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90화 〉190.침묵의 우주전쟁에서 대승을 거두다. (190/211)



〈 190화 〉190.침묵의 우주전쟁에서 대승을 거두다.

*침묵의 우주전쟁에서 대승을 거두다. *

전투기와 안드로이드의 사고를 동조화시켰다. 전투기는 판타지월드의 아바타, 조종사는 플레이어가 되었다.

필요시에는 전투기의 인공지능의 시스템을 이용하여, 전투기를 직접 조정이 가능하게 되었다.

총사령관의 의견은 -전투기의 인공지능이 파괴되거나 고장이 날 것을 대비해, 수동 조정을 배워야 한다.- 였다.

그것은 지극히 과거의 사고였다. 우리는 인간의 육체를 벗었다. 그것 보다는 인공지능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나았다.

어떻게 보면 올인 이었지만, 그에 의한 손해는 적었다. 그것은 또 한 번의 죽음과 몇 개월의 기억을 반납하는 것이었다.

전투기와 사고가 동조와 되자, 전투기의 움직임이 대폭 향상되었다.

전투기의 인공지능은, 최선의 상황을 시뮬레이션 하여, 그것을 기초로 조종사에게 판단을 요구하였다. 조종사가 결정을 내려주면,  판단에 따라 움직였다.

인공지능은 평상에는 대부분의 결정을 자율적으로 하였다. 하지만, 전투와 같이 중요한 판단이 필요할 때는, 이러한 과정이 요구되었다.

이러한 과정의 대부분이 단축되었다.

회사에서 서류에 일일이 도장을 찍으며, 결제 받는 것과 비교할 수 있었다.

사장의 사인을 받는 데까지, 일주일 넘게 걸리던 것이, 온라인 전결로 하루도 안 되어 결제가 되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그 정도로 판단을 내리는 과정이 빨라졌다.

컴퓨터로 본다면 펜티엄 싱글코어 CPU가, 듀얼코어 CPU로 업그레이드가 된 것 같았다.

두 개의 CPU가 동시에 돌아갔다.

덕분에 전투기를 수만 분의 1초의 시간대에서, 더욱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게 되었다.

카라와 함께 전투 시뮬레이션을 하면서 5일이 흘렀다.

***

적의 우주선과 근거리에서 조우했다.

우주전쟁의 시작은 적의 우주선으로 부터 쏘아지는 레일건 탄환으로 부터 시작되었다.

지근거리에서 쏘는 레일건은 위협적이었다. 발사와 피격까지의 시간이 짧았다. 빠른 판단이 요구가 되었다.

인공지능이 최단의 회피경로를 산출하고, 내가 그 과정을 승인했다.

다행히 대부분의 전투기들의 연산속도와 회피성능이 우수하여, 별다른 피해 없이 피해 낼 수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은 카라와달리 아슬아슬하게 레일건의 탄두를 피했다. 지켜보는 보는 내가 가슴이 떨렸다.

순간적으로 수만 분의 1초의 시간대로 들어간 나의 눈에도, 레일건의 탄환이 날아오는 속도는 무시무시했다.

우리가 레일건의 사정거리보다 안으로 들어오자, 적들은 코일 건을 발사하기 시작했다.

적들이 레일건을 개발할 정도의 기술수준을 갖추었다면, 코일 건을 가지고 있는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코일 건은 레일건과 같은 원리를 사용하여 소형화한 무기였기 때문이었다.

서로의 코일 건들이 탄환을 쏟아내기시작했다.

코일건의 속도는 레일건에 비하면 속도가 한참 느렸기 때문에, 수만 분의 1초의 시간대에는 그 움직임이 느리게 보였다. 그래도 근거리에서 발사되는 것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했다.

카라와 코일건의 탄두사이를 관성속도와 코일건의 발사에 의한 반동, 그리고 헬륨 가스 분사에 의한 순간가속을 이용하여, 곡예비행을 하듯 적의 우주선으로 다가갔다.

듀얼코어와 빠른 결정 시스템의 합작품이었다.

다른 전투기들이 최적의 공격과 방어를 계산하여, 느리게 반응하는 것과는 다른 움직임이었다.

***

적의 우주선을 스치듯 지나가며, 코일 건으로 우주선의 장갑에 구멍을 내었다.

적의 우주선은 수백 미터의 크기였다. 전투기와 크기를 비교하면, 범고래와 대왕고래의 크기와 같았다.

그 우주선의 중심을 따라 코일 건으로 일자로 구멍을 내었다.

적의 우주선은 총탄이 낸 구멍 안 밖의 기압차에 의해 장갑이 갈라졌다 그 사이로 공기가 급격하게 빠져나오기 시작했다. 우주선이 천천히 두 조각으로 갈라지기 시작했다.

코일  탄환의 일부가 연료탱크를 맞추었는지, 우주선에서 불꽃이 일기 시작하였다.

수만 분의 1초의 시간대에서는 이런 일들이 슬로비디오처럼 느리게 흘러가고, 그때 우주선에  외계인들의 모습이 보였다.

천사처럼 생긴 외계인과 켄타우로스처럼 생긴 외계인, 그리고 곤충 같이 생긴 외계인이 같이 우주선에 타고 있었다.

이들은석상처럼 멈춰진 상태에서, 자신들의 우주선에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이제 그들의 시간으로 몇 초가 흐르면, 그들도 자신의 우주선에 무슨 일이 벌어진지 알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때에는그들은 그것을 막을 새도 없이, 우주의 먼지가 되어 사라지게 될 것이었다.

이렇게 카라는 우주선 한대를 파괴하고, 빠르게 선회하여 다시 우주선의 무리로 다가갔다.

우주선은 마치 거대한 앨버트로스처럼 생겼다.  불필요한 날개를 가진 형태로 우주선을 만들었는지 궁금했다.

우주에서는 날개가 필요 없었다.

스타워즈에 나오는 제국군과저항군 전투기의 날개는 우주 공간에서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공기도 없고 부력도 없는 우주공간에서, 날개가 무슨 소용인가?’

물론 우주선의 형태를 어떻게 만들던 크게 상관은 없었다.

아광속 운행이나 레일건 탄환의 정도의 속도를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 어떤 형태라도 상관은 없었다.

인류가 과거에 쏘아 보낸 우주선은, 지구의 대기와 중력을 벗어나기위해, 미사일이나 스페이스 셔틀의 모양을 했다.

일단 우주로 나가면 그런 모양은 의미가 없었다. 태양계를 벗어난 보이저 호를 보면  알  있었다.

그런 디자인으로도 아무 문제없이 태양계를 벗어났다.

'이러한 디자인은 그들의 문화나 어떤 상징이 담긴 것일까?'

***

우리의 전투기와 우주선 사이의 교전이 발생하였다. 적들의 우주선들도 전투기를 내보내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우주 전쟁이 시작되었다.

그들의 전투기들은 우주선과 마찬가지로 새 모양이다.

새 모양 전투기들이 우주선을 출격한 순간, 그들의 우주선의 같은 속도로 움직였다.

자체 동력으로 움직이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그들은 쉬운 먹이 감이었다.

그들이 그렇게 잠시 멈추어 있는 시간이, 아주 느리게 보였다. 그들을 집중적으로 노렸다.

그들은 격납고를 나오자마자, 격납고 주위에서 폭발을 했다. 폭발은 우주선에도 피해를 주었다.

몇 대는 우주선과 함께 폭발을 하였다.

타-메라 측 다른 전투기들도 카라의 활약을 보았다. 그들도 격납고를 나오는 전투기를 직접 노리기 시작했다.

테라의 기술은 우주 과학 분야에 있어서 빠른 발전을 보였다. 그것을 위해서 다른 기술의 발전을 희생했다.

저들의 컴퓨터 기술과 인공지능기술은 수준이 낮아 보였다.

레일건의 탄도를 계산하는 것으로 보아서는, 빠르게 수치계산을 하는 도구는 있어 보였다.

아마 인공지능의 같은 경우에는 아예 개발을 하지 못했을 수도 있었다. 전투기는 파이로트(pilot)가 직접 조정하는 것으로 보였다.

전투기의 속도와 순간 반응속도가, 우리보다는 훨씬 느렸다. 마치 슬로비디오로 움직이는 상대로 싸움을 하는 것 같았다.

그들의 전투기는 우주선의 격납고에서 나오자마자, 제대로 공격을 해보지도 못하고 요격 해 폭발하였다.

적의 전투기들은 우주선과 함께 동반 폭발을 일으키고 있었다. 우주에서 화려한 불꽃놀이가 일어났다.

우리들도 우주 전투에 있어서는 초보였지만 저들도 초보였다.

전투가 벌어지기 전에, 전투기들을 미리 출격시켜 놓았어야 했다. 적은 아까운 전투기들을 사용해보지도 못했다.

적의 전투기가 출격을 제대로 했다고 해도, 큰 역할은 못했을 것이다.

우리의 기술수준은, 적들에 비해 훨씬 앞서 있었다.

적들은 이제 우주공간에 진출을 하였고, 우리는 이미 항성간의 여행을 성공시켰다.

그러한 기술력의 차이를 무시 할 수 없었다.

특히 연산기능이 빠른 광자 컴퓨터와, 높은 인공지능을 가진 개척단 전투기의 움직임을, 저들이 따라 올수가 없었다.

적들의 우주선은 순식간에 파괴되기 시작하였고,, 우주공간은 적들의 우주선이 폭발하여 비산하는 잔재로 뒤덮였다.

우주 공간에서의 전투는 화려하지만 조용한 전투였다. 폭발의 섬광은 보이지만,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우주공간에는 소리를 전달하는 공기가 없었다. 침묵의 전쟁이었다.

전투의 승패가 갈렸다. 파괴된 적의 우주선 사이로, 우주복을 입고 살아 꿈틀거리는 외계인들이 보였다.

재빨리 우주선의 팔을 내밀었다. 그들이 우주공간에서 죽기 전에, 재빨리 캐치하여 격납고에 넣었다.

천사처럼 생긴 외계인  마리, 켄타우루스처럼 생긴 외계인 한 마리, 벌레처럼 생긴 외계인 3마리를 포획 하였다.

이렇게 외계인들을 회수하는 중간에, 타-메라와 테라 간의 우주전쟁이 끝이 났다.

일방적이고, 손쉬운 승리였다.

카라가 활약하지 않았어도 이길 전투였다. 하지만 카라의 활약으로 피해없이 손쉽게 이겼다.

모두 우주전쟁은 처음이었다. 카라의움직임이 전투기 훈련의 교보재의 역할을 하였다.

적의 우주전함 수십 대를 완파를 했다. 우리 측의 피해는 전투기 10여기였다.

파괴된 전투기에 타고 있던, 전투용 안드로이드나 가슴에 있는 구체는 모두 수거가 되었다.

사망자가 한명도 없이, 전의 전함들을 대파했다.

살아서 돌아간 적의 전함은 없었다.

타-메라 측의 대승이었고, 완승이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