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6화 〉 356화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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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큐버스 시리즈는 미친듯이 팔려나가고 있었다. 다른 포르노는 한 편을 보면 비슷한 포맷으로 계속 이어나가서 다음 편에 손이 잘가지 않았다. 하지만 서큐버스 시리즈는 드라마 같은 구성을 취함으로서 첫편을 보면 다음 편을 볼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드루 디아즈, 카메론 먼로, 임서기, 빅토리아 웰스의 차기작도 각 회사에서 차근차근 준비가 되고 있었다. 서큐버스 시리즈의 화제성이 끝나기전에 그녀들은 자신만의 포르노 작품을 발표하여 돈을 쓸어모을 예정이었다.
호사카는 임시로 구한 LA의 사무실을 둘러보았다.
HK 매니지먼트.
임시로 대충 지은 이름이지만 마음에 들었다. 호사카 켄토라는 자신의 이름이 들어가 있었다. 그것만으로 충분했다.
호사카는 자신의 책상 위에 올려진 보고서를 슬쩍 훑어보았다.
제인 먼데일은 역시 훌륭한 인재였다. 문스톤 기획의 이마이 유마가 AV를 찍는 것 말고는 모두 잘하는 인재라지만 제인 먼데일은 거기에 더해서 섹스도 잘하는 인재였다.
‘이마이 유마 팀장은 남자니까.’
보고서에는 호사카의 이름으로 그리고 여기에 속해 있는 여배우의 이름으로 진행이 되고 있는 사업이 잔뜩 적혀 있었다.
제인 먼데일은 미스 허슬러에 있을때 그 능력을 과소평가 받고 있었다. 단순히 여자라는 이유였다. 이제 막 1990년대가 시작되었다. 이 시대는 그랬다. 호사카의 요청이 있기는 했지만 임원이 겨우 호사카의 비서 역할 정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호사카가 자신만의 회사를 세우고 막강한 자본력으로 그녀에게 다양한 기회를 주자 그녀는 수많은 사업을 벌리기 시작했다. 미래의 지식을 알고 있는 호사카가 보기에도 좋은 시도들이었다.
도쿄 섹스킹. 호사카 켄토의 자지를 본뜬 모형 페니스.
섹스 자유주의자를 위해 티셔츠나 머그컵.
정신 나간 대학생들을 위한 호사카의 자지가 프린팅된 사각 팬티.
이런게 팔릴까 싶지만 미국은 넓었고 호사카는 포르노 배우로서 전대미문의 인기를 얻고 있었다. 호사카는 섹스가 전혀 부끄럽지 않다는 것을 매일매일 증명하고 있었고 그에 동조하는 사람들은 이 물건을 살 것이다.
그리고 이게 하나의 유행이 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호사카의 얼굴이나 사인, 자지가 들어간 물건을 구하려 할 것이다.
호사카는 보고서를 읽어보면서 헛웃음을 지었다. 팬티의 디자인 시안이 어이가 없었다. 호사카의 자지는 워낙 길었기 때문에 팬티 위에 그려진 자지는 벨트처럼 몸을 한바퀴 휘감고 있었다.
‘정말 정신 나간 대학생들은 좋아하겠군. 이벤트용 속옷으로 좀 팔리겠어.’
호사카는 사업에 대해서 좀 더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제인 먼데일을 찾아가기로 했다.
어차피 작은 회사였다. 소속된 여배우는 알짜배기만 있었고 대부분 여기 사무실은 들르지도 않았다. 자신이 대여된 회사에서 포르노를 찍을 뿐이고 호사카를 만나는건 회사에서 했다.
그리고 사업도 여배우를 빌려주거나 이름을 대여하거나 하는 것 뿐이었다. 회사원이 많을 필요가 없었다.
호사카는 제인 먼데일의 사무실 앞에서 잠깐 망설였다. 안에서는 재미있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으음. 호사카 씨. 거기를 더.”
호사카는 사장실에 있었는데 이게 무슨 소리인가 궁금해져서 호사카는 방문 앞의 작은 창으로 안쪽을 바라보았다.
제인 먼데일은 두 눈을 감고 치마를 걷어올리고 손을 열심히 움직이고 있었다. 그녀의 손에는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호사카의 자지 모형이 들려 있었다.
호사카는 잠시 어이없어 하면서 그 광경을 가만히 지켜보았다.
일을 하고 있었는지 포니테일을 하고 커다란 안경을 쓰고 있었다. 그런 모습을 하고 자위에 집중하고 있는게 왠지 귀여웠다.
제인 먼데일은 완전히 망상에 빠져서 입으로 호사카에게 이것저것을 부탁하면서 자위를 하고 있었다.
‘도대체 뭘 원하는거지?’
호사카는 자신의 여자들이 원하는 섹스 판타지는 어지간하면 모두 들어주었다. 하지만 여자들도 부끄러워서 말을 못하는게 있을 수 있었다.
“호사카 사장님. 임신 시켜줘요. 얼마전에 피임약도 끊었으니까. 내 안에 잔뜩 싸줘요!”
‘아직도 저 꿈을 버리지 않았나?’
호사카는 제인 먼데일이 저렇게까지 원하면 결혼을 하지 않고 계약서를 작성한 다음에 임신을 시켜줘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들 정도였다. 어차피 그녀는 포르노 배우도 아니기 때문에 임신을 해도 상관이 없을 것이었다.
호사카는 제인 먼데일이 자위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있으니 오랜만에 자신도 자위를 하고 싶어졌다. 다른 여자의 자위를 훔쳐본다는게 어쩐지 그를 흥분시켰다.
‘내가 자위를 해본지가 언제더라?’
최소한 일본에서 AV 데뷔를 한 이후로는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는 자위를 할 필요가 없는 남자였다.
“거기! 거기에요! 더 쎄게! 더! 더!”
제인 먼데일은 오르가즘을 맞이했다. 그 모습은 호사카와 섹스를 할때보다 더 격렬한 면이 있었다. 아무래도 자신의 환상에 집중을 하다보니 그런 것 같았다.
호사카는 문을 열고 들어갔다.
“왜 나랑 섹스할때보다 더 기분이 좋아보이지?”
“꺅!!!”
제인 먼데일은 의자에서 굴러떨어질 정도로 깜짝 놀랐다. 바닥에 그녀의 애액이 묻은 가짜 자지가 굴러다녔다. 그녀의 얼굴은 당혹감으로 가득찼고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이건 그! 시제품 테스트를!!”
호사카는 웃으면서 그녀의 앞에 있는 의자에 앉았다. 그리고 그녀의 마음이 진정될때까지 차분하게 기다려주었다.
제인 먼데일은 차마 호사카의 얼굴을 보지 못하겠는지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호사카는 그녀가 조금 진정이 되자 그녀에게 다가가서 그녀를 끌어당겼다.
“어머?!”
“그래도 덕분에 좋은 구경을 했어. 확실히 포르노가 아무리 꼴려도 리얼은 당해내지 못하는군.”
호사카는 그녀의 손을 잡고 자신의 바지 속에 집어넣었다. 그의 자지는 방금 자위를 한 흔적이 남아있었다.
제인 먼데일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호사카를 올려다보았다.
“평소에 내가 섹스를 해준게 모자랐나? 아무리 바빠도 상대는 다 해준다고 생각했는데.”
호사카는 자신의 여자들과 사적으로 섹스를 할때면 여자들이 만족할때까지 박아주었다.
“아니. 진짜 시제품 테스트를. 다른 여직원에게 부탁할수도 없고 해서.”
“그래? 그럼 테스트 결과는 어때?”
“인체에 무해하다고 해서 실리콘으로 제작을 했는데 역시 호사카 사장님 것보다는 물렁물렁해서 좋지는 않았어요. 제작사에게 이 내용을 전달해서…”
“진짜 그래? 그럼 실물이랑 직접 비교를 해봐야 하는거 아니야?”
그 말을 하면서 호사카의 자지는 점점 발기를 하기 시작했다. 책상 위에 여러 서류를 쓸어버리고 그 위에 제인 먼데일을 올렸다. 그리고 바닥에서 가짜 자지를 줍고 자신의 자지는 바지에서 꺼냈다. 일단 두 자지를 나란히 두고 비교를 해보니 겉모습은 그럴싸 했다.
“디자인에 참여했나?”
“네.”
호사카는 드루 디아즈의 다리를 벌렸다. 그녀는 치마를 입고 있었고 자위를 위해서 팬티는 벗고 있었다. 섹스를 할 준비는 완벽했다.
호사카는 먼저 자신의 자지를 그녀의 보지 속으로 집어넣었다. 자위로 한차례 오르가즘을 겪은 보지는 따뜻하고 촉촉하고 쫄깃했다.
“으읏.”
“어때? 내 진짜 자지는.”
“역시 진짜가 더 좋아요! 더 단단하고! 생동감이 살아있어서!”
“그런데 아까 자위를 할때 신음소리가 더 큰 것 같던데?”
호사카는 일부러 짓궂게 그녀에게 말을 했다. 제인 먼데일을 부끄러워하면서 보지를 조여왔다.
“그건 혼자서 집중하니까!”
“그럼 이번에도 눈을 감고 집중해봐. 보기 좋더라고.”
제인 먼데일은 진짜로 창피했는지 목덜미까지 붉게 달아올랐다. 두 눈에는 눈물이 고여있는 것 같기도 했다. 호사카는 그 모습이 귀여워서 허리를 더욱 강하게 흔들어주었다. 자지만 만드는 쾌감이 부끄러움을 이기기 시작하고 그녀는 점점 섹스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호사카는 자신의 자지를 쑥 빼고 장난감 자지를 그녀의 보지 안에 밀어넣었다.
“어때? 실물과 비교를 해보니 차이가 더 크게 느껴지나?”
제인 먼데일은 진짜 자지가 훨씬 좋아서 다시 진짜 자지에 박히고 싶었지만 호사카가 사장이라 어쩔 수 없었다.
“으음. 확실히 단단함 뿐만이 아니라 온도도 차이가 많이 나네요.”
“개량할게 많겠군. 내 자지를 기대하고 여자들이 이걸 구매했다가 실망하면 내 이미지가 안좋아지잖아.”
“네, 사장님.”
호사카는 제인 먼데일의 간절한 눈빛을 이기지 못하고 다시 자지를 박아주었다. 제인 먼데일은 금방 절정에 도달했다.
호사카는 그녀에게서 자지를 다시 빼내고 그녀에게 입으로 사정을 하게 해달라고 했다. 제인 먼데일을 거리낌 없이 호사카의 자지로 다가와서 펠라로 섹스를 마무리했다. 자지 청소까지 모두 끝내고 그녀는 물었다.
“오늘은 왜 펠라로 마무리 하는거에요?”
보통 호사카는 질내사정을 하는걸 더 좋아했다. 일반적인 섹스에 질렸을때만 애널이나 입에 사정을 했다.
“아까전에 들어보니까 피임약을 끊었다며?”
제인 먼데일은 호사카가 도대체 어디서부터 들었는지 혼란해하면서 얼굴을 푹 숙였다.
호사카는 그녀를 보면서 크게 웃으면서 안아주었다.
즐거운 섹스가 끝나고 호사카는 제인 먼데일을 품에 안고 그녀의 사무실 여기저기에 널려 있는 시제품을 보았다. 제인 먼데일은 호사카에게 박스 하나를 주었다.
“뭐길래?”
“한번 열어봐요. 이번에 여러 시제품을 만들다가 생각나서 만든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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