횐 479화 Ep.478 칼란 대산림
달칵.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누님의 방문을 열고 들어갔다.
“뭐 야. 벌써 끝났어?”
“넵,그런데 누님은 아직 자고 있습니까?”
“아래.”
시란의 손을 따라 고개를 떨구니, 바닥에 굴러다니고 있는 무수히 많은 술 병을 발견할 수 있었다.
대충 봐도 서른 병은 넘어갔다.
도대체 내가욕조에 들어가있는동안 얼마나마신 걸까.
스르륵.
천이 부드럽게 스쳐 지나가는 소리에 다시 고개를 들었더니, 어느새 앞섬 을 풀고 빠르게 옷을 벗어 던지는 시란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더라.
나 역시 어제 어중간한 상태로 끝을 맺었기 에 꽤 쌓여 있는 상태 였다. 그런 이유로 나도 시란과 똑같이 옷을 빠르게 벗어 던졌다.
“엄청 팔팔하네?”
“저야 항상 팔팔하죠.”
人르人르 --1--1 •
누님 이 깨든 말든 신경 쓰지 않는 듯, 시란은 내게 다가와 고개를 바짝 들고 진즉에 준비를 끝마친 자지 기둥을 손가락으로 쓰다듬었다.
“시란. 내기 하나하실래요?”
“내기? 무슨 내긴데.”
고개를 살짝 치켜들고 나를 올려다보는 그녀의 표정에서 약간의 흥미를 감지했다.
“이걸 몸에 붙이고 섹스하는 겁니다.”
“•••그새 또뭘만들었나보네.”
이제는 완벽하게 나를 파악한 시란이 투명한 돌기가 오돌토돌 달린 패치 를 유심히 노려보며 한쪽 눈썹을 삐뚜름하게 찡그렸다.
“붙이면 어떻게 되는데?”
“닿은 면이 간지러워 집니다.그리고 막떨려요.”
“……제발 정상적인 걸 좀 만들면 안될까?”
“이 정도면 나름 정상 아닐까요…?”
미친 내구성을 가진 스타킹.
누가 사용하냐에 따라 어디 까지고 화살을 쏘아 보낼 수 있는 활, 참고로 사동 딜도다.
그리고 뭐든 꿰뚫고 잘라버 릴 수 있는 초-진동 검, 이 건 전동 딜도다.
착용자의 냄새나 기척을 모두 지워주는 징표.
한계 없이 팽창하고 커지는 만능 자위 기구.
마지 막으로 오늘 만든 따끈따끈한 붙이는 패 치 .
‘아무리 높게 쳐줘도스타킹 수준으로무난하지 않나…?’
!
.........
하지만 잔뜩 구겨진 시란의 얼굴을 보아하니, 그녀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 지 않는모양이다.
오랜 경험상 이럴 때는 조용히 입을 다물고 다른 주제로 넘어가는 게 상책 이었다.
“크흠, 시란이 이걸 스스로 떼어낼 때까지, 그리고 누님이 깨어날 때까지 멈추지 않고박아드릴게요.”
“흐응
구겨졌던 시란의 미간이 살짝펴졌다.
조건이 나름 마음에 든모양이다.
톡, 톡.
시란이 장난스럽게 흘러나온 쿠퍼액으로 질척하게 젖은 요도구를 검지로 두드렸다.
“저년이 생리적으로 그냥 일어날 수도 있으니까, 저년이 일어나면 뭐가 어찌 됐건 무조건 두 번은 사정하고 마무리하는 거로.”
“받아들이죠.”
“좋아.”
시란이 피식 웃으며 나를향해 두팔을 벌렸다.
어디 원하는 곳에 붙여보라는 뜻으로 보였다.
그래서 나는 여분의 패치를 절반하고도두 개 더 꺼냈다.
그 숫자는 여섯개.
‘컨트롤러 관리하는 게 더 어렵겠네.’
“스미스야.”
“뎅?,,
“……너무 많은거아니냐?”
시란은 양손에 들려 있는 패치와 컨트롤러들을 보며 입술을 삐죽였다. 하 지 만 귀 엽 게 나온다고 해서 봐줄 내 가 아니 다.
“겁나시면 없던 일로 해도 괜찮습니 다만? 물론, 그때는 딱 두 번만 사정하 고끝낼 거지만요.”
“•••붙여 새까.”
누님처럼 거친 말투를 사용하며 다시 양팔을 벌리는 시란.
나는 그 귀 여운 행동이 속으로 웃음을 삼키며 패치를 착착 붙여 나갔다.
“읏,으응
“아직두 곳 남았습니다.”
“시,시끄럽고 빨리 붙이기나 해….”
양쪽 겨드랑이와 도톰한 젖꼭지를 누르며 유륜에 착! 하고 달라붙어 있는 패치.
나는 조금씩 몸을 흠칫 떨 기 시 작한 누님 의 허 벅 지 를 활짝 벌리 고 천천히 표피 밖으로 나오려는 클리토리스에다가 패치를 붙였다.
“匚응……II” — o • •
패치를 붙이자마자 벌어져 있던 시란의 허벅지가 오므려졌다.
만약 고통이 나 다른 종류의 감각이 었다면 시 란은 반응조차 보이 지 않았 을지도 모른다. 그게 아니더라도 간지러움에 정도가 솔직히 선을 심하게 넘
은 수준인 것도 한몫하고 있을 거다.
“후우〜”
“으응 … …!! 이, 이상한 짓 하지 말고 빨리 붙이 지 않을래 … ?”
“옙.”
나는 움찔 거 리 는 시 란의 귀 여 운 엉 덩 이 구멍 에 다가 패 치 를 붙였다.
“하아악……!!”
동시에 시란의 입에서 달뜬 숨이 토해져 나왔다.
“그러면 시작하겠습니다.”
“진, 짜아… 하아, 빠, 빨리 자지 … ….”
시란은 최대한 목소리를 억누른 채 자지를 요구하며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들어 보였다.
찔꺼어억.
“하으으으…….”
완전히 젖지 않은조금 뻑뻑한시란의 보지에 귀두부터 천천히 찔러넣었 다. 언제나 미끄덩거리던 살덩이가 빡빡하게 달라붙어 귀두와 기둥을 당기
는 게 이건 이거 나름대로 맛이 있었다.
“이제 진동시킬 거니까, 바로소리내지 않게 주의해 주세요.”
“알, 겠으니까, 빨, 빨리
그 말이 끝남과 동시에 이를 꽉 깨무는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부들거리며 물결치는 시란의 탐스러운 엉덩이, 그러니까 등허리 위 에 컨트롤러들을 나열했다.
‘여섯 개는 조금 많으니까, 강도는 약으로 하는 게 좋겠지.’
달칵, 달칵, 달칵.
빠르게 컨트롤러의 죲버튼을 한 번씩 눌렀다.
우으으음〜
소리가 아닌, 피부를통해서 전해져 오는 진동음.
그리고 뒤를 따르는 시란의 몸부림.
너무나도 움켜쥐 기 좋은 탐스러운 엉 덩 이 가 푸들푸들 떨 리 며 물결치 기 시작했다.
꼬오옥, 꼬옥봽
“꽤 마음에 드신 모양이네요. 보지가 이렇게 꽉조이는 걸 보면.”
“시, 끄러, 업, 고… 우, 움직, 여, 어어
“시란이 그걸 바란다면야.”
주름 하나하나가 살아 있는 것처럼 달라붙어 자지를 오물거린다.
나는 어느새 흘러나온 암컷 즙으로 녹진하게 젖은 육벽의 감촉을 즐기며 길게 흘러내린 붉은 머리칼을 잡아당겼다.
“흐읏
“조용히 안하면 누님이 깨어나버릴 겁니다.”
“읏, 으응, 읏, 하아으….”
필사적으로 입을 다물고 흘러나오려는 교성을 참으려고 하지만.
찰팍! 찰팍! 찰팍!
“흐으으으응……
허 리를 튕 겨 좆두덩으로 보짓 덩 이를 치 덕 이 며 잔뜩 부풀어 오른 귀두로 자궁구를 꾹꾹 눌러줄 때마다 시란의 입에선 억눌린 신음이 쉬지 않고 흘러
나왔다.
“쌉니다
“하읏!!”
나는 붙잡은 시란의 머리칼을 강하게 당기며 그녀의 가장 깊숙한곳에 정 액을 토해냈다.
자지가움찔하고 정액을 뿜어댈 때마다, 시란의 보지는 그에 맞춰 음탕한 육벽으로 자지를 오물오물 씹어왔다.
“하아, 하아아… 진짜, 얼마나 싸는 건데 … ….”
고작 한 번의 사정으로 시 란의 아랫배 가 살짝 볼록 부풀어 올랐다
“그만큼 쌓여 있다는 거죠.”
“하윽…….”
고개를 살짝 비스듬히 돌리고 있던 시 란은 내 가 다시 머리 칼을 당기 자 마자 엉덩이를 치켜들며 보지를 꽉 조여왔다.
‘근데 이상하네.’
가랑이 아래로 떨어지고 있는 암컷즙과 허덕임을 들어보면 분명 느끼고 있는 게 분명했다.
그런데 평소보다조금 더 오래 자궁구를 괴롭히며 거기에 직접 사정까지 했음에도 시란은 조수를 뿜긴커녕 절정에 달하지도 않았다.
게다가 보지를 조이는 것을 제외하면 처음처럼 몸을 흠칫 떨지도 않았고.
조금씩 그녀를 향한 의심이 깊어져 갈 때였다.
“•••남 자고 있는 앞에서 뭣들 하는 짓이야.”
어느새 눈을 멀끔하게 뜬 누님 이 나와 시 란을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으로 노려보고 있었다.
하긴, 아무리 신음을 억눌렀다고 해도 일반인도 아닌 누님의 앞에서 그렇 게 박아댔는데 깨지 않는 게 이상했다.
“시란이 하고 싶다고 졸라서요.”
“•••그럼다른 빈방가서하던가.”
스르륵.
누님이 아주 자연스럽게 이불을 걷어차며 옷을 벗기 시작했다.
“그,시란이랑약속한게 있어서 마저 싼다음에….”
“ 아니
.괜찮으니까 쟤부터 해줘.”
……?’
잘못 들었나.
내가 귀를 의심하고 있을 때, 시란은 조심히 허리를 펴며 좆두덩에 뭉그 러져 있는 엉덩이를 천천히 아래로 내리고 있었다.
뽀옥봽
“흐응
몇 번을 박아도 처녀처럼 좁고 꽉 조이는 보짓구멍에 걸려 있던 귀두가 빠 져나오면서 잔뜩 싸질렀던 백탁이 꿀렁이며 흘러내렸다.
예 전이 었다면 그마저도 아깝다며 보짓구멍을 꽉 조였을 텐데 .
지금은 내 가 임 신시 킬 생 각이 없다는 것 때문인지 , 예 전만큼 정액을 소중 히 다루지 않는 모양이다.
“이거 땐다…?”
“아,옙.”
누님이 패치를 떼는 동안 나는 바닥에 흘러내린 컨트롤러의 버튼을 눌러 진동을 멈췄다.
“그건 또 뭔데?”
“우리 남편이 새로 만든도구.”
“•••보나 마나 이상한 거겠지. 저 투명한촉수 같은 것들좀 봐.”
나는 누님의 확신에 찬 대답에 살짝 상처를 받았다.
하지만 틀린 말은 아니 었기에 뭐 라 변명하진 못했다.
“그건 왜 안떼?”
누님은 시란의 젖가슴에 붙어 있는 패치를 가리 켰다.
“지금 떼면 방이 엉망이 될 거 같아서.”
그 대 답과 동시 에 머 릿속으로 희 뿌연 모유를 사방으로 뿜어대 는 시 란의 젖가슴이 떠올랐다.
원래는 흘러나오는 땀을 생각해서 부여한 기능이었지만, 분비물의 영역 에 모유도 포함이 되는 모양이다.
“너도 이거 붙여볼래?”
“•••싫은데.”
“이거 붙이고 안 떼고 참으면 남편이 질릴 때까지 박아준다고 했는데.”
진짜냐?”
시란의 손에 들린 패치를 노려보던 누님이 갑자기 눈동자를 반짝이며 내 게 물어왔다.
“어, 시 란에 게 제 안한 내기 이긴 한데 … 누님도 하실래요?”
“좋아.”
누님이 두 팔을 벌렸다.
시란의 어떤 부위에 패치가붙어 있는지 봤기에 일단 겨드랑이에 붙여 달 라는 신호였다.
하지만.
“거긴 나중에 붙이고 일단 뒤돌아.”
“•••뭔데.”
누님이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뒤돌았다.
“엎드려 봐.”
“아니, 스미스가 있는데 왜
“빨리.”
“하, 진짜
누님이 침대를 짚으며 엎드렸다.
그러자 시란은 누님의 엉덩이를 활짝 벌리더니 순식간에 움찔거리는 선홍 색 구멍과보지에 패치를붙여버렸다.
“거기다붙이면 어디다박, 으……?”
동시에 누님에게 변화가 일어났다.
“아,으, 이, 이거, 잠, 뭐, 뭐……!!”
침대를 짚고 엎드려 있던 누님이 돌연 바닥에 주저앉았다.
“하아, 으읏, 뭐, 뭐야?! 이거!! 하으, 아악!! 자, 잠!! 그으윽!!”
그리고는 침대를 짚고 있던 두 손으로 엉덩이와 보지를 긁으며 달라붙은 패치를떼어내기 위해 버둥거리기 시작했다.
“크흐으읏!! 하으, 극!! 스, 스미스!! 떼줘 !! 다, 당장 이거 떼줘 !!”
슬라임의 핵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인지 패치의 겉면을 계속 긁으며 헛손질 하던 누님은 급기야 허리를 들어올리며 엉덩이를 활짝 벌려왔다.
“어서어!! 빠,빨리 떼줘어어! 주인님! 주인님!!”
시 란과는 너무나도 대비되는 반응이 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