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에서 세상의 모든 불행을 짊어지고 살아가던 강은성, 그의 삶은 마지막마저도 불행하였다. 이를 가엾이 여긴 ‘신’은 그에게 '신의 안배'를 통해 이 세계에서의 새로운 삶을 살게 하는데, 다만, 그 기회가 폭군이라 불리우는 황제의 남자 후궁일 줄이야. 서른 번째 후궁, 가히 연 제나드로 빙의하게 된 은성. 그런데 뭐? 황제와 내가 이 세상의 유일한 알파와 오메가라고? “그대를 좋아한다.” “폐하 입 좀 다무십시오.” 집착이 과한 폭군과 예민하고 병약한 후궁의 궁중생활. 과연 연은 불행에서 벗어나 세계를 지켜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