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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겜 능력이 현실로-119화 (119/126)

〈 119화 〉 이세연과의 데이트

* * *

이세연과 예기치 못한 화상자위를 하고 난 이후 다음 날 아침.

아무리 게임이라고는 하지만 처음으로 사람을 죽인 것 때문에 정말 정신적 피로가 있었는지.

나는 평소 일어나는 시간보다 꽤 늦게 침대에서 눈을 떴다.

“아...피곤해.”

어제 별로 늦게 자지도 않았는데 상당히 많이 잤음에도 피로가 느껴져 다시 침대에 누운 순간 휴대폰이 울렸다.

“여보세요...”

­어머, 아직 자고 있었어?

이제 막 잠에서 일어나 잠에 푹 취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자 이세연이 놀란 목소리로 내게 말했다.

“어...좀 피곤해서.”

­그럼 오늘 좀 늦게 만날까?

이세연은 내 목소리가 많이 피로하게 들렸는지 걱정된다는 목소리로 약속시간을 늦추려했다.

“아니 괜찮아, 자다 일어난 지 얼마 안 돼서 그런 거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돼.”

­알았어, 그럼 나 오늘 뭐 살 거 있는데 점심쯤에 강남에 있는 백화점에서 볼까?

“차 가지고 올 거야?”

­응, 거리가 꽤 있으니까 차 가지고 가야지.

“그럼 내가 태워줄 테니까 집 주소 찍어서 보내줘.”

오늘의 데이트 시작지점은 데이트라는 이세연의 말에 오랜만에 그녀와 드라이브를 할 생각을 하며 말하자.

이세연은 피식 웃으면서 내게 알겠다고 대답한 뒤 전화를 끊었다.

“아...진짜 일어나기 싫다.”

아직 약속까지는 시간이 꽤 남아있지만 씻고 준비하면 얼추 맞을 것 같아 나는 피로한 몸을 이끌고 침대에서 겨우겨우 벗어났다.

화장실에 들어가 뜨뜻한 물을 틀어 몸 전체를 적시자 체온이 올라가 몸이 노곤노곤 해졌고.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진짜 그냥 잘 것 같아 차가운 물이 나오는 쪽으로 손잡이를 돌려 얼음장 같이 차가운 물로 샤워를 마쳤다.

샤워를 마친 뒤 면도를 하고 머리도 말려 깔끔하게 정리한 나는 오늘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했다.

‘뭐가 좋을까...’

어떤 옷을 입어야 잘 어울릴까 고민하다 가장 무난한 슬렉스와 니트 봄에 입는 얇은 코트를 하나 걸쳤다.

대충 옷을 입고 잠깐 기다리던 나는 곧 이세연의 집 주소가 찍힌 연락을 받고 출발했다.

약속시간보다 10분 일찍 도착해 차에서 기다리고 있을 때 저 멀리서 이세연이 걸어오는 것이 보여.

차에 크락션을 울리자 저번에 차로 데이트를 해서 그런지 내 차가 뭔지 아는 이세연이 손을 흔들며 차 앞에 다가왔다.

“오랜만이네.”

“응, 그동안 연락할 새도 없이 바빠 가지고 정말 오랜만에 보네.”

차 안에서 안부 인사를 나눈 우리는 서로 얼굴을 잠깐 바라보다 짧게 입술을 부딪혔다.

“오늘 예쁘게 하고 왔네.”

평소와는 다르게 상당히 성숙한 이세연의 옷차림을 칭찬한 나는 그녀의 옷을 훑어봤다.

폼이 넓은 흰색 셔츠 밖에 약간 헐렁한 니트.

아래는 짧은 H형태의 몸에 딱 달라붙어 골반을 그대로 드러내는 검은색 스커트를 입었고.

다리는 아직 날씨가 추워 치마와 같은 색인 얇은 검은색 스타킹으로 야한 각선미를 뽐냈다.

이세연의 옷차림을 훑어본 이후 대충 대화를 나누면서 백화점에 도착하자 우리는 주차장에 주차를 해두고 차에서 내렸다.

“그래서 오늘 뭐 살 건데?”

“일단 사기 전에 내가 식당 예약해뒀으니까 거기서 밥부터 먹자.”

오늘 뭘 살지 궁금해 그녀에게 물어보자 이세연은 다짜고짜 밥부터 먹자고 나에게 팔짱을 낀 채 식당으로 이끌었다.

셔츠와 니트에 가려져 있다고는 해도 절대 가려지지 않는 G컵의 풍만한 가슴이 내 팔을 감싸자.

그 물컹하고 만족스러운 감촉에 무언가 물어보려는 것조차 잊고 그녀의 이끄는 대로 식당으로 끌려갔다.

나를 이끌고 자신이 예약했다는 식당으로 도착한 이세연은 예약자 이름을 말하니.

직원이 꽤 안쪽 깊숙하게 있는 룸으로 이루어진 방 쪽으로 안내를 해주었다.

“주문하실 준비가 끝나시면 여기에 있는 벨을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를 안내해준 직원은 정중하게 인사를 하며 다시 룸 밖으로 나갔고.

꽤 고급스러운 외관을 가진 식당이라 그런지 코스요리들이 생각보다 더 비싼 가격으로 설정되어있었다.

“나는 여기 처음이라 잘 모르겠는데.”

“여기는 매일매일 들어오는 메뉴가 달라서 주방장 추천메뉴가 가장 맛있어.”

코스로만 이루어진 메뉴판이라 뭐가 뭔지 잘 모르겠어, 이세연에게 말하니.

그녀는 귀엽다는 듯이 나를 보고 살포시 웃으며 그 아래 주방장 추천 코스를 주문하라고 말하며 직원을 불렀다.

직원을 불러 주방장 추천 메뉴로 두 개를 주문한 뒤 기다리고 있을 때.

갑자기 다리 아래에서 뭔가 내 바지를 더듬는 감촉이 느껴졌다.

“뭐 하는 거야?”

“내가 뭘?”

누가 봐도 아래에서 발을 이용해 장난치는 것 같은데 아무것도 모르는 척하는 그녀가 괘씸해.

나도 신고 있던 신발을 벗고 다리를 들어 짧은 치마 사이에 있는 골짜기를 발가락으로 ‘쿡’ 찔렀다.

“아으응!”

설마 나도 신발을 벗고 반격을 할지는 몰랐는지 무방비한 상태에서 보지를 자극당한 이세연은 꼴리는 신음을 내뱉었다.

그러다 자신도 반격할 생각인지 종아리만 쓰다듬던 발이 천천히 위로 올라와 자지가 있는 부분을 정확히 발바닥으로 살살 문질렀다.

발로 살살 자극을 받아 반발기한 내 자지는 그녀가 발바닥으로 슬슬 문지르자.

순식간에 풀발기해 바지를 뚫고 나올 정도로 거대해졌고 그런 감촉을 자신의 발로 여실히 느낀 이세연이 웃으며 말했다.

“흐응...어때?”

“기분 좋은데?”

자지를 직접 쓰다듬는 것보다 덜 하기는 하지만 야외에서 이런 행위를 한다고 하니.

생각보다 흥분되어 내 자지는 천천히 그녀가 발을 쓰다듬는 대로 움찔거렸다.

그렇게 서로 발을 이용해 애무하기를 잠시 저 멀리서 직원이 이쪽으로 다가오는 소리가 들렸다.

“오고 있다.”

“그래?”

밥 먹기도 전에 걸려서 쫓겨날 수는 없었기에 이세연에게 주의를 주고 다리를 거두자.

그 말을 들은 그녀는 씨익 웃으면서 내가 다리를 거둬 전보다 움직이기 편해진 발을 이용해 갑자기 속도를 올렸다.

“오고 있다니까?”

“응 알았어.”

처음에는 서로 천천히 문질러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는데 스윽스윽 거리며.

천이 쓸리는 소리가 방안 가득 들리기 시작했고 혹시 들킬 수도 있을까 걱정한 내가 이세연에게 말했지만.

그녀는 내가 사람에게 들킬까봐 걱정하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는지 미소를 지으며 계속해서 발바닥을 이용한 애무를 멈추지 않았다.

계속되는 그녀의 애무에 나는 사정할 정도의 쾌락이 아니라 그냥 그녀가 하고 싶은 대로 놔두기로 했다.

‘후후 안절부절못하는 모습 너무 귀여워.’

항상 섹스할 때마다 불도저처럼 밀고 들어와 자신이 기절할 때까지 박는 그가.

이렇게 야외에서 발로 애무하는 것만으로도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자 이세연은 그에게 귀여운 매력을 느꼈다.

그렇게 이세연에게 스타킹에 감싸인 발로 애무를 계속당하고 있을 때.

어느새 방 앞에 도착한 직원이 에피타이저를 들고 왔다는 말과 함께 문을 열었다.

문을 열자 보이는 풍경은 남자 한 명이 전과는 다르게 무뚝뚝한 표정으로 있는 모습과.

남자친구와 함께 있는 것이 즐거운지 계속 미소를 짓고 있는 여인의 모습.

이곳에 몇 년 동안 근무하면서 커플들을 많이 봐왔던 직원은 다른 커플들과 별반 다를 바 없는 모습을 보고 음식에 대해서 설명해주었다.

“처음 에피타이저는 단호박 죽입니다. 저희 주방장이 최대한 조미료를 제외하고 오로지 단호박만으로 맛을 낸 자신작입니다.”

깔끔하게 설명을 마친 직원은 10분 정도 후에 다른 음식이 나올 거라 말한 뒤 물러갔다.

그리고 직원이 방 밖으로 나가자 나는 드디어 들킬까 조마조마한 마음을 거두고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하아...재밌어?”

“응, 진석이 네가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 보고 있으니까 너무 귀여워.”

“그런 말을 또 처음 듣네.”

긴장한 모습이 귀엽다는 말은 처음 들어 그렇게 말하자 이세연은 씨익 웃으면서 발을 거두고 내 옆으로 다가왔다.

“이제 그만하는 거야?”

“그거보다 더 큰 거 하려고.”

내 옆으로 다가와 바짝 붙어 앉은 이세연은 손을 아래로 내려 바지에 걸려있는 벨트를 능숙하게 풀더니.

바지의 지퍼까지 내려 우뚝 선 자지로 인해 터질 것 같은 팬티를 손으로 쓰다듬었다.

‘역시 진석이 자지가 최고야.’

한 손으로 다 감싸지지 않을 정도의 굵기와 자신의 손 한 뼘으로도 가려지지 않을 길이.

지금까지 관계해 본 남자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다란 자지에 이세연은 군침이 도는 것을 느꼈다.

잠깐 자지의 크기를 손으로 여실히 느끼던 그녀는 곧 팬티까지 내린 뒤 세상 밖으로 드러난 자지를 입으로 삼켰다.

“뭐하는 거야!”

“음읍! 쮸읍...마시써!”

음식점 안에서 다짜고짜 팬티를 벗기고 펠라를 시작하는 그녀.

아무리 더 진도가 나가도 애무로 끝날 줄 알았는데 머리를 잡아 말릴 새도 없이.

자지에 달려드는 그녀를 보고 기겁한 내가 말을 걸었으나 이세연은 눈앞에 자지만 보이는지 펠라에 열중하기 시작했다.

내 말이 들리지도 않는지 열심히 자지만 빨고 있는 그녀.

아직 사정감이 몰려오지는 않았지만 이대로 있다가는 직원에게 들킬 것 같아.

나는 이번에 진화된 육체가 레벨업 해 얻은 능력을 지금 바로 사용하기로 했다.

“츄읍! 쟈히...이 쟈히가 최효햐.”

입에 자지를 가득 물고 있느라 발음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그녀를 보며.

일부러 사정감을 끌어올리자 얼마 있지 않아 요도를 타고 정액이 흘러나가기 시작했고.

갑작스럽게 자지가 움찔거리는 것을 느낀 이세연이 의아한 얼굴로 자지를 계속 빨았다.

‘벌써 싸나?’

평소에는 자지를 빨아도 15분은 갔는데 이제 고작 3분도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사정의 조짐이 보이자 이세연은 의아해 하면서도 계속 자지를 빨았고 나는 축축한 혀가 자지를 훑는 것을 느끼다

이세연에게 복수한다는 마음으로 싼다는 말없이 그대로 사정했다.

“움큽! 꿀꺽꿀꺽!”

사정할 조짐이 보였다고는 하지만 설마 그 이진석이 진짜로 사정할 줄 몰랐던.

이세연은 갑작스럽게 입안 가득 정액이 차오르기 시작하자 깜짝 놀라 열심히 정액을 삼켰다.

“우움...푸하아...! 아니 싼다고 말해줬어야지!”

역시 당황했는지 모든 정액을 삼키자마자 자지에서 입을 거두고 불평을 토해내는 이세연.

식당에서 마음대로 애무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 말하지 않고 사정하기는 했지만.

얼굴 옆에 약간 흐르는 정액과 자지털이 붙어 있는 입술을 보니 약간의 미안함이 생겼다.

“미안해 너무 기분 좋아서 말도 못했다.

“그래...? 내가 빨아준 게 기분 좋아서 그랬다는 거야?”

“응, 오랜만에 만나서 너한테 빨리니까 그런지 금방 올라오더라.”

“흐흥...그런 거면 뭐, 이해해 줄게.”

‘쉽네.’

그저 기분 좋았다는 립서비스 한 번에 기분이 좋아졌는지 뿔난 이세연의 얼굴이 다시 가라앉았다.

“...나 잠깐 화장실 좀.”

그렇게 기분 좋아진 이세연을 바라보기를 잠시 자신의 얼굴을 거울로 확인한

이세연은 정액과 자지털이 붙어있는 얼굴의 상태를 확인했는지 손으로 입을 가리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향했다.

급하게 화장실로 움직이는 그녀를 보면서 나는 기습 펠라로 인해 한 술도 뜨지 못한 단호박 죽을 먹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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