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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소울퀸즈의 성공에 뒤에는 언성히어로가 있었습니다.
크... 이 박지성 같은 녀석...
항상 선작, 댓글, 추천 감사드립니다.
축 아이즈원 컴백 2연참
완전체와 데뷔 준비
“뭐야? 이제 걸그룹을 키운다고?”
“무슨 젖소냐? 키우긴 뭘 키워… 다들 알아서 컸어. 그냥 모아놓고 연습 조금 시켜서 데뷔시키는 거지.”
“무슨 걸그룹이 학예회도 아니고 너 완전 긴장감 제로인데? 너 돈 좀 벌었다고 모험하는 거야?”
“그런 거 아냐. 내가 안목이 얼마나 높은지 모르냐? 그리고 노래를 잘 만들었으니 뭐 어떻게든 되겠지.”
“그래서 홍보차 그 멤버들을 내 채널에 출연시켜 달라고?”
“어… 잠깐 보니까 화장품 모델도 나오고 옷 입혀보는 모델도 나오던데?”
“그거 아무나 못 해. 내가 다 선별해서 뽑은 모델들이야.”
“아무렴 내가 아무나 넣어달라고 하겠니? 나중에 보면 진짜 깜짝 놀랄걸?”
“정말이야? 너 이상한 애들 데려오면 혼난다. 피부 좋은 애 하나랑 기럭지 좋은 애로 두 명 데려와 봐. 확답은 못 주고 보고 판단할게.”
“후후… 내가 단언하건대, 그거 레전드 영상 될 수 있다. 슈퍼 걸그룹의 데뷔 전 영상이라며 난리 날 거야. 나중에 한 번만 더 출연시켜 주세요… 하면서 질질 짜봐야 소용없어.”
“와… 김칫국 오지게 드링킹하시네요. 그런 거 없어도 매일매일 조회 수 레전드 찍고 있거든요.”
“너 구독자 백만 명 넘더니 예전보다 연예인 병이 더 심해진 거 아냐?”
강전기가 고개를 살살 흔들며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웃기시네… 그건 내가 할 말이다. 너 예전엔 뭔가 어리숙하고 순수하고 그랬었는데 요즘에 곡 몇 개 성공했다고 좀 막 나가더라?”
“내가?”
“응, 나도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지만 좀 그래.”
“기분 탓 아니냐?”
“아니라니까…….”
황아영이 그 포인트를 정확히 짚어낼 수 없는 건 당연했다. 최근 들어 강전기의 패왕색기가 레벌 업을 하면서 상대방의 무의식에 더욱 강하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무형의 기운, 즉 페로몬의 방출이 자연스러워지고 더 강해졌다. 또한 이제는 본투비 존잘러의 모습에 익숙해지고 있었다. 뭔가 더 자신감이 넘치고 행동에 여유가 생긴 것이다.
‘일단 자체 물광 피부인 레이카하고 패션 감각이 뛰어난 이다미를 여기 꽂아서 일단 얼굴을 알리도록 하자. 사실 기럭지로만 따지면 모델 귀싸대기 날리는 김인하가 낫긴 한데 걔는 기호 채널에 넣어야 하니까. 오덕후 상대로는 성격 좋아 보이는 김인하가 좋을 거야. 최시유는 아직 멀었어. 숫기도 별로 없고 조만간 눈도 뒤집는다고 했지?’
레이카의 권유로 강남에 성형외과를 예약했다고 했다.
“알았어, 일단 두 명 데려올게. 시간 되면 말 좀 해줘.”
“그래, 그건 그렇고 나는 뭐 떨어지는 거 없어? 구독자 백만 채널에 광고 붙이려면 그게 얼마인데… 어디서 공짜로 입을 닦으려고 해?”
“있잖아… 아영아, 나도 도리를 아는 사람이야. 받은 게 있으면 주는 것도 있을 거라고… 강소라한테 연락해서 꼭 만나게 해줄 거니까 걱정하지 마.”
“너 구라 치면 안 돼, 이번엔 진짜 안 속아.”
“알았다고… 너 안 바쁘냐? 아까 바쁜 것처럼 굴더니?”
“바쁘긴 한데… 이대로 그냥 헤어지자는 건 아니겠지?”
황야영의 살짝 웃는 표정이 무언가를 암시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여간 나만 보면 다들 왜 이러는지, 원… 그래도 아영이는 겉으로만 까다로울 뿐 말 잘 듣는데 신경 써줘야지.’
“뭐… 원한다면…….”
강전기가 아영의 새하얀 손을 부드럽게 움켜쥐었다. 그녀의 얼굴에 홍조가 피어났다.
* * *
한 호텔에서는 강전기와 황아영이 질펀한 정사를 나누고 있었다. 100만 유튜버라고 자꾸 치켜세웠더니 호텔비를 쏘기로 했다. 역시 황아영은 연예인 병에 걸린 사람답게 시원했다. 모텔이 아니라 호텔이라니…….
강전기도 단기간 내 엄청난 돈을 벌었지만, 호텔에서 흥청망청 쓸 돈은 없었다. 번 돈 전부가 다 지분 투자에 들어가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강전기는 아직 외제 차를 모는 빈털터리 대학생일 뿐이었다.
강전기는 고급스러운 침대 위에서 뒤치기를 마지막으로, 황아영을 총 네 번이나 홍콩으로 보내버렸다. 그녀는 거의 탈진 상태로 침대 위에서 헐떡이고 있었다.
“참, 나… 겨우 한 발 뺐다. 너 또 체력 방전 된 거 같은데 쓸데없는 연예인 흉내 그만 내고 운동 좀 해.”
“하악… 하악…….”
그녀는 쓸데없는 소리 그만하라는 듯 뒤로 누운 상태로 헉헉거리며 팔을 휘휘 휘저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강전기는 침대 위에 엎어져 있는 황아영의 엉덩이를 토닥거렸다. 비록 지금까지 관계를 갖은 여자 중에서는 탄력이 제일 떨어지긴 했지만 역시나 일반인 중에서는 A급 와꾸의 소유자였다.
그녀는 백만 미튜버이자 방송에 자주 나오는 성공한 여성이었다. 벌어들이는 돈은 강전기보다 훨씬 컸을 정도였으니 말 다 했다.
‘내가 만나는 여자애들은 다들 왜 이렇게 주체적일까나, 흐흐흐…….’
그가 아영이의 엉덩이를 툭툭 치자 그녀의 갈라진 틈에서 애액이 주르륵 흘러나왔다.
‘흐흐… 역시 질싸가 짱이야. 어우… 많이도 나오네.’
아영이가 오늘은 아마도 안전한 날이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그냥 안에다 싸게 해줬다.
그는 흘러나온 애액을 손가락으로 짚었다.
“뭐… 뭐 하는 거야.”
“자, 웃어. 치즈…….”
“미친놈… 어우, 정떨어져…….”
“왜 그래… 장난도 못 치냐?”
[띠링… 만족감 높은 섹스로 1포인트가 적립되었습니다. 누적 포인트 30포인트를 달성하였습니다. 2성 스킬 목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망막으로 정보를 송출 중입니다. 정보를 띄우시겠습니까?]
‘오옷! 드디어 30포인트가 쌓였구나! 아영이도 있고 장소도 호텔이긴 한데 무슨 상관이야. 나밖에 안 보이는데 그냥 확인해 보지, 뭐. ON!’
[2성 스킬 업로드를 완료하였습니다.]
[스캔 기능]
★★특성 분석 (강화 없음)
★★성감대 감지 (강화 없음)
[신체 능력]
★★감각 강화 (강화 시 100포인트 필요)
[성 기능]
★★혀의 마법사 (강화 없음) ― 보유 중
★★사이즈 자동 조절 (강화 없음)
[치유 기능]
★★맞춤 영양제 제조 (강화 없음)
★★피부 재생 나노 크림 (강화 없음)
‘우와아앗… 스킬 쩐다! 역시 섹스 토이다. 현실 세계에선 워머신이 전혀 부럽지 않은 듯? 개꿀 스킬들 보소?’
[스캔 기능]
★★특성 분석 (강화 없음) : 스캔 나노 로봇을 침투시켜 상대방의 특성을 분석한다. 신체부터 뇌까지 온몸 구석구석을 스캔하고 언어 습관, 행동 패턴 등 신체 이외의 정신적인 부분까지 정보를 수집하여 보조 AI가 정밀 분석을 실시하고 해당 대상의 정보를 요약해 준다. 5분짜리 분석인 간편 분석과 1시간짜리 분석인 정밀 분석을 고를 수 있다.
‘응? 이거 뭐야? 무슨 바이러스 검사도 아니고 간편, 정밀 분석? 생각해 보니 1성 스킬로는 호르몬 감지였으니 2성은 더 업그레이드된 거겠지? 설마… 대상을 분석하는 스킬인가? 그렇다면 이거 포인트로 사두면 며칠 뒤 오디션에서 써먹을 수 있는 거 아냐? 아마도 여자 쉽게 꼬시라고 있는 그런 스킬인 게 분명하긴 한데… 상당히 유용한 스킬이 될지도 모르겠어……. 흐음… 다음!’
★★성감대 감지 (강화 없음) : 상대방의 성감대를 눈 감고도 확인할 수 있게 망막으로 송출한다.
‘아니, 이 개 같은 게임 시스템! 그냥 특성 감지에 포함해도 되는 거잖아? 왜 따로 분리해 놓은 거야? 포인트 적립하기 개빡신데… 이것도 써먹으면 상당히 유용한 건데… 짜증 나네. 이중으로 포인트를 써야 하잖아? 이미 보유 중인 혀의 마법사도 성감대를 찾는 그런 기능이 약간 있긴 한데… 이건 그것하고는 차원이 다른 정보를 주는 거겠지? 일단… 다음!’
[신체 능력]
★★감각 강화 (강화 시 100포인트 필요) : 순간적인 위험을 감지하여 위기를 벗어나게 합니다.
‘이건 뭐지? 이런 건 살인 병기 워머신이나 필요한 거 아냐? 난 평화주의자라 괜찮지. 괜히 사람 죽일 일도 없고… 다음!!’
[성 기능]
★★사이즈 자동 조절 (강화 없음) : 성기의 사이즈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나노 로봇이 세포를 증식시키거나 감소시키면서 상대방의 사이즈에 맞는 최적의 모양으로 변하는 스킬.
‘우오오옷… 레전드!! 개꿀이다! 컥!! 초특급 개사기 스킬이네? 이미 보유 중인 성 기능 2성 스킬인 혀의 마법사도 진짜 섹스 중 한 번도 빼먹지 않고 사용 중인 유용한 기능인데… 사이즈 자동 조절이라고? 미친 거 아님?? 이거 피노키오의 코도 아니고… 사이즈가 자유자재로… 헐…….’
강전기는 어렸을 적 보육원에 있었던 『피노키오』 동화책 귀퉁이에 그려져 있던 낙서를 기억해 냈다. 피노키오의 코가 자유자재로 여자의 그곳을 들락거리는 저질스러운 그림이었다.
‘역시 섹스 토이에 걸맞은 궁극의 스킬이구만? 도대체 이거 이상의 성 기능이 더 있단 말야? 아직 안 나온 3성은 도대체 뭐야? 진짜 궁금하네. 100포인트 적립하려면 3개월 이상은 포인트를 꼬불쳐 놔야 하는데… 크흠… 다음!!’
[치유 기능]
★★맞춤 약물 제조 (강화 없음) : 섹스 토이의 몸이 약물을 만드는 제조소가 된다. 이때 필수적으로 필요한 성분은 외부에서 조달할 필요가 있다. 약물 제조 전 필요한 유기물, 무기물을 섭취 후 24시간 안에 정액을 배출 시 필요한 약물을 얻을 수 있다. 얻을 수 있는 약물은 스킬 구매 후 확인이 가능하다.
‘야! 젖 같은 시스템아! 약물 리스트를 보여줘야 구매하든 말든 할 거 아냐? 쓰레기 같은 게임 시스템! 만든 놈 죽이고 싶다. 휴우… 어찌 됐건 어떤 약물들을 만드는 거네? 혹시 소화제 같은 거 나오는 거 아냐? 아니면 혹시… 최음제나 뭐 이런 거 있는 거 아냐? 크흠… 설마… 다음!!’
★★피부 재생 나노 크림 (강화 없음) : 정화 나노 머신이 포함된 정액이 피부를 깨끗하게 맑게 자신 있게… 만들어준다. 피부 노화를 세 배 이상 느리게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음. 단, 약물 제조 스킬과 다르게 직접 사정하면서 뿌릴 경우에만 효용이 발휘된다. 정화 나노 머신의 저장성은 30초로 그 이상이 지나면 효력이 사라진다.
‘음, 뭔가 CF 상품 선전 같은 설명인데? 이걸 바르면 다들 레이카 같은 피부 미인이 되는 건가? 그런데 얼싸 같은 걸 해야 효과가 있는 건 좀 아쉽구만. 나랑 관계를 가진 여자만 얻을 수 있는 일종의 특권 같은 거네? 나랑은 별로 상관없… 아니군. 상대방이 예뻐지니까 나도 기분이 좋아지겠지? 역시 시각적인 면도 엄청 중요한 건 맞으니까. 이왕이면 다홍치마지. 보기 좋은 떡이 치기도 좋다고…….’
2성 스킬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종료되었다.
‘뭐, 엄청 좋은 것도 있고 별로 필요 없는 것도 있네. 뭘 사야 하지?’
지금 제일 당기는 것은 사이즈 자동 조절 스킬이었다.
‘솔직히 18cm인 지금 사이즈는 사실상 완벽한 거 같지만, 여자의 그곳은 개개인이 전부 다 모양도 다르고 깊이와 사이즈가 다르단 말야? 곧 미국에 가야 하는데 과연 지금 사이즈로 통할까?’
문득 걱정이 드는 강전기였다.
그는 서양 포르노에 나오는 남자 모델들의 사이즈를 떠올렸다. 모두 18cm는 넘어 보였다. 그런 크기들이 즐비한 곳이 바로 서구권 아니겠는가? 물론 거기서 18cm도 충분하긴 했다. 하지만 약간 불안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전형적인 아시아인 취급을 당한다면? 그것은 섹스 토이로서 굴욕이었다.
‘백인은 그렇다 치고 흑인들은 어우야… 장난 아니지…….’
흑형들의 우람하고 거대한 사이즈를 상상하던 그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강전기는 지금 미국에 미국저작권협회 주최의 수업을 들으러 가는 것이었지만 이미 그것은 백지처럼 다 지워진 상태였고, 오로지 백마하고 떡치는 것만 상상하고 있었다. 그냥 잿밥에만 관심이 있는 것이었다. 리만 스쿨이고 뭐고 아무런 감흥이 없었다.
‘더구나… 한국에서 사이즈가 너무 커도 힘들어하는 여자도 있으니 자동으로 축소되는 것도 나쁘지 않아. 특히 처녀라면… 더더욱…….’
역시나 이런 쪽으로는 머리가 잘 돌아가는 강전기였다. 역시 응용력이 대단했다.
제일 쓸모없다고 느낀 건 ‘감각 강화’였다. 한국에서 생명의 위험에 처할 확률이 얼마나 되겠는가? 만약 그렇다고 해도 어차피 자신은 인간계의 끝에 다다른 수준의 육체 스펙이었으니 총 같은 무기가 아니라면 심각한 위험에 처할 일도 없을 것이었다.
‘어차피 레이카한테는 그런 게 있다고 하더라도 죽도 밥도 안 돼. 절대 벗어날 수 없다. 걸리면 그냥 죽는 거야.’
레이카가 절대 그렇게 할 리 없었지만,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보면 무쓸모한 스킬임이 분명했다.
‘그렇다면 뭘 선택해야 할까? 나머지는 거기서 거긴데.’
치유 기능은 자신의 몸이 마치 공장이 되는 것 같아 약간 거북함을 느끼는 강전기였다. 솔직히 지금 만나는 여자들은 애써 피부를 치료해 줄 필요도 없고, 강전기 존잘 외모 자체가 마치 마약과도 같았기 때문에 절실함이 그다지 생기지 않았다.
‘에이, 모르겠다. 이걸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