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면서부터 특이한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 딱히 원해서 가지고 있었던 능력도 아니다. 그런데 이 능력을 지녔다는 이유로 빼앗겼다. 나라는 존재를, 기억을, 인격을. 거기에 저항하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었던 것은 없었다. 그저 흘러가는 대로 이대로 어둠 속에 가라앉는 것밖에는 없었다. -널 대신해서 내가 싸워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