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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섹스킹 야동 만드는 남자-328화 (328/551)

〈 328화 〉 328화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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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먼데일의 말에 호사카는 웃을 수 밖에 없었다. 결국 그렇게 잘나가는 실베스타 몬디도 평범한 고민을 하는 남자일 뿐이었다.

실베스타 몬디와 호사카는 악수를 나누면서 롬보 3의 대성공을 자축하고 있었다.

그리고 브리짓 씨잭은 남편의 뒤에서 음흉한 눈으로 호사카를 훑어보고 있었다. 호사카는 뱀이 자신의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기어 올라가는 느낌을 받았다.

“어머. 여보와 친한 사람 중에 동양인이 있을줄은 몰랐는데.”

실베스타 몬디는 내키지 않는 표정으로 호사카를 소개하려고 했다. 그리고 브리짓 씨잭은 실베스타 몬디의 소개가 있기도 전에 자기가 먼저 말했다.

“소개해주지 않아도 괜찮아요. 호사카 켄토. 도쿄 섹스킹. 맞죠?”

“하하. 그런 별명을 가지고 있기는 하죠. 여기는 영화배우로서 참석을 한거지만.”

“아, 저희 남편과 영화를 찍었나보네요. 영화쪽에서 포르노 배우를 쓰다니. 흔한 일은 아니네요.”

브리짓 씨잭은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녀 또한 모델 출신으로 영화 배우 일을 했고 실베스타 몬디와도 영화 촬영 중에 만난 사이였다. 그리고 그녀가 알고 있는 영화판은 포르노 업계를 무시하는 곳이었다.

브리짓 씨잭은 자신의 손을 호사카에게 내밀었다. 호사카는 자연스럽게 그녀의 손을 들어서 손등에 입을 맞추었다.

“어머. 가까이서보니 잘생기기도 했네. 동양인 같지 않네요.”

“제가 워낙 잘나가서 잘생겨 보인다는 이야기는 종종 듣습니다.”

그리고 브리짓 씨잭이 호사카에 살살 꼬리를 치고 있자 실베스타 몬디는 불편한 표정을 짓다가 호사카와 잠깐 이야기를 하자고 불렀다.

“호사카 씨. 잠깐 괜찮나? 영화 일로 이야기를 좀.”

호사카는 실베스타 몬디와 잠깐 자리를 옮겼다. 그리고 브리짓 씨잭은 제인 먼데일은 내려다보면서 가소롭다는 듯이 웃고 있었다. 실베스타 몬디는 호사카에게 어깨동무를 하고 속삭였다.

“좋아. 내 와이프가 자네를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으니 혹시 자네도 생각이 있다면 섹스를 해도 좋아.”

“오우. 헐리우드 스타일인가요?”

“그런것보다는 이혼을 앞두고 있으니 서로 프리하게 지내는거지.”

실베스타 몬디는 브리짓 씨잭의 남성편력에 넌더리가 났는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저 여자는 그냥 밑빠진 항아리라고 보면 되네. 아무리 남자가 용을 써도 만족을 못해. 더. 더. 더. 그냥 더 많은 섹스를 바랄뿐이지.”

호사카는 실베스타 몬디가 약해서 그런거 아니냐는 말을 삼켰다. 실베스타 몬디는 호사카가 헐리우드에 진출할 수 있게 도와준 고마운 사람이었다.

“차라리 돈으로 사랑을 살 수 있다면 좋겠어. 하지만 저 여자는 돈으로도 어떻게 할 수 있는 여자가 아니지.”

“그래서 이혼을?”

“잠깐은 비즈니스 부부로 지내는거야. 어차피 둘 사이가 아이가 없어서 다행이려나. 할리우드에서 이혼이 그렇게 큰 흠은 아니라지만 영화가 모두 끝나고 조용할때 정리하고 싶어서.”

실베스타 몬디는 호사카의 눈을 보면서 진심으로 부탁했다.

“이미 내 상황은 엉망이니까 더 복잡하게 만들지는 말게. 섹스는 오케이지만 가령 임신이라던가…”

“저도 복잡한 상황에는 끼이고 싶지 않네요. 하하. 섹스할 여자가 없는 것도 아니고.”

호사카는 자신의 호텔에만 돌아가도 그의 자지를 원하는 여자가 최소 5명 이상은 대기하고 있었다. 굳이 실베스타 몬디의 와이프까지 건드릴 필요가 없었다.

실베스타 몬디는 호사카에게 알았다는 듯이 어깨를 툭툭쳐주었고 호사카는 자신을 끊임없이 노려보는 브리짓 씨잭의 눈길을 슥 피했다. 브리짓 씨잭은 호사카의 자지가 정말 튼실한지 꼭 확인을 해보려는 것 같았다.

그리고 제인 먼데일과 함께 불편한 자리를 벗어나려는 순간 호사카의 구원자가 등장했다.

현재 가장 잘나가는 힙합 그룹 NWA의 멤버인 마스터 드레가 나타난 것이다. 그는 실베스타 몬디와 잠깐 인사를 나누고 나서 호사카를 보며 신기하다는 듯이 말했다.

“와썹, 맨. 저번 파티에서 섹스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서 아쉬웠어. 누구 자지가 더 큰지 비교를 해볼 생각이었는데 말이야.”

“돈을 주지 않으면 벗지 않는게 포르노 배우라서.”

“그럼 다음에는 돈을 준비해두지. 나한테는 넘쳐나는게 돈이야. 하하하하.”

“그런데 여기 파티도 즐기려고 왔나?”

“아쉽지만 그건 아니야. 여기는 깜둥이가 즐기러 올만한 곳이 아니거든. 화이트 머니를 빨아먹으러 왔지.”

마스터 드레는 공연을 하러 왔다는 것을 자기만의 스타일로 말했다.

그리고 브리짓 씨잭은 덩치도 크고 근육도 많은 흑인 래퍼를 발견하자 호사카보다 흑인에게 더 시선이 가고 있었다.

‘다행이기도 하지만 뭔가 진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아직 나도 멀었군.’

역시 흑인 남자에 대한 섹스 판타지는 확고했다. 오죽하면 Blacked라는 흑인 남자와 섹스를 하는 장르까지 나왔겠는가. 호사카가 아무리 혼자서 수많은 업적을 내놓아도 미국에서 수십년간 만들어진 섹스 판타지를 이기는건 쉽지 않았다. 호사카는 언젠가는 흑인 남자를 이겨보겠다고 혼자서 다짐했다.

그리고 호사카와 제인 먼데일, 마스터 드레는 대화를 나누면서 정원으로 향했다. 저택의 정원은 깔끔하게 정돈이 되어 있었고 한쪽에는 디제잉 머신이 설치되어 있는 스테이지까지 마련되어 있었다.

마스터 드레는 하얀색으로 완전히 도색이 되어 있는 디제잉 머신을 호사카에게 자랑했다.

“이 화이트 베이비를 봐봐. 죽여주지 않아? 이게 내 손길에서 마음껏 노는거지.”

마스터 드레의 말은 섹드립과 개그가 섞여 있었다.

“확실히 대단한 공연이 되겠네. 다른 멤버들은?”

“흰둥이들이 너무 많다고 대기실에 있다가 나온다지. 나만 미리 인사를 하러 온거고. 화이트 머니든 블랙 머니든 결국 다 똑같은 머니니까.”

나중에 백인 래퍼를 키워서 음반 시장을 석권한 사람 다운 말이었다.

마스터 드레는 지나가던 웨이터를 잡아서 샴페인 잔을 호사카와 제인 먼데일에게 나눠주었다.

“그런 의미에서 호사카. 나중에 우리 뮤직 비디오에 나오지 않겠어? 아시아인으로 백인 여자를 마구 따먹고 다니는 네가 나와준다면 더 큰 의미가 담길 것 같은데.”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마스터 드레는 호사카라는 존재에서 돈 냄새를 맡은 모양이었다. 호사카는 웃으면서 말했다.

“나중에 나보고 랩을 하라고 하지는 않겠지?”

“하하. 랩은 재능이지. 그리고 호사카 당신은 이미 다른 재능도 출중하지 않나?”

“그건 그렇지.”

그리고 NWA의 멤버들이 하나씩 나타났다. 그들은 호사카를 기억하고 가볍게 인사를 나누었다.

그들은 무대 위로 올라갔다. 자연스럽게 음악을 틀고 경찰들에게 엿먹으라는 랩을 신나게 열창했다. 파티에 참석한 셀럽들도 모두 랩을 따라하며 환호했다.

호사카는 제인 먼데일에게 말했다.

“셀럽들도 경찰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나보군.”

“셀럽들이야 경찰은 술먹고 운전을 할때 자신을 잡는 놈들일테니까요.”

“그것도 재미있네. 자, 그럼 계속 인맥을 넓혀보자고. 나도 셀럽이 되려면 부지런히 움직여야 할테니까.”

그리고 호사카는 파티를 돌아다니다가 재미있는 것을 보았다.

보통 파티보다 섹시한 남자가 많았다. 특히 운동 선수가 많았다. 운동 선수가 아니라면 몸이 좋은 배우나 래퍼들이 있었다. 그리고 남자들은 이미 돈이 많은 자들이 드물었다. 이제 막 뜨기 시작하여 명성과 돈에 목이 마른 남자들이 많았다. 호사카는 혹시나 해서 물었다.

“설마 이번 파티 실베스타 몬디가 주최한게 아니야?”

“음.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브리짓 씨잭이 참가자에게 많은 관여를 했다고는 하는데…”

“이거 왠지 불안한 느낌이 드는데.”

호사카의 예감은 맞았다.

시간이 지나고 파티는 어느정도 흥이 무르익기 시작했다. 손님들은 술과 음악에 흥겨워하고 있었다. 그리고 브리짓 씨잭이 공연을 막 끝낸 NWA의 곁으로 가서 마이크를 받아들고 손님들에게 외쳤다.

“여러분! 모두 즐기시고 계신가요?”

손님들은 환호성을 보내었다. 그리고 호사카는 브리짓 씨잭의 얼굴에서 욕망에 굶주린 암표범 한마리를 보았다. 분명히 그녀는 이상한 짓을 벌이려는 것이다.

“제가 역사를 좀 공부했는데 로마에서는 남자들이 싸우는 것을 보고 즐기는 콜로세움이라는 훌륭한 문화가 있다고 하네요. 마침 오늘 파티를 보니까 남자다운 남자들이 꽤나 많은데요?”

여자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그리고 남자들은 서로를 둘러보면서 자신의 근육을 부풀렸다.

아무리 정장과 드레스를 입고 교양이 있는 상류층처럼 꾸며도 그 내면은 아직 로마 시절 귀족보다 발전하지 못한 인간성이 숨어 있었다.

마스터 드레는 호사카의 옆에 와서 샴페인을 마시며 말했다.

“여기 여주인이 재미있는 일을 벌이려나본데.”

“와일드한 음악으로 남자들을 흥분시켰으니 그걸로 무슨 쇼를 벌이려나 보군. 이것 봐봐. 젊은 남자들이 하나 같이 기싸움을 벌이고 있어.”

“도대체 무슨 짓을 벌이려는거지?”

마스터 드레는 저번에도 이 파티에 온 적이 있는지 브리짓 씨잭의 계획을 알고 있었다.

“뻔하지. 저 여자는 몸 좋은 남자들을 불러서 여러가지 대결을 시키는걸 좋아하거든. 그리고 그걸 보면서 흥분을 하는 변태야.”

“뭐?”

“생각해 보면 그렇게 이상한 것도 아니지. 우리도 파티를 할때 여자들을 캣파이트 시키고 구경하고 놀기도 하거든.”

호사카는 제인 먼데일에게 이런 내용을 알았냐고 눈빛을 보내었다. 그녀는 당황해 하고 있었다. 그녀가 아무리 조사를 열심히 해도 상류층의 비밀에 모두 접근할수는 없었다.

“저 여자가 원하는걸 들어주면 뭘 얻을 수 있는거지?”

“약간의 상금과 이 자리에서 가장 남자답다는 명예. 그리고 원한다면 저 여자와 공짜로 떡을 칠 수 있다는 정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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