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85화 〉185. 필요할 때,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정보를 주다. (185/211)



〈 185화 〉185. 필요할 때,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정보를 주다.

*필요할 때,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정보를 주다.*

우주 엘리베이터의 건설의 목적은, 테라 진출을 위한 기지가 될 우주정거장에, 원활하게 물자를 수송하기 위해서였다.

우주 정거장과 지상을 연결시키는 것이 바로 우주 엘리베이터였다.

우주 엘리베이터가 완공이 되면, 우주 정거장과 타-메라 행성을 왕복하는데, 필요한 에너지와 자원이 대폭 줄어들게 된다.

그러면 타-메라의 생산기지에서 생산되는 것들, 대량으로 우주정거장으로 이동시킬  있게 될 것이다.

행성에서 우주로질량 1kg을 옮기기 위해서는, 막대한 에너지가 들었다. 이것 때문에 우주여행이 쉽게 상용화되지 못했다.

일론 머스크가 상업용 우주선을 우주로 띄웠지만, 그것은 억만장자를 위한 사치였다.  번의 우주여행을 위해서 엄청난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우주 엘리베이터가 완공이 되었다면, 우주 여행비용이 대폭 줄어들게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우주 엘리베이터와 그와 연결된 우주 정거장을 만드는데, 천문학적인 비용이 든다는 것이었다.

이것은 일개 개인이나 국가가 할 수 있는 규모가 아니었다. 지구의 모든 국가가 힘을 합쳐야 만들 수 있는 대공사였다.

기술적인 한계와 마지막까지 하나가 되지 못한 인류는, 결국 우주 엘리베이터를 만들지 못했다.

AFTER LIFE사 나타나지 않았더라도, 이것은 만들어지지 못했을 것이었다.

그것을 완공하기 전에, 먼저 우주 진출에 성공한 외계종족에 의해 인류는 사라졌을 것이었다.

회장이 보여준 다양한 미래 중에는 그런 미래도 있었다.

 미래에는 외계 종족에 의한 제노사이드와 그들에 의한 지구의 테라포밍이 일어났다.

우주에는 인류와 비슷한 종족이많았다.  행성의 우점종이  종족은 대부분 호전적이었다.

호전성과 이기성이 없는 생물종은 한 행성을 차치하지 못했다.

행성의 우점종은 생존 경쟁의 승리자였다. 인류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많은 생명체들이 인류에 의해 사라졌다. 그렇지 않은 종은 보호구역이나 동물원에 갇혔다.

인류에 의해 번성한 종은 사육되는 종들이었다.

그들은 자신의 씨앗을 바치거나 젖과 알, 고기를 내어 주어야 했다. 그것도 극도로 열악한 환경에서…….

그래서 AFTER LIFE사 방침은 잡아먹히기 전에 잡아 먹자였다.

회장이 보여 준 또 다른 미래를 보고,  생각에 동참을 했다.

서식지를 다투는 종의 경쟁에는 협상과 평화는 없었다.

***

기지의 규모를 키우고, 생산라인의 숫자를 늘리면서, 우주 엘리베이터의 건설에 들어갔다.

우주 엘리베이터는 건설은 막대한 자원이 들어가는 사업이었다.

우선 우주에 대규모 우주정거장을 만들어야 했다. 지상과 연결시킬 케이블을 만드는데도 엄청난 자원이 들어갔다.

이를 위해 우선 두 번째 핵융합로의 건설에 들어갔다.

타-메라의 생산기지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양이 크게 증가했다. 거기에다가 우주 엘리베이터를 건설하고 유지하는 데에도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했다.

두 번째 핵융합로는 빠르게 완성이 되었다. 타-메라의 생산기지는 이제는 거대한 공장이 되었다.

수많은 3D 프린터들이 부품을 쉴 새 없이 찍어내었다. 그것들을 로봇들과 나노봇들이 조립을 하였다.

이제는 오무 같은 것은 금방 만들어내었다. 수많은 오무들이 타-메라의 자원을 캐내고 있었다.

 자원들을 바탕으로 다음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것은 우주정거장의 코어부분을 만드는 작업이었다. 우주정거장은 코어 부분만 해도 수백 미터의 크기에 달할 정도로 거대했다.

우주 엘리베이터의 케이블은 이 코어에서만들어 질 것이었다.

우주 엘리베이터는 지상에서 우주로 만들어져 올라가는 구조가 아니었다. 우주에서 만들어져 지상까지 내려올 것이었다.

그때까지는 그것을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를 셔틀에실어 올려 보내야 했다.

우주 엘리베이터가 만들어 질 때까지는, 비효율적이지만 이렇게 해야 한다.

그것보다  큰 문제는 타-메라에서 만들어진 우주정거장의 코어를, 안정된 공전 궤도로 나르는 일이었다.

이것이 가장 핵심 작업이었다. 그리고 어려운 작업이기도 했다.

이 부분을해결 했으면, 지구에도 예전에 우주 엘리베이터가 만들어졌을 것이었다.

코어에 부착된 동력원과 수십 대의 스페이스 셔틀이 달라붙어, 거대한 구조물을 지상에서 끌어 올렸다.

천천히 우주정거장 코어의 몸체를 들어 올렸다. 우주정거장의 코어는 셔틀에 매달려, 천천히 하늘 위로 떠올라 갔다.

목표를 했던 위성 궤도에 올라간 우주정거장의 코어는, 케이블을 만들어 밑으로 내려 보내기 시작했다.

우주정거장에서 만든 케이블과 지상에서 만든 케이블이 공중에서 결합되면, 우주케이블의 기본구조가 완성이 된다.

 전까지는 셔틀들이 열심히 케이블의 재료들을, 우주정거장으로 실어 날라야 되었다.

오래지 않아 위아래의 케이블이 공중에서 결합을 했다. 우주 엘리베이터의 토대가 완성되었다.

수송용 엘리베이터를 만들어 이 케이블에 연결시켰다. 그것을 통해 지상에서 만들어진 각종 부품들을 우주정거장으로 올려 보냈다.

우주 엘리베이터는 효율적인 운송 장치였다. 지상에서 우주정거장으로 원료의 공급이 수월해졌다.

수백 미터에 불과했던 우주정거장이 급격히 커지기시작하였다. 모든 자원이 우주 정거장의 건설에 동원이 되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가로 세로 10키로 미터 크기의 거대한 우주정거장이 완성되었다.

규모로 본다면 니들 1호보다 더 큰 구조물이었다.

우주 정거장은 격납고와 창고 및 공장의 역할을 하였다.

타-메라에서 만들어진 부품들이 우주정거장에서 조립이 되었다.

우주정거장에서 수백 대의 대형 스페이스 셔틀과 1,000대가 넘는 우주 전투기,2만 명이 넘는 전투용 안드로이드를만들었다.

그것들을 다가올 테라 행성과의 전쟁을 대비해, 우주 정거장의 격납고와 창고에 수납하였다.

우주정거장에는 방어를 위한 미사일과 보호막, 레일건도 장착하였다.

이렇게 준비가 되는데, 물리적 시간으로 10년, 가상세계의 시간으로 100년이 걸렸다.

우주정거장은 테라 침공을 위한 거대한 기지가 되었다.

타-메라에서 올라오는 자원을 바탕으로 우주전투기, 스페이스 셔틀, 전투용 안드로이드를 만들어지속적으로 테라로 보낼  있게 되었다.

러쉬을 위한 준비는 끝났다. 테라 행성으로 어택을 찍어 보낼 수 있는 전진기지가 완성이 되었다.

***

테라와의 우주전쟁을 위한 준비가 끝났다.

고생한 개척단의 주민들을 위한 인간형 안드로이드를 만들었다.

전쟁을 시작하기 전에 보내주는 휴가였다.

우선 막스를 불렀다.

"전투 훈련을 받은 주민 중에서 테라와의 전쟁을 위한 자원자를 받아 봐요."

"인원은 얼마나 필요하지?"

"여유 있게 2만 명 정도 받으세요."

"우주선에 군인들도 많이 있지 않아? 굳이 많은 인원을 동원 할 필요가 있을까?"

"그들의 대부분은 셔틀과 전투기를 담당해야 할 거에요. 실제로 전투용 안드로이드에 탈 인원은 그렇게 많지 않아요. 전투용 안드로이드 군대의 대부분은, 개척단의 자원자가 맡게 될 거에요."

"2만 명이라…….  정도가 모일지 모르겠네. 상당히 위험한 일이잖아."

"죽어도 다시 데이터베이스에서 살릴 수 있어요. 죽음에 대한 공포만 없으면 되요. 정 사람이 안모이면, 그들에게 추가로 가산점을 준다고 하세요."

"가산점?"

"이번 개척단의 참여자들 모두 지구로 갈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50만 명 중 5만 명만 지구로  수 있어요. 나머지 인원  5만 명은 이곳에서 인류가 자리 잡을 때까지, 그들을 보호해야 할 거에요. 그들은 그 다음에 지구로 올수가 있어요."

"그럼. 나머지 40만 명은?"

"여기서 또 다른 니들이 4대가 만들어질 거예요. 거기에 탑승해 새로운 항성계로 떠나야 해요."

"또 다른 항성계? 그곳이 어디지?"

"그건 저도 몰라요. 이곳에 게이트가 완성되면 그때 알려줄 거예요. AFTER LIFE사 방침은 필요할 때,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정보를 주는 거예요. 그래서 저도 아직 몰라요."

"그러면 주민들의 동요가 심할 건데……."

"군인들이  이곳에 많이 타고 있을까요? 외계인만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아니에요. 이건에 대해서는 탐사대장도 모르고, 저와 총사령관만이 아는 일이에요. 이제는 주민들에게 밝혀도 큰 문제는 안  거예요"

"이미 루비콘 강을 건넜다는 말이군."

"제가 살던 나라에서는 압록강을 건넜다는 이야기가 되지요. 그것보다 이번 전쟁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라-메라로 휴가를 보내  거예요."

"라-메르로 휴가라……."

막스는 라-메르로의 휴가에 은근히 끌리는 듯했다.

"우선 사람들에게 라-메르에 대한 휴가만 먼저 이야기 하세요. 아까 한 이야기는 그래도 지원자가 없으면, 그때 가서  하셔도 되요. 굳이 미리 알려서 좋을 거는 없죠."

다행히 자원자가 많았다.

우선 전투로 죽지 않는다는 것이, 사람들에게 메리트를 주었다. 라-메라로의 휴가도 먹혔다.

아무리 쾌적한 가상세계라도 계속 지내면 지겨웠다.

가상세계의 시간의 가속으로 주민들은 100년이 넘게 그곳에서 지냈다.

죽을 걱정이 없다면, 휴가도 즐기고, 외계인과 전투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막스가 굳이 다른 이야기를  필요도 없었다. 그들이 늦게 알면 알수록 좋았다.

전쟁에 참가하는 사람들에게 안드로이드들을 공급하였다.

거의 인간과 흡사한 안드로이드였다.

보급형이지만, 트루컴페니언사의 최고급형 안드로이드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병사들은 이것을 이용하여 타-메라 행성으로 관광을 갔다.

그들은 소풍을 가듯이 즐거워했다.

죽음이 기다리지 않는 전쟁은, 그들에게 게임과 같은 기분을 주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