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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섹스킹 야동 만드는 남자-393화 (393/551)

〈 393화 〉 393화 정치

* * *

호사카의 등장에 다른 여자들은 표정이 그리 좋지 않았다. 겉모습만 보면 호사카는 그냥 동양인 남자였다. 이름값이 없다면 미국에서 섹시하다고 할만한 겉모습은 아니었다.

호사카는 다른 여자들에게는 눈도 돌리지 않고 드루 디아즈에게만 시선을 고정했다. 어차피 여기서 드루 디아즈가 가장 예뻤다.

그녀는 여전히 도도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안녕.”

드루 디아즈는 호사카의 인사를 받아주었다.

“안녕.”

“보고 싶었는데.”

“그래? 잘됐네. 이렇게 볼 수 있잖아.”

호사카는 피식 웃었다. 그는 그녀에게 시가의 속을 파내고 대마를 밀어넣은 블런트 하나를 주었다.

“한 번 해봤는데. 장난 아니더라. 끝내줘.”

그 말에 드루 디아즈는 미소를 참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미소를 짓고 싶지만 끝까지 남자에게 도도한 여자로 남고 싶어하는 여자의 표정이었다.

“그래? 그럼 나도 한번 해봐야겠네.”

“저기 가서 나랑 할래?”

호사카와 드루 디아즈는 20대 초반의 남녀 대학생이 그렇듯이 서로를 뜨겁게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호사카는 쑥스러움을 느낀 것처럼 먼저 눈을 아래로 내렸다. 그의 입은 웃고 있었다. 그는 그녀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드루 디아즈는 쉽게 대답하지 않았다.

호사카는 마지막으로 밀당을 하려는 것처럼 한 걸음 뒤로 물러났다. 드루 디아즈는 호사카가 자신에게 한번 더 도전하지 않느냐는 식으로 보고 있었다.

호사카는 조인트에 불을 붙였다. 길게 대마와 니코틴을 빨아들였다.

호사카는 드루 디아즈에게 두 걸음 다가갔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그녀의 목을 손으로 잡았다. 둘은 자연스럽게 키스를 했다.

“이게 뭐야?!”

맥주를 사러 갔던 남자가 돌아왔다. 그는 자신이 작업을 하던 여자에게 다른 남자가 와서 키스를 하는 것을 보고 화를 참지 못했다.

퍽!

그 남자는 호사카에게 주먹을 한대 쳤다. 호사카는 휘청거렸다. 하지만 그는 쓰러지거나 도망가지 않았다. 호사카는 약 기운을 빌려서 눈 앞에 있는 남자를 한대 후려쳤다.

퍽!

몸 좋은 백인 남자가 동양인 남자의 반격에 어리둥절할때, 호사카는 드루 디아즈의 손을 잡고 뛰기 시작했다. 드루 디아즈는 가장 환한 표정으로 호사카를 따라 나섰다.

**

대학교의 어두운 강의실. 거기에서 호사카와 드루 디아즈는 서로를 껴안고 있었다. 호사카는 대마 조인트를 깊게 들이마셨다. 그리고 바로 드루 디아즈에게 키스를 했다. 드루 디아즈의 입 속으로 연기가 흘러들어갔다.

둘은 마치 섹스 스위치라도 눌린 남녀처럼 빠르게 서로의 몸을 탐하기 시작했다. 호사카는 자신의 티셔츠를 벗어던졌다. 그리고 키스를 이어나가면서 드루 디아즈의 치마 쪽으로 오른손을 들이밀었다. 치마 위로 보지를 좀 만져주다가 그녀의 티셔츠를 들어올렸다.

그녀의 옷을 좀 더 쉽게 벗기려고 잠시 키스를 멈추니 드루 디아즈의 입에서 후하아 하는 급히 숨을 쉬는 소리가 들려왔다.

호사카는 그녀의 입에 아직 불이 붙어 있는 대마 조인트를 물려주고 그녀의 옷을 마저 벗기기 시작했다. 티셔츠를 걷어올리고 브래지어도 위로 올렸다. 브래지어라는 감옥에 갇혀 있던 거대한 가슴이 출렁거리며 양옆으로 벌어졌다.

호사카는 그녀의 가슴을 아래에서 잡아올렸다. 두 가슴은 두둥실하고 떠올랐다. 호사카는 그 커다란 가슴에 입을 대었다. 혀로 젖꼭지를 돌리고 입 안 깊은 곳까지 가슴을 빨아당겼다.

드루 디아즈는 호사카가 자신의 가슴을 애무하는 것을 보면서 대마를 계속 빨고 있었다. 그의 입놀림이 마음에 들었는지 그의 뒷통수를 잡고 자신의 가슴에 눌렀다.

“호사카. 내가 좋아?”

“응. 좋아해.”

“나도.”

둘은 이 여름이 지나면 의미가 사라질지도 모를 고백을 하면서 섹스를 이어나갔다. 호사카는 드루 디아즈의 치마를 걷어올렸다. 그녀의 팬티 위로 보지를 만져주었다.

그녀의 몸은 이전부터 달아올라 있었는지 호사카의 손길 하나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그녀의 허리가 위로 튀어올랐다.

“축축하네.”

“그야. 호사카가 키스를 끈적하게 하니까.”

“그럼 혀 내밀어 봐.”

호사카는 드루 디아즈의 보지를 만져주면서 그녀의 입에 자신의 침을 흘려넣어주었다. 그는 방금전까지 대마를 빨고 있었고 그 맛이 남아 있었다.

호사카의 머리는 점점 아래로 내려갔다. 그러다가 둘은 다시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호사카의 손은 이미 그녀의 팬티 안으로 들어가서 그녀의 생보지를 애무하고 있었다.

“흐읍. 으읍. 으읏. 읏!!!”

키스를 하느라 호흡이 힘들었던 드루 디아즈는 결국 호사카의 손에 의해 오르가즘에 도달했다. 둘의 키스가 자연스럽게 끝나고 드루 디아즈는 거칠게 숨을 몰아쉬었다.

호사카는 그녀를 잠시 쉬게 하다가 그녀의 손을 잡고 자신의 바지 쪽으로 향하게 만들었다. 그의 자지는 그녀의 보지에 들어가고 싶다고 주장을 하는건지 크게 부풀어 올라 있었다. 호사카는 자신의 바지와 팬티를 벗었다.

드루 디아즈는 스스로 팬티를 벗었다. 그리고 두 다리를 벌리고 자신의 깊은 속살까지 모두 호사카에게 보여주었다.

“넣어줘.”

호사카는 그녀의 몸 위에 올라탔다. 한손으로 자신의 상체를 지지하고 한손으로 자지를 잡고 그녀의 보지를 찾았다.

호사카는 천천히 자신의 자지를 보지 끝까지 밀어넣었다. 그리고 드루 디아즈는 다시 호사카를 끌어당겨서 그와 키스를 했다. 지금 대마 조인트는 드루 디아즈의 손에 있었따. 둘은 그 상태에서 대마를 한 모금씩 빨았다.

호사카는 이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드루 디아즈는 빠르게 두 번째 오르가즘을 겪기 시작했다. 호사카의 자지가 자신의 몸 속으로 파고 들때마다 그녀는 가쁜 신음소리를 내었다. 그리고 신음소리를 내는 와중에도 대마를 빠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호사카는 격렬한 움직임을 하고 있느라 잠시 대마를 빨지 못했다. 대신 그는 섹스의 반동으로 출렁이고 있는 드루 디아즈의 거대한 가슴을 빨았다. 드루 디아즈는 다시 한번 오르가즘을 느끼면서 가버렸다.

**

유어 차일드후드는 성공했다.

이는 모든 세대의 공감을 샀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많은 젊은이들이 대마를 했다.

고등학생들은 대학에 들어가면 호사카처럼 예쁜 여자와 섹스를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대학생들은 대마와 섹스를 즐기며 지금 포르노와 자신들의 생활이 같다는 생각을 했다. 대학을 졸업한 어른들은 자신들의 젊은 시절을 떠올리며 포르노를 보며 딸을 쳤다.

“이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아시겠어요?”

호사카는 빌리 클린턴을 보면서 말했다.

“확실히 대단한 일이군요.”

힐다 클린턴도 한마디 했다.

“포르노를 이용해서 대마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을 바꾼다니. 정말 대단하네요.”

호사카가 만들어낸 포르노는 일종의 프로파간다나 마찬가지였다. 다만 모두가 좋아하는 포르노의 형식을 띄고 있어서 국민들에게 더욱 잘 스며든다는 장점이 추가되었을 뿐이었다.

“확실히 웃기는 일이거든요. 대마든 섹스든. 누구나 하고. 적당히만 하면 삶의 활력소가 되는건데. 도덕적인 우월함으로 자존감을 세우고 싶어 하는 자들에 의해서 금지가 되고 있으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호사카 씨가 한 일은 엄청나네요. 솔직히 말할까요. 호사카 씨를 존경하게 될 것 같습니다. 만약 포르노 배우만 아니었다면 정치인으로 영입하고 싶을 정도로.”

빌리 클린턴은 그가 할 수 있는 최대의 극찬을 했다. 그리고 그는 손을 내밀었다.

힐다 클린턴은 이런 일이 당연하다는 듯이 두 남자를 보고 있었다. 오히려 호사카가 좀 당황했다.

미국의 대통령이 되고 8년 동안 대통령 자리를 유지한 남자가 자신을 존경한다고 말한 것이다. 미국 대통령은 세계에서 가장 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다. 그런 남자가 호사카에게 존경을 표하는 것이었다.

호사카는 어안이 벙벙해져서 빌리 클린턴과 악수를 나누었다. 힐다 클린턴은 눈웃음을 치면서 호사카를 축하해 주었다.

호사카는 간신히 정신을 차린 이후에 빌리 클린턴에게 서류 뭉치 하나를 주었다.

바로 민주당과 공화당의 의원들이 학창 시절에 대마를 하며 사고를 친 내역이 담겨 있는 서류였다. 이것이 있으면 누가 클린턴에게 대마로 공격을 하더라도 당신도 하지 않았냐고 바로 역공을 할 수 있었다.

공격을 해 온 사람이 학창 시절에 사고를 치지 않았더라고 괜찮았다. 정치는 많은 사람이 묶여 있었고 공화당의 여러 사람을 잘 엮으면 공격을 하는 사람의 입을 막아버릴 수도 있었다. 그게 정치였다.

“이런 자료를?”

“제가 저번에 말했죠? 스트립 클럽에서는 온갖 정보가 오고 간다고. 여기에 있는 내용을 토대로 증인을 찾으면 금방 찾을 수 있을겁니다.”

이는 공격 수단은 되지 못해도 훌륭한 방어 수단은 되었다.

“그렇다면 전당대회에서 승리는 확실한 겁니까?”

하지만 정치 일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아직 빌리 클린턴에게는 약점 하나가 큰게 더 남아 있었다.

힐다 클린턴은 말했다.

“지금 공화당에서 준비하고 있는 내용을 첩보로 입수한게 있어요.”

“그게 뭐죠?”

“제 남편이 베트남 전쟁에 반대를 했다는 것은 이미 유명한 사실이죠. 하지만 공화당에서는 그것을 넘어서 제 남편이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지 않기 위해서 영국 유학을 했다는 말까지 만들어내려고 해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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