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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겜 능력이 현실로-120화 (120/126)

〈 120화 〉 이세연과의 데이트

* * *

이진석이 약간은 식은 단호박 죽을 먹고 있을 무렵.

화장실에 들어온 이세연은 아까 손거울로 본 자신의 얼굴에 충격을 받아.

도착하자마자 화장실 안에 비치된 휴지를 꺼내 입술 주변에 묻은 정액과 자지털을 떼어냈다.

“진석이 정액 맛있었지...”

화장실에서 입 주변에 묻은 모든 것들이 깔끔하게 정리된 것을 확인한 이세연은 오랜만에 입에 넣은 그의 정액 맛을 생각했다.

물컹물컹하고 젤리 같이 엄청난 농도를 가진 정액.

거기다 강렬한 수컷이라는 것을 주장하는 듯 상당히 진한 남자 냄새까지.

이 세상에 그만이 가지고 있을 정액을 생각하자 그동안 바빠 제대로 풀지 못한 성욕이 폭발했다.

“하으읏...!”

정액을 생각하자마자 자궁이 뜨거워지고 보지에서 애액이 흘러나오는 것이 느껴지자.

이세연은 곧바로 화장실 칸으로 들어가 문을 걸어 잠그고 치마를 올린 뒤 스타킹과 팬티를 벗어 보지를 확인했다.

이진석의 자지를 빠는 사이 얼마나 애액을 흘렸는지 팬티는 벌써 가운데 부분이 축축하게 젖어있었고.

축축하게 젖은 팬티는 더 이상 애액의 공격을 버티지 못해 2차 방어막인 스타킹까지 약간 적셔놨다.

“주책이라니까 정말...아응!”

욕구불만이었다고는 하지만 밖에서 펠라만으로 이 정도의 애액을 흘릴 거라 생각하지 못했는지.

이세연은 아직까지 줄줄 흘러내려 주변을 적시는 보지를 휴지로 한 번 닦아냈다.

펠라 한 번에 이진석의 정액을 먹은 것만으로 섹스하는 줄 알아 착각한 보지가.

상당히 예민해져 휴지가 닿는 순간 쾌락이 느껴지자 이세연은 이곳에서 자위를 하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내가 미쳤지...”

하지만 이내 곧 정신을 차린 이세연은 머리를 좌우로 흔들고 더 이상 팬티와 스타킹이 적지 않도록.

애액이 흘러나와도 문제없을 만큼 휴지를 돌돌 말아 보지에 덧댄 뒤 팬티와 스타킹을 다시 입었다.

이후 변기에서 일어나 이곳저곳 옷매무새를 다듬은 이세연은 휴지로 닦은 얼굴 부분의 화장을 고치고 화장실 밖을 나섰다.

이세연이 화장실로 들어가 보지에서 흘린 애액을 처리하고 있을 때.

얼마 들어있지 않은 단호박 죽을 모두 먹어치우고 잠깐 기다리자 직원이 서브메인 음식을 들고 찾아왔다.

“동행 분은 어디 가셨습니까?”

방안으로 들어가자 남성의 맞은편에 있던 여성분이 사라졌다는 것을 확인한 직원이 그녀의 행방을 물었다.

“잠깐 화장실에 갔습니다.”

화장실에 갔다는 대답을 들은 직원은 알려줘 감사하다는 의미로 고개를 살짝 숙여 인사를 한 다음 두 번째 음식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이번 음식은 전복과 조개를 버터에 구운 뒤 화이트 와인을 졸인 소스로 만든 구이요리입니다.”

간단하게 설명을 마친 직원이 이제 전에 먹은 에피타이저 그릇을 치우려 할 때.

화장실에 갔던 이세연이 돌아왔고 그런 그녀를 본 직원이 아직 한 숟가락도 대지 않은 단호박 죽에 대해 물었다.

“아직 드시지 않은 것 같은데 치워드려도 괜찮겠습니까?”

“아니요, 지금 먹을 테니 다음 음식이 나올 때 같이 치워주세요.”

“알겠습니다.”

이세연이 먹겠다고 말하자 직원은 알겠다고 답한 뒤 그대로 방을 떠났고.

직원이 가자 안으로 들어와 자리에 앉은 이세연은 숟가락을 들어 자신의 앞에 있는 단호박 죽을 먹기 시작했다.

“으음...! 역시 여기 요리가 가장 입맛에 맞아.”

이미 식은 단호박 죽을 입에 넣고 음미하던 이세연은 이곳의 음식이 취향에 맞는지 몸을 부르르 떨며 좋아했다.

이후 다른 행동 없이 먹는 것에만 집중해 메인과 디저트까지 모두 먹어치운 우리는 자리에서 일어나 계산을 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어때? 오늘 맛있었어?”

“응, 한 번 더 찾아와도 좋을 만큼 괜찮았어.”

“다행이네, 다음에는 다른 곳 소개시켜줄게.”

“그래, 다음에는 다른 곳으로 가보자.”

평소 맛집을 찾아다니며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던.

이세연은 항상 혼자 다니다가 함께 같이 먹을 수 있는 사람이 생겨 기쁜지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의욕을 보냈다.

“이제 쇼핑하러 갈 거야?”

밥을 다 먹고 정액도 한 발 빼고 나자 정신이 맑아진 나는 오늘 온 목적에 대해서 떠올렸다.

“응, 밥도 먹었으니까 이제 쇼핑하러 가야지.”

“아직도 말 안 해주는 거 보니까 되게 궁금하네?”

뭘 사러 가는지 듣기 위해 은근슬쩍 말을 꺼냈는데도 알려주지 않는 이세연을 보면서 말하자.

“일단 와보면 안다니까. 잔뜩 기대해도 좋아.”

그녀는 끝까지 알려주지 않고 뭘 사러갈지 가득 기대하라는 듯이 여우처럼 웃음 지으며 말했다.

백화점을 돌아다니면서 여기저기 매장에 들려 옷이나 악세서리등을 둘러 보다.

이세연은 드디어 자신이 원하는 매장에 도착했는지 내 팔을 끌고 그곳으로 끌고 갔다.

“설마, 여기야?”

“응! 기대해도 좋다고 했지?”

이세연이 나를 끌고 온 매장은 여성 속옷 전문 매장.

그것도 평소처럼 여자들이 평범하게 입는 속옷 같은 것이 아닌 섹시한 속옷을 전문으로 파는 곳이었다.

‘와...지렸다.’

매장에는 매력 있게 생긴 젊은 여성들이 끈으로만 되어있는 속옷을 들고 구경하고 있었고.

이세연도 곧 안으로 들어가 레이스가 달린 속옷 코스로 나를 끌고 가더니 하나 골라서 가지고 왔다.

“이거 어때?”

“무슨...허?”

나를 구석에 세워두고 속옷을 고르던 이세연이 한 가지 속옷을 가지고 와 내게 보여줬다.

그녀가 든 속옷을 아무 생각 없이 고개를 돌린 나는 손에 들고 있는 속옷을 본 순간.

그동안 수많은 야동과 동인지를 섭렵했음에도 본 적 없는 대답한 속옷에 도저히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이세연이 가지고 온 속옷은 주변에 레이스가 달린 그냥 평범한 빨간 속옷이었는데.

그녀가 속옷 안에 손을 넣어 가운데 부분을 손가락으로 찌르자 젖꼭지가 있는 부분이 보지 구멍 열리듯이 쩌억하고 열렸다.

‘개꼴리네...’

기본 속옷과 똑같지만 젖꼭지만 밖으로 나와 세상을 구경하는 속옷.

누가 만들었는지 이 시대의 혁명과도 같은 속옷 디자인에 나는 극찬을 입에 담았다.

“그거 입으면 내가 하루 종일 젖꼭지만 만져서 가버리게 해줄게.”

“어머? 그럼 입지 말아야지.”

“뭐야, 왜 안 입는데.”

기껏 최고의 찬사를 해줬건만 입어 줄 것 같이 말하다가 입지 않는다는 말에 궁금해서 물었다.

“너 만나고 나서 젖꼭지가 예민해져 가지고 노브라로 다니면 쓸리는 것 때문에 힘든데 여기서 더 예민해지면 나 어떻게 살아.”

전에는 집에서 노브라로 돌아다녀 평소에 갑갑하게 가둬져 있던 가슴을 편하게 풀어줬는데.

이상하게 그와 관계를 맺고 나서부터 부쩍 예민해져 지금은 노브라로 돌아다니면 젖꼭지가 지속적으로 쓸리면 야릇한 기분이 되어 고생이었다.

“집에서 니플 패치 붙이고 다니면 되지 않아?”

“누가 집에서 니플 패치를 붙이니? 그것도 계속 붙어있으면 여름에는 땀 차서 불편해.”

간단하게 니플 패치를 붙이라는 내 말에 이세연은 인상을 찡그리며 내게 말했다.

‘생각보다 심각한가 보네...’

내가 새긴 음문 때문에 직접 고생하고 있다는 이세연의 말을 듣자 나는 무분별하게 음문을 새긴 나 자신에게 반성했다.

‘시스템 이세연에게 새겨진 성감대 음문을 삭제해줘.’

[정말 삭제하시겠습니까?]

‘응, 평상시에는 삭제하고 나랑 섹스할 때만 설정해둬야겠어.’

그래도 현실에서 처음 섹스를 한 여성이라 그런지 꽤 애착이 있어 성감대 음문은 섹스 할 때만 이용하기로 마음먹었다.

[삭제되었습니다. 이후 원하실 때 말씀해주시면 언제든 설정이 가능합니다.]

정상적으로 젖꼭지의 감도가 돌아왔다는 시스템의 말을 들은 나는 그녀가 들고 있는 속옷을 입어보라 말했다.

“한 번 입어 보는 게 어때?”

“이거?”

“응, 한 번 입어주면 좋을 거 같은데.”

“알았어, 그럼 탈의실 앞에서 기다리고 있어봐.”

이세연에게 새겨진 음문을 지운 뒤 그녀가 이 야한 속옷을 입으면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 입어보라 말하니 그녀는 대수롭지 않은 듯 당당하게 보여준다고 말하며 탈의실로 나를 이끌었다.

“그럼 나 갈아입고 있을 테니까 앞에 있어.”

“응.”

속옷을 갈아입는 예민한 곳이라 그런지 탈의실은 다른 사람들이 절대 볼 수 없도록 가게 안쪽 상당히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었다.

이세연이 속옷을 갈아입을 동안 성인 여성 전문 속옷점인데 남자인 나 혼자 있기에는 조금 뻘쭘해.

나는 여자친구에게 선물하려는 남자친구처럼 주변에 있는 속옷들을 둘러봤다.

성기를 모두 노출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는지 끈으로만 만들어진 속옷.

저번에 한예령이 입고 있던 안이 모두 비치는 시스루 속옷과 네글리제.

젖꼭지 부분이 뻥 뚫려 있고 보지부분이 밑트임 되어있는 정말 야한 속옷까지.

상당히 다양한 속옷들 사이에서 나는 가장 내 취향에 부합한 디자인의 속옷을 하나 골랐다.

내가 고른 속옷은 끈으로만 만들어져 가슴을 받쳐주기만 하고 노브라 마냥 모두 드러내는 브라 하나와.

그런 브라와 쌍을 맞추는 끈으로 만들어져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두 개 의 끈이 사타구니에 끼는 속옷까지.

그냥 누가 봐도 섹스하기 위한 속옷을 하나 고른 나는 그녀가 나오면 입혀볼 생각을 하며 탈의실 앞에서 기다렸다.

“들어와.”

그렇게 속옷을 둘러본지 얼마나 되었을까 탈의실 안에서 들어오라는 이세연의 목소리가 들려 안으로 들어갔다.

이곳에는 남자친구와 함께 오는 사람들도 많은지 내부에 커튼을 열고 들어가면.

여자친구가 입은 모습을 실제로 볼 수 있도록 좀 넓게 만들어 놨기에 보는데 불편함은 없었다.

물론 이곳에서 섹스를 하는 몰상식한 사람들이 있을까 해서 주변에 직원들이 대기하고 있는 상태였다.

탈의실 안으로 들어가 곧바로 그녀의 옷차림을 확인한 나는 눈앞에 펼쳐진 완벽한 광경에 웃음 지었다.

정열적인 빨간색의 레이스 속옷은 이세연의 그 커다란 가슴을 모두 가리기에 부족함이 없었고.

가장 화룡점정으로는 속옷 위로 뚫고 나온 빨간색상과 어울리는 진한 분홍빛 젖꼭지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가슴은 모두 가려지는데 그 안에 가장 소중한 젖꼭지만 밖에 나와 있는 이 음란한 광경.

살면서 보기 힘들 광경에 나는 참지 못하고 손을 뻗어 귀엽게 나와 있는 젖꼭지에 손을 가져다 댔다.

“아응...! 어?”

이진석이 속옷 밖으로 나와 있는 젖꼭지를 향해 손을 뻗자 그럼 그렇지라는 표정을 지은 이세연은 그가 만지기 쉽도록 가슴을 앞으로 내밀어 주었고.

그런 그녀의 배려로 인해 이진석의 손가락이 젖꼭지에 닿을 때 평소와 같이 민감한 젖꼭지가 만져지자.

자동적으로 신음을 흘리던 이세연은 생각과는 다른 감촉에 의아했다.

‘왜...안 느껴지지?’

손가락으로 젖꼭지를 꼬집기만 해도 금방 애액이 흘러나올 정도로 예민해진 젖꼭지가.

자신이 좋아하는 이진석의 손에 만져져도 별다른 쾌락이 느껴지지 않자 당황했다.

“왜 그래, 뭐 이상한 점 있어?”

“아,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그렇게 젖꼭지에서 어떤 쾌락조차 느껴지지 않아 이세연이 당황하고 있을 때.

그녀의 반응을 확인한 나는 곧바로 시스템을 이용해 음문을 다시 새겼다.

‘시스템 이세연의 젖꼭지에 음문은 새기지 않고 성감대 음문을 사용한다.’

[적용되었습니다.]

“흐아응!!”

성공적으로 젖꼭지에 성감대 음문이 적용되자 이세연은 방심하고 있다가 젖꼭지에서 느껴지는 쾌락에 신음을 내질렀다.

“야외에서 그렇게 크게 소리 지르면 어떡해.”

“어어? 갑자기 왜 이러지?”

자신이 신음을 내질렀다는 것조차 잊고 젖꼭지에서 느껴진 쾌락에 이세연이 당황하고 있을 때.

나는 만족할 만큼 야한 속옷의 관람을 마쳐 내가 가져온 속옷을 그녀에게 전해주었다.

“세연아, 이거 한 번 입어주라.”

“뭔데?”

내가 무슨 속옷을 준비했는지 궁금하다는 표정으로 손에 들린 속옷을 본 이세연은 상당히 놀란 얼굴로 말했다.

“이걸 입어달라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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