카라는 존재가 없었다. 누구도 자신을 구해줄 수 없었다. 웃기게도 그녀가 배고픔과 목마름이라는 본능적인 갈망을 느끼게 되자 금단 증상이 좀 덜하게 느껴졌다.

“끄윽. 끄으윽.”

드루 디아즈는 몸을 이리저리 굴려 자신의 머리를 바닥에 떨어진 음식 쪽으로 향하게 했다. 컨테이너는 사막 아래에 묻혀 있어서 그런지 모래가 바닥에 좀 있었다. 그녀는 모래가 묻은 베이컨을 입에 넣고 씹었다. 까끌까끌했다.

그렇게 그녀는 개처럼 하루를 또 보내었다.

호사카가 도착했을때 그녀는 목마름으로 미칠 지경이었다. 배고픔은 어떻게 해결이 되었다지만 바닥에 퍼진 물은 어떻게 할수가 없었다.

“무, 물.”

호사카는 생수병 하나를 가져왔다. 드루 디아즈를 품에 안고 애기에게 젖병을 먹이는 것처럼 물을 먹였다.

호사카는 다시 그녀를 씻겼다. 그리고 침대에 눕혔다.

“금단증상은 좀 어땠지?”

“힘들었어요.”

호사카는 그녀와 식사를 하면서 잠깐 대화를 나누었다. 이 시간만이 드루 디아즈가 인간으로 있을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었다.

지옥 같은 23시간과 천국 같은 1시간이 반복되었다. 점점 드루 디아즈의 금단 증상은 약해졌다. 그리고 점점 드루 디아즈는 호사카에게 의존하게 되었다. 먹을 것도 씻는 것도 그녀가 유일하게 대화를 할 수 있는 것도 모두 호사카였다.

드루 디아즈는 대화를 조금씩 나누면서 호사카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준비 중인지도 조금씩 알아갔다.

“그럼 백만달러 서바이벌이라는 대회에 나를 내보내고 싶나요?”

그녀는 고분고분해져 있었다. 그리고 호사카는 드루 디아즈에게 거짓말을 했다.

“아니. 네가 참여하면 좋겠지만 굳이 그러지 않아도 돼.”

“왜죠?”

“나는 너 같이 재능이 있는 사람이 술과 마약, 파티로 썩어가는 것이 안타까웠을 뿐이니까.”

드루 디아즈는 반골이었다. 그녀는 성격은 누가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어했다.

그녀는 아버지의 정을 갈구했다. 호사카의 다정한 말은 왠지 아버지 같은 느낌이 있었다. 이상하게 비슷한 또래이지만 호사카는 훨씬 나이가 많은 남자의 느낌이 났다.

그리고 드루 디아즈는 점점 호사카에게 의존을 하고 있었고 왠지 그에게 힘이 되주고 싶었다.

“포르노에 출연하면 뭐가 안좋나요?”

“사람들이 무시하지. 영화 배우로 돌아가려고 해도 받아주지 않을거고.”

“좋은건요?”

“하고 싶은대로 살아도 포르노 배우면 대충 용서가 되지. 어차피 밑바닥 인생이라 생각하거든. 그리고 돈도 나름 벌리고.”

“그럼 할래요. 나를 망가뜨린 엄마에게 좋은 복수가 될 것 같기도 하고.”

“좀 더 생각해봐. 쉽게 생각할 일은 아니니까.”

호사카는 드루 디아즈를 설득하는 것은 완료되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를 완전히 믿을 수는 없었다. 마약 중독자는 한순간에 돌변할 수 있는 존재였다.

호사카는 이제 그녀에게 마지막 시험을 내리기로 했다. 이제 드루 디아즈의 팔과 다리도 묶지 않았다. 그는 필로폰이 들어가 있는 주사기를 식탁 위에 올려두었다.

“자, 오늘이 마지막이야.”

“네?”

“내가 돌아왔을때, 네가 이 마약을 쓴다면 지금처럼 살게 해줄게. 술과 마약, 파티에 미쳐서 인생을 날려버릴 수 있게.”

“제가 마약을 쓰지 않는다면요?”

“뭘 원하지? 소원을 하나 들어주지.”

“저와 섹스를 한 번 해줘요.”

드루 디아즈는 호사카와 섹스를 한번 하고 싶었다. 그녀는 호사카에게 완전히 의존하고 있었고 그녀의 뇌는 이것을 사랑이라고 착각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호사카는 그녀에게 전혀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호사카는 씨익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

호사카는 지하 벙커 밖으로 나갔다. 자물쇠가 잠기는 소리가 들려왔다.

드루 디아즈는 주사기를 손에 들고 만지작 만지작 거리고 있었다.

‘그래. 부셔버리자. 저번에 엎지른 물을 못마셨던 것처럼 주사기를 부수고 필로폰을 바닥에 뿌려버리면 괜찮아.’

하지만 생각과는 다르게 드루 디아즈는 주사기를 부수지 못하고 있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이 계속 들었다.

마약 중독자로서의 드루 디아즈와 스톡홀름 증후군에 걸린 드루 디아즈의 싸움이었다.

그녀는 오랜만에 손에 쥔 마약을 손을 덜덜 떨면서 보고 있었다.

**

호사카는 계단을 조심스럽게 내려왔다.

여자의 땀냄새가 흥건히 났다.

그는 주방 역할을 하고 있는 컨테이너로 갔다.

드루 디아즈는 온몸이 땀에 젖어있었다. 호사카는 그녀가 약에 취해 있는 상태일까봐 걱정했다. 만약 그녀가 마약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호사카는 그녀를 처리해야 했다. 미성년자를 납치해서 감금한 것은 법적으로 어떻게 변명할 수 있는게 아니었다.

‘마약을 과하게 투여하여 죽이면 세상 누구도 의심을 하지 않겠지만… 썩 기분 좋은 일은 아니지.’

호사카는 드루 디아즈에게 말을 걸었다.

“드루.”

드루 디아즈는 고개를 들었다. 그녀의 손에는 주사기가 멀쩡하게 들려 있었다. 주사기 안에는 필로폰이 조금의 줄어듬도 없이 호사카가 놔둔 그대로 있었다. 호사카는 주사기를 건네 받아서 그것을 확인하고 말했다.

“그냥 부셔버리지. 왜 힘들게 계속 들고 있었어?”

“마약하고 부셔버릴 수도 있잖아요. 믿음을 주고 싶었어요.”

호사카는 이렇게까지 열심히 한 드루 디아즈가 귀여워서 견딜수가 없었다. 나이는 비슷하지만 회귀를 한 호사카의 입장에서 그녀는 어리고 귀여운 여자였다. 그녀의 큰 두 눈을 보고 있으면 아역시절이었던 모습이 떠오르는 것 같았다.

호사카는 드루 디아즈를 끌어안고 욕실로 향했다. 둘은 동시에 옷을 벗기 시작하고 알몸이 되었다. 드루 디아즈는 호사카를 끌어안고 말했다.

“조금만 이대로 있게 해줘요.”

드루 디아즈는 그 어떤 남자에게도 이런 느낌을 받은 적이 없었다. 의지할 수 있고 믿을 수 있는 남자였다. 자신을 이용하려는 생각이 없어보이는 남자였다. 드루 디아즈는 지금 자신의 마음 속에서 끓어오르는 감정을 참을 수 없었다.

“미안해요.”

드루 디아즈는 호사카의 양뺨에 손을 올리고 고개를 들어 키스를 시도했다. 두 입술이 부딪히는 순간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혀가 나왔다. 혀가 뒤섞이고 드루 디아즈는 이 분위기를 도저히 멈출수가 없었다.

과거 마약에 취한 드루 디아즈와 섹스를 하던 남자는 그녀의 보지에 자지를 꽂는 것에만 관심이 있었다. 이렇게 부드럽게 키스를 해주지 않았다.

“이게 좋아?”

호사카는 드루 디아즈가 키스만으로 가볍게 가버릴 것 같자 키스만을 중점적으로 했다. 드루 디아즈는 자신의 떨림을 주체하지 못하고 호사카의 손을 자신의 가슴 위로 올렸다. 그의 손이 오그라 들면서 자신의 가슴이 만져지는 느낌이 좋았다.

호사카는 손으로 드루 디아즈의 가슴을 만지면서 키스를 계속 이어나갔다. 자신의 오른쪽 허벅지가 드루 디아즈의 다리 사이를 파고들고 있었다. 허벅지에 닿는 드루 디아즈의 보지살이 느껴졌다. 음모와 애액, 보짓살이 자지를 원하면서 떨리고 있었다.

호사카의 손은 드루 디아즈의 가슴으로 향했다. 오랜 방탕한 생활로 조금 작아진 가슴이었다. 하지만 원래 글래머한게 남아 있어서 만지는 맛이 있었다. 그의 손가락이 젖꼭지를 문지르면 젖꼭지는 기뻐하면 서 올랐다.

“하윽!”

결국 호사카의 능숙한 애무에 드루 디아즈는 오르가즘을 느끼고 말았다. 그녀는 가슴만으로 오르가즘을 느꼈다는 사실이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호사카는 이번 기회에 마약보다 기분 좋은 섹스를 그녀에게 선물해 주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호사카는 다정하게 말했다.

“이제부터는 나도 참을 수 없어. 나는 너와 섹스를 할거야. 만약 싫다면 지금 말해.”

드루 디아즈는 싫다고 말하라고 하면 좋다고 말하는 여자였다.

“그럴리가…”

호사카는 샤워기의 물을 틀었다. 시원한 물이 호사카와 드루 디아즈 둘의 몸 위로 떨어졌다. 드루 디아즈는 물이 차갑다는 핑계로 온몸을 호사카에게 더욱 밀착했다.

호사카의 손은 그녀의 보지로 향했다. 그의 손가락이 보지 구멍을 벌리고 들어갔다. 이미 애액이 넘치고 있는 보지였다. 찌걱거리는 음란한 소리가 들려왔다.

호사카는 그녀의 보지를 한참 가지고 놀았다. 여자가 안달이 나서 스스로 자지를 찾아올때까지 애무를 하는게 그의 특기 중 하나였다.

“저, 정말… 할거면 빨리 해요.”

“좋아. 보지가 엄청 미끌거리는게 준비가 된 것 같군.”

호사카는 벗어둔 자신의 옷에서 콘돔을 꺼냈다. 드루 디아즈는 호사카가 콘돔을 꺼내서 자신의 자지에 씌우는 것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 그의 자지는 처음으로 발기가 되어 있었다. 그녀는 이렇게 큰 자지를 가진 남자를 본적이 없었다. 드루 디아즈의 얼굴이 더욱 붉게 달아올랐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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