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화 〉#4-2. 개입 (5)
꾸욱, 꾸욱.
"으아악! 뭐, 뭐하는 거야!"
의도를 눈치채지 못하고 가만히 있던 성민의 자지를 바지 위로 아무렇게나 막 주무른다. 성민이 팔짝 뛰며 놀랐으나, 레이아는 개의치 않고 기둥 부분을 손아귀로 꾹꾹 누르며 말했다.
"제가 뭣도 모르는 아다로 보이십니까. 전 상관없으니 딸딸이를 치시라고요."
노골적으로 저속한 말투에 오히려 남자쪽이 기겁한다.
"무, 무슨 말을 그렇게 해…."
"하아."
확 솟아오르는 짜증을 토해낸 레이아의 한숨에 성민이 흠칫했다. 싸늘하게 얼어붙은 얼굴에 이내 억지 미소가 그려졌는데, 성민은 이제까지 본 모습 중 지금이 제일 무서웠다.
"만약, 한번만 더 거절하신다면…. 제가 직접 뽑아드리겠습니다. 강제로요."
"으, 으윽?"
사람의 말을 제대로 구사 못하는 성민에게 레이아가 설명을 덧붙였다.
"막무가내로 밀어붙여서 죄송합니다만, 제 입장도 곤란합니다. 거래가 분명 성립됐는데 그쪽에서 거래를 진행하지 않으면 그 책임을 누가 지겠습니까. 성민 님께서 거래를 받아들인 이상, 저는 거래 조건을 반드시 이행해야 하는 입장인 겁니다. 당신이 자위를 거부하면 저한테 피해가 온다고요."
"그, 그런…."
"그러니 언제든 말씀하시죠. 원한다면 당신의 자위를, 제가 성심성의껏 도와드리겠습니다."
"도, 도와줘…?"
"지금도 힘들어 보이시는데, 제가 좀 도와드릴까요?"
다시 한 번 사타구니에 레이아의 손이 다가오자 성민은 격렬하게 손을 내젓고 고개를 가로저으며 극구 사양했다.
"아, 알았어! 할게, 한다고!"
"…좋습니다. 다음부턴 서로 쉽게 갔으면 좋겠군요."
그제서야 한 발짝 물러난 레이아는 다시 올곧은 자세로 성민을 지긋이 바라보았다. 몇 번 보아도 부담스럽다고 성민은 생각하며 결의를 다졌다.
"버, 벗을게. 벗는다?"
"예."
드디어 바지가 내려갔다. 성민은 수갑에 한쪽 손이 묶여있는 것도 적응이 된 건지, 은근히 사슬의 길이가 긴 것 같다고 생각하며 능숙하게 두 손으로 바지를 벗었다. 유일하게 하반신에 남게 된 남색 트렁크는 가운데가 바짝 솟아올라 있었다. 남자의 분신은 때때로 주인과 따로 노는 경향이 있어서, 그저 여자의 손길이 닿았는 이유만으로 철없이 빳빳하게 발기한 상태였다.
"건강해 보이는군요. 다행입니다. 속옷도 어서 벗으시죠."
"…그래. 후우."
성민은 심호흡을 하며 팬티마저 쑥 내렸다. 마침내 드러난 남성기.
'호오.'
레이아가 눈에 이채를 띠었다. 과연, 아리스가 며칠 밤낮 동안 빠져들만 했다. '플레이'에 있어 컨셉과 상황이 가장 중요하다고는 해도, 결국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남자의 페니스와 정력이 받쳐주지 못하면 큰 재미를 보긴 어려웠다.
그런 의미에서, 성민은 합격점을 훌쩍 넘어섰다. 아리와 며칠 동안 뒹굴었음에도 멀쩡했으니 정력은 최상급이 분명했고, 페니스도 직접 보니 딱 봐도 단단하고 크기가 훌륭했다. 아직 어려서인지 색깔도 깨끗했다. 정력의 상징이라는 허벅지도 튼실했고, 학생 치고는 하체 근육도 은근히 잡혀 있었다. 남자 맛을 아는 여자들이라면 눈을 빛낼 만큼 좋은 몸상태였다.
여자의 눈으로 봤을 때, 성민은 확실히 괜찮은 섹스 파트너였다.
레이아는 큐피드의 관리자였기에 언제든 다른 여자들의 사생활을 볼 수 있었다. 그녀도 자기 시간이 있었으므로 언제나 모두를 관찰하는건 아니었지만, 아리스가 성민에게 역으로 괴롭혀지면서 엄청난 수컷의 정력에 시달렸던 것은 알고 있었다.
원래 성격도 그랬지만, 큐피드를 통해 보는게 하도 많다보니 레이아는 성(性)적인 것에 일일이 반응하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때문에 성민은 자기 성기를 보고도 민망할 정도로 아무 반응이 없는 레이아를 보며 묘하게 수치심을 느꼈지만, 사실 그녀는 성민의 자지에 분명 성적 매력을 느끼고 있었다. 평가 역시 조금 상향됐다. 바보지만 스스로를 다스릴 줄 아는 '남자애'에서 바보지만 스스로를 다스릴 줄 아는 '남자'로.
….
잠시 시간이 지났으나 변한 것은 없었다. 분위기도 좀 가라앉았다. 레이아의 속마음이 어떻건, 성민은 점점 침몰하는 기분을 느끼며 핸드폰을 손에 쥐었다. 이안에 들어있는… 아리 누나의 모습….
누나가 어떤 모습이건 받아줄 생각이 있었다. 설령 낯선 놈들에게 당하면서 마구 느낀다고 해도, 생리적인 반응이니 충분히 이해해줄 수 있다. 누나의 몸이 굉장히 음탕하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었다. 직접 겪어봤으니까. 그래, 몸은 어쩔 수 없겠지. 하지만 그동안의 모습으로 보아, 마음을 내주진 않을 것이다.
'믿을게, 누나….'
막상 다른 남자에게 안겨 앙앙거리는 모습을 보려니 속이 까맣게 타들어가는 기분이었지만, 성민은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마음을 굳게먹었다. 그래야 자위를 할 수 있을 테고, 누나에게 피임약을 줄 수 있을 테니까.
"후우우…."
심호흡을 한 성민은 마치 면회를 하는 심정으로, 화면 속의 아리를 만나러 갔다.
…
우우우웅….
은근한 진동소리. 차 안에서 촬영한 건지, 그 특유의 소리가 성민의 귓가를 파고들었다. 레이아의 권유로 현장감을 위해 이어폰까지 착용했으므로, 그는 생생하게 모든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이윽고 화면이 잡혔다. 오른쪽 사이드 미러가 나오는 것으로 보아, 촬영자는 조수석에 앉아 있는 듯했다. 화면은 상당히 짙게 썬팅이 된 전면 유리 쪽을 잠시간 비추다가 빙글 돌아 뒷좌석으로 향했다. 9인승 차량의 뒷좌석엔 아무도 없었고, 중간 좌석의 가운데 자리에는 익숙한 여성이 있었다.
'누나….'
새하얀 살결과 천사 같은 얼굴. 눈을 감고 늘어져 있는 한아리가 화면 정중앙을 차지했다. 곤히 잠든 그녀는 안 그래도 예쁜 얼굴에 평온함이 깃들어 있어서 마치 천사처럼 보였다. 그러나 그녀의 양 옆을 차지하는 남자들 때문에 성민은 반가움보단 위기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당장 저들을 멈추고 싶었다.
그러나 영상은 성민을 무시하고 그대로 진행됐다.
….
"햐, 요 씨발년. 생긴거 한 번 꼴릿하네. 살갗 부드러운 것 좀 보소."
사투리 억양이 섞여 있는 목소리. 옆에 있던 떡대가 아리의 팔다리를 커다란 손으로 쓰다듬으며 품평하듯 말했다. 아리는 손만 뻗으면 어떤 곳이든 맨살을 만질 수 있는 상태, 즉 나신이었다. 그녀에게 베풀어진 것은 각 좌석에 깔려있는 방석과 그녀의앞부분을 덮고 있는 파란색 담요가 전부였다. 핸드폰이나 다른 물건들은 모두 압수당했고, 옷은 물론이고 속옷조차도 그녀에겐 허락되지 않았다.
떡대의 반대편에 있는 덩치는 엄지로 아리의 얼굴과 입술을 매만지다가 못 참겠는지 그녀의 턱을 잡고 자기 쪽으로 돌려서 게걸스럽게 탐했다. 타액이 뒤섞이는 끈적하고 야한 소리가 났으나 제 3자의 시선에서는 거의 식사에 가까운 남자의 일방적인약탈에 불과했다.
"이 새끼들 좀만 있으면 차 안에서 떡치겠네."
"형님은 카섹스도 모릅니까. 꼴릿한 계집애가 다 벗고 이렇게 따악 앵겨들면 어디서든 씹을 할 수밖에 없다 아닙니까."
떡대는 조수석의 촬영자에게 그렇게 말하고는 본격적으로 매끄러운 여체를 탐하기 시작했다. 안쪽으로 손길이 닿자 한 손으론 다 잡지도 못하는 크고 부드러운 가슴살이 마중을 나왔다. 여자에 대한 배려라고는 전혀 없는 거친 손길이 여자의 가장 부드러운 살덩이를 마구 주물렀다.
이제껏 보름달처럼 둥그런 가슴의 윤곽을 예쁘게 투영하던 얇은 담요는, 현재 울룩불룩 남자의 거친 손이 움직이는 모습을 선명한 윤곽으로 나타내고 있었다. 마치 그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생생하게 중계하는 것 같았다.
부드러운 입술을 탐하던 덩치가 드디어 만족했는지 입을 뗐다. 끈적한 타액은 마구 뒤섞여서 누구의 것인지도 모르게 된 채 아리의 입술과 아래쪽으로 끈적하게 흘러내렸다. 만족스럽게 타액을 식사한 덩치는 새로운 곳을 물색하다가 담요가 걸리적거렸는지 휙 걷어내 버렸다. 짙은 썬팅으로 인해 다소 어두웠던 화면에 마치 형광등 불이 켜진 것처럼 새하얀 빛이 반짝였다.
밀가루 반죽 같이 하얗고부드러운 아리의 전신이 모두에게 드러났다. 침략자에게 마구 농락당하는 이웃집(?)에 비해 평화로웠던 아리의 반대쪽 가슴에도 덩치의 입술이 들이닥쳤다. 유방과 유두를 전체적으로 맛을 보듯이크게 핥은 후 분홍빛 돌기를 집중적으로 괴롭히기 시작한다.
아리의 약점인 두 돌기가 모두 자극당하는 상황에서, 그녀의 다리 사이에도 마침내 남자의 손이 침범해왔다. 비록 외양은크기만 클 뿐 투박하고 거칠었지만, 겉보기완 다르게 여자를 괴롭히는 방법을 잘 알고 있었다. 유두를 괴롭힘당한 순간부터 빠르게 흥분하여 축축한 습기를 머금고 있는 세로선을 헤집고는, 표피를 벗겨내어 아리의 가장 약한 돌기를 괴롭혔다.
"하아, 하아…."
완만하게 상승 곡선을 그리던 아리의 호흡이 순식간에 거칠어졌다. 촬영자는 숨소리마저 예쁘다며 감탄했고, 아리를 괴롭히던 남자들은 본격적으로 시작하려는지 잠시 그녀에게서 떨어진 후 겉옷을 벗고 의자를 조절했다.
드르륵.
아리의 좌석 등받이가 뒤로 기울어졌다. 완전히 기울이지는 않고 반 정도만 내렸기에 화면에는 여전히 아리의 전신이 낱낱이 드러나 있었다. 의도한 건진 모르겠으나, 아리는 마치 선베드에 누운 것처럼 뇌쇄적인 자세가 되어서 더더욱 남자의 성욕을 자극했다.
"하, 씨발. 못참겠다."
널찍한 차량 안에서 덩치가 자기 바지를 끌어내렸다. 당장이라도 덮쳐서 구멍에 쑤셔박을 기세였기에 촬영자가 주의를 시켰다.
"분명히 말하는데 따먹진 마라."
"아니, 이런 년을 가만히 냅두라고요?"
"우리 고용주님이 냅두랍신다."
"이해가 안 되는데."
다른 차를 타고 먼저 떠난 '고용주', 박민우의 명령. 촬영자는 차 안에서 가장 급이 높았기에 아리의 불상사에 대한 책임이 있었고, 덩치의 행동을 남자로서 당연히 이해하지만 제지할 수밖에 없었다. 덩치가 성욕으로 흥분해서 거칠어진 목소리로 불만을 토했고, 촬영자는 그를 달랬다.
"어차피 시간은 많잖냐. 우리한테 차례가 와도 몇십 번은 더 온다. 굳이 조급하게 굴어서 고용주 심기 흐리진 말자고. 걔가 여자 혼자 먹는 쫌생이도 아닌데."
"그건… 그렇긴 하죠. 쓰읍, 그래도 한 발 뽑아야 좀 시원할 것 같은데."
"떡만 안 치면 상관없긴 해."
덩치는 잠시 고민하다가 결국 자지를 꺼내고는 아리의 몸을 이용해 욕구를 풀기 시작했다.
찹, 찹, 찹, 찹….
박민우의 지시대로 구멍은 범하지 않는 대신, 그는 다른 방법으로 아리가 자기 자지를 조이도록 만들었다. 어느새 흥건하게 물을 흘리는 아리의 음탕한 구멍에서 애액을 퍼내어 허벅지 안쪽에 치덕치덕 바른 후,두 다리를 모으고 그 틈으로 좆질을 했다. 소위 말하는 스마타였다.
"후욱, 후욱…."
덩치는 처음엔 아쉽다는 듯한 분위기였으나, 스마타를 하기 시작한 후론 조용히 행위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자 구멍의 쫀득한 조임을 원하긴 했지만, 허벅지 역시 매끄럽고 쫀득거려서 하자 없는 쾌감을 선사했다. 무엇보다도 삽입이 없다지만 자세는 아리와 섹스하는 자세이다보니 흥분이 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아리의 얼굴과 몸, 그리고 폐부 깊숙히 들어오는 감미로운 여자의 향기는 여러 종류의 자극으로 다가와 남자를 만족시켰다.
"후욱, 후, 이거… 존나게, 색녀구만…."
찹찹찹찹찹찹, 차악!
물기에 젖은 살이 부딪쳐 야한 소리를 냈고, 몸을 움찔거리며 성감을 느끼던 덩치는 마지막 스퍼트로 격렬하게 허릿짓을 하다가 그대로 사정했다. 가장 힘차게 튀어나간 정액의 첫 줄기가 아리의 가슴을 더럽혔고, 계속해서 사정되는 나머지 정액이 차례대로 배와 배꼽, 아랫배, 매끈한 둔덕에 안착했다. 워낙 피부가 하얀 탓에 자세히 보지 않으면 정액을 찾아내기가 힘들 정도였다. 휴지로 닦아주던 덩치는 그에 감탄하며 현자타임도 없는지 중간중간 아리의 몸을 주물렀다.
"큭큭큭. 어이, 동생. 좀 빨리 싸는데? 조루야?"
그 모습을 전부 카메라에 담던 촬영자가 덩치를 놀렸다. 덩치는 삽입조차 없었음에도, 평소보다 훨씬 빨리 싸버렸다.
"어우, 형님도 이년 위에 올라타 보십쇼. 내려다보는 경치가 장난이 아닌게, 진짜 남자 미치게 하는 년입니다. 보지도 아닌데 진짜, 와…. 오집니다, 그냥."
"허, 그 정도냐."
덩치는 감탄한 표정으로 찬사를 이어나갔다. 비록 아리를 지칭하는 단어는 이년, 요년, 색녀, 썅년, 씨발년 등 전부 욕설이었으나 말투와 표정은 마치 첫경험을 한 소년처럼 들떠 있었다. 얼굴이나 몸매가 다른 여자들과 차원이 다른건 딱 봐도 알았지만, 자고 있음에도 느껴지는 음탕함과 남자를 홀리는 색기마저도 차원이 다른걸 직접 체감하니 거친 감탄사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 자고 있는데도 이 정도니 깨어나면 어떨지 상상조차 되지 않는다며 벌써부터 기대감 가득한 표정을 짓는다.
차압, 차압, 차압….
덩치의 진심 어린 열변에 반대쪽에 있던 떡대가 솔깃했는지, 어느새 자지를 꺼내 아리의 몸에 비비기 시작했다. 떡대 역시 스마타를 해야 했으나, 덩치처럼 허벅지 사이로 박는 대신 색다른 자세로 하고 있었다.
그는 아리의 다리 한쪽을 자기에게로 끌어당겨서 다리를 접고 오금(무릎 뒤)에 자지를 밀어넣었다. 자지를 오금 깊숙한 곳에 바짝 붙이는게 아니라, 뼈에 닿지 않도록 위치를 살짝 내려서 종아리 위쪽 살에다 비비는게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니었다. 떡대가 아리의 허벅지와 종아리로 해대자 스마타에 별 관심이 없었던 촬영자가 생전 처음 보는 자세를 신기해 했다.
"와, 뭐여. 그런 식으로 하는건 처음 보네."
"이게 모양새는 좀 빠지지만 생각보다 기분이 좋습니다."
"허허허."
떡대는 자기 말을 증명하듯 중간중간 쾌감으로 낮게 신음하며 허리를 움직였다. 그가 아리의 허벅지와 종아리를 양손으로 꽉 붙잡고 자지를 바짝 조이도록힘을 주자, 자지에 오는 쾌감이 증폭되는게 화면 너머로도 보일 정도였다.
자기 애액으로 흠뻑 젖은 다른 남자의 자지가, 자신의 다리를 접고 오금에다 마구 박고 있다. 아리가 깨어있었다면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했다. 약 때문에 끝내 잠들어 있는게 참 아쉬웠다.
돌아오는 리액션도 없었기에 떡대는 그저 열심히 성욕을 풀었고, 마지막에는 다리를 풀어주고 아리의 살짝 벌어진 입술 사이로 귀두를 바짝 붙였다. 벌어진 입의 크기는 얼마 되지 않았으나, 떡대는 오줌 구멍을 정확히 그 안에 조준하였기에 정액이 다른 곳에 튀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확실히 떡대는 여러 가지 경험이 많아 보였고 기술도 훨씬 좋았다.
잠시 후, 아리의 얼굴이 클로즈업 됐다. 잠결에 미처 삼키지 못한 정액 한 줄기가 입가로 스르르 흘러내린다. 남자의 손이 그걸 다시 입 안에 밀어넣는 것을 마지막으로, 영상은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