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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유명세? >

리튜브(Re-Tube)!

세계적인 동영상 공유 사이트로써, 그곳의 메인에 오른다는 건? 상황여하에 따라서 반짝 스타가 될 가능성도 있다는 뜻이기도 했다.

그곳 메인에 흥미로운 영상 하나가 올라왔다.

[암흑사제 전직은 이렇게?]

특수 직업과 연관된 제목 때문인지, 순간 조회수가 폭발적이었고, 그렇게 단숨에 사람들의 이목을 끌어당겼다.

-암흑사제 루트가 이렇게 개방되나?

-뭐, 알 만한 놈들은 다 알고 있지 않냐?

-그게 바로 고인물.

-디버프가 포인트였을 줄이야.

-그래도 알맹이는 잘 빼놨더만. 디버프 조합법까지 밝혔으면 개꿀인데.

-그랬다간 암흑사제 랭커들한테 무한 척살 당했을 듯.

-PP접을 거 아니면 적당히 선은 지켜야지.

-그래도 90열이가 줄다리긴 잘혀.

-아뇨. 탄인데요.

리튜브 메인의 효과인지, 영상의 조회수는 수직 상승하기 시작했다.

애초에 80만 명의 구독자를 지닌, 실버등급 리튜버 ‘90탄’이 올린 영상이니 만큼, 초반 화력도 크게 나쁘지 않은 편이었다.

뿐만 아니라 메인제목 아래의 부제목도 화두로 올리기에 충분했다.

[#찐#변태#몽크_2회차]

상상도 못한 내용이었다.

-레알? 트루?

-몽크를 두 번이나 키운다고?

-미친 거 아님?

-것보다 저거 체력 수치가 몇이야?

-디버프를 저렇게 먹고도 멀쩡히 움직인다고?

게다가 상상을 초월하는 알맹이까지 품고 있었다.

몽크 2회차의 진위여부를 떠나서, 디버프를 먹은 상태로 발토 퀘스트를 깨고, 거기에 추가로 파티원 PK까지 감당해냈다.

경악스런 요소가 가득했다.

-아니. 것보다 미2녀를 저따구로 두들겨 팬다고?

-살살 어루만져 준다며?

-그래서 막판에 살만 쳤다고 말하잖아.

-억! 맞네. 뼈는 안 때렸네.

-크크크크.

-90탄은 사내놈이라 뼈만 때림.

-놉! 살도 때림.

-Egg머니나.

-내가 Go...자라니...

-크크크크크크.

-크크크크크크...

-영상 하나에 무슨 킬링 포인트가 이리 많아.

-나라면 쪽팔려서 영상 못 올린 텐데.

-골드등급이 간절한가 보다.

-90열이가 프로는 프로야.

-아뇨. 탄인데요.

시작부터 끝까지 알찬 내용물 때문일까? 영상은 상당 시간 메인을 점령하다 내려갔다.

그 결과, 영상을 레전드로 만들어준 몽크의 아이디, 장관장은 짧게나마 여러 포털 사이트에 언급되더니, 결국 메인까지 올라가버렸다.

뜻밖의 유명세가 붙는 순간이었다.

**

처음 그 사실을 알게 된 건 지인의 전화를 통해서였다.

-당장 레이버(Raver) 검색어 확인해 봐.

이른 아침 허파is토스가 연락을 취해 온 것이다. 비몽사몽 중에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열었고, 뜻밖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으잉?”

눈을 비비고 다시 확인해도 달라진 건 없었다.

레이버 급상승 검색어.

12. 몽크 2회차

놀랍게도 그의 아이디가 메인 한편에 자리하고 있었다. 비록 구석자리에 걸쳐있을 뿐이지만, 이야기를 들어보니 새벽에는 9위까지 찍었다는 것이다.

뒤쪽에 나열된 관련 키워드도 있었다.

14. 장관장

15. 암흑사제

17. 90열 밑장빼기

다른 무엇보다 잠깐이나마 Top10에 올랐다는 게 놀라웠다.

-PP가 워낙 세계적인 게임이잖냐.

친우와 관련됐기 때문일까?

허파is토스는 제법 장시간 포털 사이트를 살폈고, 그렇게 나온 결론을 들어보자면 이랬다.

-시작은 암흑사제로 순위권에 진입하고, 네 아이디로 마무리를 지은 거지.

특수직으로 어그로를 끈 뒤, 알찬 내용물들로 연달아 결정타를 날린 것이다.

“와...이거...”

-대박이지?

“...엿 됐네.”

뜻밖의 반응에 허파is토스가 물었다.

-갑자기 왜?

“왜긴 왜야. 이렇게 얼굴 팔리고 아이디 팔렸으니, 쓸데없이 달라붙는 놈들이 늘어날 거 아냐.”

-그 정도 번거로움은 감수해야지. 사람들이 좀 알아보면 어때? 어차피 즐겜이라며. 이참에 싸인 연습이나 좀 하고, 인기를 즐기는 거지.

‘에휴...아무것도 모르니까 하는 소리지.’

직감적으로 느낌이 왔다.

‘이거, 재수 없으면 계승에 대해서 눈치 챈 놈들도 나오겠는데.’

설마하니 이 정도로 화제가 될 줄이야.

“90열인지, 뚱인지 하는 놈이 그렇게 유명한 BJ였나?”

-글쎄, 구간이 달라서 잘 모르겠는데. 아랫 동네에서는 방귀깨나 뀌는 모양이더라.

“젠장!”

-게다가 암흑사제 루트를 풀었잖아. 특수직 중에서도 제법 특별한 거라, BJ이름값 아니어도 뜰 수밖에 없는 영상이었어.

“거기에 내가 기름까지 붓고?”

-활활 타올랐지.

입술을 잘근 씹었다.

허파is토스야 ‘오류현상’으로 계승을 했다. 정도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감이 좋은 이들은 그가 특수템을 품고 있단 결론까지 닿을지도 몰랐다.

영상 속 그의 모습은 그만큼 압도적이었다.

“방송중이래서 어느 정도 얼굴이 팔릴 줄은 알았지만, 설마 이렇게까지 화끈하게 날릴 줄이야.”

예상치를 한참 웃도는 반응이었다.

‘뭐, 아직까진 의심 정도겠지만.’

그나마 다행이라면 저레벨 구간의 활약이라는 점이었다.

워낙 낮은 등급의 구간이다 보니, 특수한 칭호나 스킬 그리고 아이템 등등, 몇몇 변수들만 잘 작용된다면? 저런 압도적인 모습도 아주 불가능한 건 아니었다.

결정적으로 한 가지 더.

‘몽크 2회차라고 밝힌 게 다행인가.’

그게 회심의 한 수가 됐다.

초심자가 아닌 경력자가 다시 키우는 거였다. 위의 여러 변수들을 활용할만한 조건이 충족되는 것이다.

‘일단, 한동안은 몸 좀 사려야겠네. 괜히 타겟팅 먹고 PK 들어오면 귀찮으니까.’

머릿속으로 각종 회피방법들이 스쳐갔다.

그렇게 속앓이를 하는 와중에도, 아무것도 모르는 허파is토스의 부추김은 멈출 줄을 몰랐다.

-이참에 너도 방송이나 하는 게 어때? 부업으로 짭짤할 것 같은데. 영상 편집은 내가 좀 할 줄 아니까. 나도 껴서 2인 체제로 어떠냐?

진실을 밝힐 수 없으니 홀로 한숨만 내쉴 뿐이었다.

**

포털 사이트의 힘이라고 해야 할까?

“저기 저 사람 혹시?”

“맞네. 맞아.”

사람들은 장관장 캐릭터를 한 눈에 알아봤다.

단지, 그 반응이라는 게 마루의 예상을 한참 벗어났다고 해야 할까? 어긋났다고 해야 할까?

“변태?”

“맞아. 그 변태.”

“변태네.”

“변태가 나타났다!”

앓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

‘끄응...’

회심의 한 수라 여겼던 몽크 2회차 발언이건만, 이런 식으로 역풍을 몰고 올 줄이야.

사실, 90탄 방송만으로는 이만큼 알아보긴 어려웠다.

‘순위권의 파워가 무섭긴 무섭네.’

모르는 이들도 적잖았지만 그들 반응은 다른 의미로 타격이었다.

“어머! 멀쩡하게 생겼는데, 사람 겉만 봐선 모른다더니.”

“바바리맨 같은 건가?”

“엄마야! 눈 마주쳤어.”

“경비대에 신고해야 하는 거 아냐?”

“확실히 변태상이네.”

“눈빛 번들거리는 것 봐.”

유명세를 모르는 이들의 반응이 특히 아팠다.

‘족 같네!’

여러모로 속이 쓰렸다.

‘그나저나...’

마루가 주변을 빠르게 훑었다.

여타 특수한 스킬이 아닌, 현실 속 헌터의 경험과 감각이 한껏 발동되며, 곳곳에 숨어있는 불쾌하고 불편한 시선들을 잡아냈다.

‘...똥파리 놈들은 빠지질 않는구나.’

전직 이전, 하위레벨 유저만 전문적으로 노리며 털어먹는 놈들로써, 혹시 뜯어먹을 게 없나 싶어서 찾아온 것이리라.

‘귀찮게 됐네.’

사람들이 그를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놈들의 시선 역시도 늘어날 수밖에 없었고, 그럴수록 상황은 복잡해질 확률이 높았다.

그나마 다행인 건, 저들 무리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는 점이었다. 반대로 불행이라면? 달라붙는 시선의 방향 및 숫자로 봤을 때, 소수로 여러 무리가 찾아온 듯싶었다.

포털 사이트 순위권의 여파가 생각이상으로 컸다.

‘어쩔 수 없나?’

불편한 반응도 털어내고 불쾌한 시선도 걷어버릴 겸, 마루의 발걸음이 골목길 방향으로 향했다.

그 와중에 사람들 틈바구니를 이용하며, 최대한 달라붙는 시선들을 떨어트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뒤를 밟는 그림자들이 제법 있었다.

안으로 또 안으로.

그렇게 겹쳐드는 골목길을 거쳐, 사이사이 스며드는 어둠이 짙어져 갈 즈음, 마루의 신형이 벼락처럼 쏘아졌다.

파바바박!

“엇?”

“쫓아!”

“놓치지 마.”

그림자들이 목소리를 높이며 튀어나왔다.

‘여섯 놈인가.’

골목길을 이리저리 헤집으며 몇몇 더 떨어트렸지만, 그럼에도 아직 6명이 남아있었다.

제법 집요한 놈들이라 여겼다.

‘저것들까지 떨치긴 어렵겠네. 그렇다고 내버려뒀다간 다른 놈들까지 불러올 테고.’

마루의 눈가로 서늘한 한기가 스쳐갔다.

‘경고도 할 겸, 거친 방법을 써 봐?’

현재 그의 스탯은 50레벨대를 넘어선지 오래였다.

이 구간에서 그의 무위는 압도적일 수밖에 없었는데, 그 와중에 지닌바 스킬의 숙련도 역시 가볍지 않았다.

‘똥파리 놈들, 관장 맛을 보여주마!’

[조준]

어느새 그의 손에는 활 하나가 들려있었다. 아직 시야에 목표물은 보이지 않았으나, 이미 상대의 기척을 감지한 상태였기에 과감히 시위를 놨다.

그 순간 골목길 끝자락에서 그림자 하나가 튀어나왔다.

‘헤드샷?’

대충 적당히 가슴어림을 가늠하며 쏜 것인데, 상대의 체구가 생각 이상으로 작았던 탓인지, 뜻밖의 치명타가 터져버린 것이다.

‘럭키...인가.’

뜻밖의 PK가 되어버렸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골목길은 무법지대니까.’

안전지대인 도로변에서 일을 벌였다면? 경비가 달려왔을 것이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그럴 일이 없었다.

‘현실이나 게임이나, 골목길은 조심해야지!’

숨겨진 PvP(Player VS Player)존이었다.

“화살?”

“저격이다!”

“수그리!”

“뭐?”

“자세 낮추라고.”

놈들의 목소리가 커지는 와중에, 그 기척이 한결 조심스러워 지는 게 느껴졌다.

이후로도 몇 차례 더 화살을 날리는데, 제대로 들어가는 건 몇 없었다. 어차피 첫 한 발을 제외하면 전부 견제용이기에 아쉽지도 않았다.

‘...첫발도 견제용이었지만.’

어쨌든 이를 통해 놈들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한껏 움츠러든 태도를 끌어냈다면? 충분히 성공이었다.

그 사이 골목길에 간단한 함정들을 설치한 뒤, 한층 빠르게 신형을 쏘아 보냈다.

‘내가 또 이곳 지리는 빠삭하지.’

허파is토스 덕분에 자주 방문하던 도시가 아니던가. 한 때는 이곳에 거처를 잡은 채, 가상현실 라이프를 즐긴 적도 있을 정도였다.

‘그때가 현타 왔을 때였던가.’

30대, 서른 문턱을 넘길 무렵이었다.

여전히 비각성 헌터라는 현실에 절망하며, 잠시간 현실도피를 했던 시절이었다.

‘그 와중에도 회사는 꼬박꼬박 나갔으니.’

지쳐버린 와중에도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한 것이다. 옛 생각에 입맛을 다시는 사이, 저 뒤편으로 요란한 비명성이 들려왔다.

“끄악! 철질려. 발밑 조심!”

“꺽! 목...피아노...줄...조심!”

“이런 젠장. 암막탄이다.”

“시야 좀 밝혀. 시야!”

“라이트.”

아주 소소한 수준의 함정일 뿐이지만, 추격전의 다급한 호흡과 어우러지자, 그 효과가 극대화됐다.

그 때문인지 놈들의 걸음이 한층 조심스럽게 변했고, 마루는 한결 여유 있게 골목길을 가로지르며, 목표로 했던 장소에 다다를 수 있었다.

[싸다구 만물상]

얼굴 성형 정도는 해야 할까 고민하다, 이내 고개를 저었다.

“돈 아깝게.”

베스트는 아이디를 비롯한 전체적인 캐릭터 변형이지만, 상당한 금액에다가 외형변경에 따른 대기시간까지, 제약문제로 인해 제외했다.

‘지금 레벨이면, 대기가...이틀인가.’

최소 제약이지만 그마저도 아까웠기에, 마루는 싸고 제약 없는 해결법을 상기하며 만물상을 바라봤다.

“가면이면 충분하지.”

‘성형이나 가면이나.’

사실, 성형도 나름의 제한이 있어서, 선뜻 손대기 어려웠다.

‘하루 동안 전투 금지였지.’

게임 접속만 되는 것이다.

PP가 현실감이 넘친다지만 결국 게임이었다. 그런 이유로 가면 유저도 흔히 찾아볼 수 있었다. 그들 무리에 한 발 걸치면? 상황 해결이었다.

그렇게 정리하며 상점으로 향했다.

“어서옵쇼.”

“제일 싼 가면 하나만 주세요.”

자린고비는 그의 정체성이었다.

“요상한 건데, 이걸로 괜찮겠수?”

“싸게만 주십쇼.”

헌데, 그렇게 구한 가면이 또 뜻밖이었다.

**

마루는 시선의 집중을 느꼈다.

“호로로?”

“저거 호로로 아니야?”

“웬, 호로...”

사람들의 반응에서 알 수 있듯, 21C초반 수많은 아이들의 환호를 일으켰던 동물 만화의 캐릭터가면이었다.

상점주인 왈!

“몇 년 전에 자네 같은 여행자가 제작한 건데, 사실 우리는 몬스터 가면이 인기지, 이런 동물 가면은 별로 안 팔려.”

여행자가 만들었다는 희귀성에 혹시나 하고 들여놨던 것인데, 결국 창고행에 먼지만 먹던 물건이라며 헐값에 내줬다.

‘좀 작긴 하지만...’

얼굴 상부는 확실히 가릴 수 있었다. 체형 커버용으로 추가 구입한 로브 때문인지, 호로로 가면이 더욱 도드라졌다.

그 때문일까?

앞전과는 다른 의미로 시선을 끌어 모았다.

‘접근하려는 기색이 전혀 없네.’

오히려 공통되게 미친놈 보는 느낌으로 거리를 두고 있었다. 다가가면 멀어지는 건 착각일까?

‘가면을 잘못 샀나?’

문득, 속담 하나가 떠올랐다.

[싼 게 비지떡이다.]

애써 고개를 저었다.

‘오히려 잘 됐어!’

저 떨떠름한 시선들을 보라, 불필요한 마찰을 피할 수 있겠단 생각에, 차라리 더 잘됐다며 꿋꿋이 가면을 걸친 채 거리를 거닐었다.

생소한 가면에 잠시 시선을 끌었지만, 결국 다른 가면 유저들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의 관심도 잠깐으로 끝이었다.

예상 그대로의 반응이었다.

‘장비는 토스한테 가서, 색상 변경 좀 부탁하면 되겠고.’

워낙 흔한 외형이다 보니, 덧칠만 하면 전혀 다른 무구가 될 터였다.

[오류난 쪼렙 방어구]

허파is토스가 일부러 그런 모양을 잡은 것인지, 진지하게 작정하고 초보 방어구처럼 생긴 것이다.

‘어깨에 뽕 좀 넣고, 가슴 좀 쪼이면, 체형도 얼추 속일 수 있겠고.’

그렇게 차후 일정을 계획할 때였다.

“젠장!”

“사라졌어? 그쪽은?”

“우리도 놓쳤어.”

“빌어먹을!”

저 한편으로 추격자들의 성난 음성이 들려왔다. 혹여 재수가 없어 만물상을 들키더라도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보통 만물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암시장 입구니까.’

제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일단 구매자의 정보는 철저히 보호되는 장소였다.

게다가 유저들이 운영하는 게 아닌, 게임 속 NPC가 운영하는 암시장이기에, 더더욱 믿을 수 있었다.

‘소란이 좀 가실 때까진 필드만 돌아야겠네.’

하지만 필드 생활도 순탄하진 않았다.

“와~호로로다!”

“노는 게 제일 좋아.”

“친구들 모여라!”

“같이 놀자!”

세상은 넓고 미친놈들은 많기 때문이다.

‘이런, 호로...하!’

이 시점에서 확실히 깨달았다.

‘가면을 잘못 샀네!’

[싼 게 비지떡이다.]

추억팔이라고 해야 할까?

호로로 유명세도 만만치가 않던 것이다.

아니, 오히려 더했다.

‘하...계산 미스네.’

< #23. 유명세? > 끝

ⓒ 주작(朱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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