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아아…♡”
혀를 빨면서 키스하자 프랑은 바보 같은 신음을 흘렸다.
가슴골에 묻은 생크림을 핥았다. 프랑의 맛만 느껴질 때까지 빨았다.
프랑의 머리를 안고 속옷에 손을 넣었다. 작은 몸과 풍만한 가슴은 남자의 가학심을 마냥 재촉하려는 것만 같았다. 괘씸하다는 생각마저 든다.
─휙.
발목을 잡고 애완동물을 난폭하게 다루듯 들춰 올렸다. 앙 다문 보지는 애액에 젖어서는 손가락이 쑥 들어갔다. 하지만 프랑은 희롱당하면서도 눈은 밑으로 가 있었다.
“우리 프랑, 자지를 힐끗힐끗 쳐다보기 바쁘네?”
“우으으.”
프랑은 뜨거워진 체온을 부비며 앙탈을 부렸다. 취하니까 애교가 자연스럽게 나오네. 생각해 보면 술에 취한 프랑을 덮친 건 오랜만이긴 했다.
‘근데 이러다 중간에 깨겠는데.’
숙취가 느껴진다는 건 술 기운이 꽤 날아갔다는 뜻이니까.
나는 이기적인 성욕과 프랑의 몸 걱정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위선적인 선택을 했다.
“프랑. 다나가 아껴뒀던 고오급 맥주가 있거든? 마실래?”
“마실래!”
그러렴. 아무튼 선택권은 줬다.
마신 건 프랑이야. 나는 강요 안 함.
“꿀꺽꿀꺽…… 푸하아.”
드워프=맥주라는 건 편견일지도 모르지만, 일단 내가 그나마 아는 게르마니아 권 드워프들은 전부 맥주에 사족을 못 쓰는 편이었다.
“히끅. 후으응…♡”
우리 프랑도 예외는 아니다. 콧잔등에 챠밍하게 거품 수염을 만든 프랑은 빨개져서는 헤롱거렸다. 아무리 그래도 드워프인데 몸에 나쁘진 않겠지.
─낼름낼름♡
프랑은 다 마신 맥주 병을 핥다가 아쉬운 듯이 날 쳐다봤다.
“노르… 술 더 없어…?”
“응. 없어.”
구라다. 프랑이 목욕할 만큼 있다.
메달에서 전부 꺼내면 프랑 방을 가득 채우고도 남는다. 다나한테 컬렉션을 털어갔다고 얻어맞긴 하겠지만 정액으로 싸갚되 하면 되긴 할 거고.
“……거짓말. 노르한테서 좋은 냄새 나.”
4발로 엉기적거리며 기어오는 프랑.
나한테 하도 뒤로 박혀댄 탓일까. 엉거주춤하던 자세는 온데간데 없고 어느덧 남자가 자지를 박기 좋게 엉덩이를 살짝 들춘 요염한 자세였다.
왼손 반지가 반짝거렸다. 숫처녀였던 프랑에게 섹스를 가르친 게 나라는 사실이 묘한 흥분감으로 내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음습한 정복욕이군.
하지만 좋은 냄새라니?
나한테 묻은 거라고는 생크림밖에 없는데? 내가 궁금해 하고 있자 프랑은 내 가슴에 코를 묻고서 킁킁거리다가 고간까지 얼굴을 내렸다.
“……좋은 냄새.”
스으으으…♡
그리곤 속옷에서 튀어나온 내 쥬지드라에 코를 박고 심호흡을 했다.
“후아, 흐……”
스으으, 스으읍…♡
…문질문질.
본드에 중독된 고딩도 아닐 텐데 거의 좆기둥에 얼굴을 문지르며 헥헥대는 프랑.
“에헤헤. 노르 자지♡”
‘기다려’라고 명령하는 주인님도 없다. 조교받은 성욕에 충실해진 프랑은 팬티를 끌어내리곤 입에 자지를 물었다. 핥으면서 막대사탕을 녹이려는 것처럼 빨아댔다.
“하우웁, 헤루루룹♡”
섹스하는 중에 내 얼굴을 보지도 않는 프랑은 또 처음이었다.
최음제를 맞은 것처럼 자지를 빠는 프랑. 종종 사정하지 않는 자지에 화가 난 것처럼 살짝 이를 세우기까지 했다.
“우으, 욱. 읍. 읍.”
토라진 표정으로 자지에 몰두하면서 네글리제를 당기고, 가슴으로 자지를 감싸는 프랑. 안 열리는 코르크를 두고 고군분투하는 듯한 봉사였다.
“헤우웁, 읍♡”
“쌀 테니까 진정 좀 해, 프랑.”
차분하게 즐기기도 좀 그렇다. 나는 거리낌없이 사정했고, 프랑의 가슴은 고급스러운 크림이랑은 전혀 다른 찐득한 백탁액으로 범벅이 되었다.
─뷰루루룻!
프랑의 가슴을 임신시키려는 것처럼 질펀하게 싼 정액이 가슴에서 넘쳐났다.
“쪼르르릅…♡”
프랑은 그걸 퍼올리고서 낼름거리며 빨아댔다. 입 안에 넣고 굴리면서 음미하곤 좋은 것처럼 헤 하고 웃고는 손으로 시냇물을 뜨는 것처럼 핥았다.
“……쓰읍. 자지 터지겠네, 진짜.”
정액에 정신이 팔린 프랑의 팔을 붙잡았다.
“으으응! 흐으…… 헤으.”
음미하다가 방해받은 프랑은 바동거렸지만 얼굴 앞에 좆을 들이밀자 얌전해졌다. 나는 그 상태로 프랑을 자빠트리고 엉덩이를 들어올리게 했다.
팔을 붙잡고 앞에서 강간하는 듯한 굴곡위였다. 젖은 좆기둥은 스무스하게 들어갔다.
“프랑. 교배 프레스, 좋아하지?”
“……그 이름 진짜 바보 같애.”
말로는 그래도 도톰한 허벅지가 허리를 감쌌다. 강간하려는 자지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붙잡으면서 입만 칭얼대봤자 흥분될 뿐이다.
─꿈틀.
“아웃♡”
덕분에 보지 안에서 꿈틀거린 자지에 프랑만 더 기분 좋아질 뿐이었다. 나는 자지를 살짝 뽑기가 무섭게 허리를 내려찧었다.
─퍽! 퍽! 퍽! 자지가 프랑의 뱃속을 때렸다.
“아흐극♡ 헤욱♡”
혀를 빼무는 프랑을 체중으로 짓누른다. 압박이 쾌감이 되는 건 자지만 그런 게 아니다. 내 몸에 깔아뭉개지면서 박히는 게 프랑의 취향이다.
육감적인 젖을 탐닉하고 싶다는 마음도 들지만 지금은 프랑이 기뻐하는 섹스에 몰두하자. 이 몹쓸 보지를 망가트릴 생각으로 힘껏 쑤셔박았다.
“오으윽♡ 흐익, 옥, 오윽……♡♡”
불알이 묵직하게 엉덩이를 두들겼다. 부드러운 엉덩이 때문인지 아프지도 않다.
그런 것보다는 프랑이 나한테 들려주기 싫어서 가능한 참으려고 하는, 멍청하기까지 한 신음이 더 신경쓰인다. 좆맛에 취한 보지가 꼭꼭 조여들면서 정액을 쥐어짠다.
“조임이 더 좋아졌네? 운동했던 보람이 있다고 하면 좀 못된 남편 같은가?”
“흐엑♡ 아, 아냣…! 후그윽…♡♡ 기, 기뻐…. 자지 꼬옥꼬옥 열심히 할게엣♡”
─꾸붑!! 프랑의 하반신을 입구부터 끄트머리까지 한 번에 관통하듯 좆을 쑤셨다.
“오에엑♡ 아욱♡”
뚫린 통로를 퍽 하고 젖히는 삽입. 흰자휘를 훽 까뒤집는 프랑은 입에서 꼴사납게 침을 흘렸다. 그 치태조차 나한테는 무척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절정해버린 보지가 물풍선을 밟은 것처럼 좆을 쑤실 때마다 푸슉거리면서 물을 뿜었다. 중구난방으로 쏟아지는 애액에 나는 몸을 일으켰다.
한팔로 다리를 어깨에 얹고 프랑의 유두를 잡아당겼다.
“아우윽…♡?!”
배를 관통하는 쾌감에 프랑은 활처럼 등을 젖혔지만, 유두를 잡힌 상태였기에 한계가 있었다. 그 작고 가벼운 몸을 나는 오나홀처럼 휙 들어버렸다.
뒷치기 자세로 잡아서 목에 팔을 감았다.
앞에 쑥 내민 클리토리스는 가엾게 충혈되서는 내 애무를 권유하는 것 같았다. 팔뚝을 붙잡으며 헐떡이는 프랑의 보지를 톡톡 쳤다.
“끄윽…♡ 후오윽, 오흐윽♡♡”
좆으로 보지 안쪽을 작살내면서 손으로 바깥을 괴롭힌다.
프랑의 허리에 힘이 빡 들어가자 조임이 더 좋아졌다. 아랫배에 뽈록 튀어나온 부분을 문지르거나 빳빳해진 소음순을 문질러주자 프랑은 분무기처럼 절정했다.
퓨퓻! 퓨우우웃─♡!
오줌보처럼 길게 쏜 보지즙이 쭉 뻗었다.
나는 프랑의 손목을 마나로 묶어서 내 목 뒤에 걸고 한 손으로는 유두를 당기고 비틀며 괴롭혔다. 호미로 밭을 헤집듯이 유두와 클리토리스를 각각 괴롭힌다.
“후아악…♡!”
반응은 굉장했다. 아프지 않게 애무하듯 당겼을 뿐인데 예민한 반응이 프랑의 머리를 후려치는 쾌감의 강렬함을 보여줬다.
─툭, 툭. 격한 쾌감에 프랑이 의식의 끈이 끊어지는 게 느껴졌다.
눈을 까뒤집은 프랑의 몸이 부르르 떨렸다.
“흐읍, 흡♡ 흐으으읍…♡♡!”
뚜렷한 감각이 프랑에게도 느껴진 것일까. 좀 더 따먹히고 싶다는 일념으로 프랑은 입을 꾹 닫고서 숨을 뱉었다. 그렁거리는 눈물이 애처롭다.
그걸 깨닫고 나자 나도 어느 틈에 정액이 귀두 끝까지 빵빵하게 차 있었다.
암컷의 얼굴을 한 프랑은 충족한 행복감에 가득 취한 상태로도 욕심을 부리는 모습이었다. 프랑의 팔을 묶던 마나를 풀어줬지만 그녀는 직접 뒤로 돌린 팔로 날 잡고 버텼다.
“욕심이 지나치면 못 써.”
나는 검지를 오므리고, 마조 끼가 다분한 프랑의 클리토리스에 딱밤을 놓았다.
─딱♡! 극도로 힘 조절된 클리 딱밤.
“………………♡♡♡?!”
프랑의 발끝이 쭉 섰다.
파르르르…♡ 꾸욱!
클리 딱밤을 맞은 보지는 애액을 찔끔거리면서 가버릴 뻔 했다. 빼꼼빼꼼 보지 구멍에 고인 투명한 즙이 질질 흘렀지만 프랑은 힘껏 버텼다.
꽈아악…♡!
“큭!”
당연히 그만큼 좆기둥은 터질 듯 압박받았고, 난 쾌감에 입을 다물어야 했다.
“……아하. 한 방으론 모자라다고? 알겠어.”
간신히 사정을 참은 나는 다시금 손가락 딱밤을 프랑의 클리에 갖다댔다.
…붕붕붕붕♡!!!
“으으읍♡!! 읍♡!!! 후으으읏…!!”
프랑은 가슴을 흔들면서 머리를 저었지만 나는 가볍게 무시했다.
…딱♡!!
클리를 치는 딱밤 한 대. 프랑은 내 어깨 뒤로 목을 젖혔다.
……팟!
파르르르르…♡!
지나친 쾌감에 다리를 쭉 뻗는 프랑.
내 몸에 매달려서 기계체조처럼 다리를 들어올렸지만, 아직도 가지 않는다. 취한 주제에 인내력은 그대로군. 나는 프랑의 밑가슴을 팔로 받쳤다.
…딱♡!
그리고 또 한 번.
“……호아♡”
프랑이 거듭되는 클리 딱밤에 몸을 비틀며 퓻! 하고 참던 애액을 뿜었을 때, 다시 한 번 더. ─딱♡!! 밑으로 쳐내리는 딱밤에 클리토리스가 바르르 떨렸다.
쪼르르르륵…♡
“오으으으으으윽─♡?!”
클리에 딱밤을 맞아서 가버린 프랑이 오줌처럼 애액을 졸졸졸 흘리면서 절정했다. 나는 그 묶은 끈을 푼 것처럼 이완된 보지에 정액을 싸질렀다.
콸콸콸콸─. 프랑의 자궁에 양껏 정액을 채우고 그녀를 놓아주었다.
“후우.”
이마의 땀을 닦고 움찔대는 프랑을 눕혀줬다.
역시 아내랑 뒹굴면 아침부터 개운함이 넘치네.
‘역시 섹스가 보약이야.’
흐뭇하게 웃은 나는 쓰러진 프랑의 이마에다가 손가락을 가져다댔다.
마나의 밧줄은 즉석에서 연결되어서 기절해버린 그녀에게로 흘러들어갔다.
“아, 하는 김에……”
룬 마법의 지식도 꼼꼼하게 넣어주었다.
‘습득할 수 있는가는 별개의 문제지만.’
결국 룬의 마나가 없으면 룬 마법을 습득하는 건 요원하니까 말이다.
‘그래도 우신의 심장을 먹었으니까 그쪽에는 별 문제 없겠지.’
룬의 마나는 수십 년을 들여가면서 조금씩 쌓는 거지만, 심장 영약의 효과는 그쪽에도 발휘될 게 뻔했다. 프랑은 룬의 마나를 다루는 법만 배우면 룬의 마나도 금방 늘 거다.
‘……아니지? 내가 복돋아주면 되지 않나?’
프랑의 기술을 손 본 것처럼 프랑 안에 잠들어 있는 룬의 마나도 만져주면?
‘몸에 친숙하게 조정해주는 건 가능하다. 습득은 빨라질 거야.’
원리는 쉽다. 【게르튀르】를 쓸 때의 느낌으로 만지면 된다.
게다가 예전엔 내 뜻을 따르지 않던 어둠과 음의 마나도 지금은 브류나크 덕분에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되지 않았는가?
‘해 보자. 잘못 되도 프랑이 다칠 일은 없으니.’
그렇게 생각하던 나는 멈칫했다.
“……이왕 하려면 효율적인 게 낫겠지?”
마나 특) 섹스하면 서로 비슷해짐.
다시 말하자면, 쥬지 케이블을 꽂고 하는 편이 더 확실하다.
“프랑, 자는데 미안. 잠깐 보지 좀 따먹을게?”
깨 있을 때는 절대 못할 워딩을 쓰면서 나는 그 탐스러운 엉덩이를 벌렸다.
무슨 야겜 커스터 마이징을 하는 기분이군.
솔직히 좀 재밌다. 맛 들릴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