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작곡천재 리얼돌 프로듀서-263화 (263/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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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엔젤

강전기의 물건을 열심히 빨던 백장미는 몸이 붕 떠오르는 걸 느꼈다.

전기는 장미의 몸을 자신의 하체 위로 올려놓더니 쇠기둥을 잡고 천천히 밀어 넣었다.

“하으으윽...”

거대한 홍두깨가 백장미의 좁고 은밀한 곳으로 파고들었다.

그녀의 손이 전기의 등 근육을 꽉 움켜쥐며 짜릿함을 표현하고 있었다.

‘크흠…. 역시 좁구나.’

빡빡함을 느낀 강전기는 사이즈 조절을 하려다가 그냥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상을 주려면 제대로 줘야지.’

찌걱찌걱-

장미의 동굴속에서 그의 대물이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끄아앗...”

라이트닝 핸즈로 백장미의 엉덩이를 주무르며 혀로는 작은 가슴을 농락하자 쾌락이 강한지 온몸을 움찔거리며 고개를 뒤로 꺾었다.

“크흑...”

지원희와 정미래는 일렉케이 위에서 까무러치고 있는 백장미를 보며 침음성을 흘렸다.

그들은 백장미가 눈을 까뒤집고 온몸에 경련을 일으키자 너무 부러운 듯 이빨을 꽉 깨물었다.

‘주인님은 확실히 달라. 백장미는 얼마나 좋을까?’

근묵자흑(近墨者黑)이라고 했던가?

IQ 90의 백장미가 두각을 나타내자 단체로 수준이 비슷해지는 이상한 효과가 발생하고 있었다.

물론, 이들이 이런 수준 낮은 행동을 하는 것은 강전기에게 속박돼 마인드컨트롤을 당했기 때문이었다.

팍팍팍팍-

피스톤질이 점차 빨라지자 쾌락에 거의 몸을 맡긴 듯 백장미의 상체가 마리오네트 인형처럼 출렁거리기 시작했다.

거의 흰자가 드러날 때쯤….

강전기는 두 손을 백장미의 겨드랑이에 끼고 그녀의 상체를 벼락같이 들어 올렸다.

그러자 그의 대물이 뽑혀 나오며 그녀의 은밀한 곳에 가득 고여있던 애액이 폭포수처럼 뿜어져 나왔다.

촤아악-

움찔...움찔...

반 기절 상태였던 백장미는 아랫배를 꿀렁거리며 모든 것을 쏟아내고 있었다.

‘엄청난 시오후키구나.’

백장미의 입구가 너무 좁다 보니 오랫동안 흥분하여 모인 애액이 한꺼번에 방출되며 발생한 일이었다.

뚝..뚝..뚝...

강전기는 손으로 물이 떨어지고 있는 장미의 꽃잎을 훔치고 다시 물건을 조준하여 삽입했다.

“아흐흑...”

다시금 거대한 몽둥이가 자신에게 들어오자 몸을 흠칫 떠는 백장미였다.

찌걱찌걱-

초반에는 부드럽게…….

퍽-퍽-퍽-퍽-

후반에는 강렬하게...

약 10분 동안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애무와 피스톤질이 이어졌다.

‘크흠... 슬슬 올라오는군.’

자신의 눈앞에서 쾌락으로 몸부림치고 있는 3세대 아이돌 멤버를 보자 사정이 임박했음을 느끼고 있었다.

“우등생 백장미는 가창력에 있어서 타의 모범이 되었으므로 특별한 상을 하사한다.”

“??”

“이 상은 가창력이 아니라 미모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것으로 탁월한 효과가 있을 것이다.”

한껏 스퍼트를 올려서 피스톤질을 하던 강전기가 물건을 빼 장미의 얼굴에 나노크림을 사정없이 발사했다.

푸슉- 푸슉- 푸슉-

엄청난 양의 나노 크림이 백장미의 얼굴로 튀어 나갔다.

장미는 눈도 감지 않은 채 기쁜 표정으로 정액 샤워를 즐기고 있었다.

“감사합니다. 주인님.”

“30초 정도 가만히 있어.”

“네...”

시스템으로 착상이 완료되었다는 알람이 뜨자 그제야 손을 푸는 전기였다.

“됐다. 이제 움직여도 돼.”

“네. 주인님.”

그녀는 전기의 정액이 턱으로 흘러내리자 손바닥으로 그것을 받아내더니 혀로 핥기 시작했다.

할짝-할짝-

“....음. 그럴 필요까진 없는데...”

“맛있습니다.”

“응?”

“주인님의 결정체에서는 과일 향이 납니다.”

“뭐, 뭐라고?”

아무래도 광신도라 그런지 살짝 질리는 면이 있기도 했다.

‘그거야 아까부터 돔페리뇽을 마셔서 그렇겠지.’

“청소해 드릴까요?”

백장미는 네발로 엎드린 상태에서 고개를 들어 강전기의 대물을 주시했다.

강전기는 번들거리는 장미의 눈빛이 부담스러웠지만, 한숨을 쉬며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어우야...”

백장미는 이번에도 정성스럽게 혀를 이용해 싹싹 핥아주었다.

꿀꺽....

그의 대물이 새것처럼 깔끔해지자 테이블에 엎어져 있던 녀석들의 눈에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

강전기는 자리에서 일어나 테이블 근처로 걸어갔다.

“제발 저희에게도 기회를...”

“주, 주인님. 너무 힘이 듭니다.”

안 그래도 계속 볼펜을 물고 있어서 그런지 녀석들의 은밀한 곳에 경련이 오는 것 같았다.

“자신의 한계를 넘는 사람에게만 기회를 줄 거다. 너흰 아직 멀었어.”

“그, 그렇지만 전 이제 체력이 바닥이라...”

“시끄럽다. 아직 시간은 많아. 특훈은 될 때까지 할 거다. 밤은 길어.”

“흐에엑...”

지원희와 정미래는 강전기의 말에 너무 놀라 멘탈이 나가려했다.

자신들의 체력이 거의 한계치에 다다른 극한의 상황.

거의 숨이 넘어가기 직전이었다.

탁- 타악-

두 명이 연달아 볼펜을 떨어트렸다. 정말 한계에 부닥친 모습이었다.

“더, 더는 못하겠어요.”

“저, 저도..”

“아니야. 할 수 있다. 내가 너희들의 체력을 회복시켜주지.”

강전기는 바닥에 퍼져버린 둘의 몸을 커다란 손으로 주무르기 시작했다.

잠시 후.

놀랍게도 기진맥진하던 체력이 어느 정도 회복이 되는 게 아닌가.

둘은 너무 신기해하며 바닥에서 일어났다.

“좀 괜찮아진 것 같아?”

“네! 주인님. 이거 어떻게 한 거예요?”

“이거 진짜 미친 거 같아요.”

“그래. 지쳤을 때 내 안마를 받으면 그냥 직방이지.”

“장난 아니에요.”

“당연히 장난 아니지. 너희들이 다시 트레이닝 시작할 수 있도록 내가 공들인 건데...”

“예?”

“아악!”

다시 지옥의 트레이닝이 시작된다고 하자 둘이 죽을상을 썼다.

“주인님! 저는 준비됐습니다!”

1차로 상을 받은 백장미가 벌써 테이블에 엎어져 자신의 비소에 볼펜을 끼우고 있었다.

“저는 오늘... 한계를 넘겠습니다.”

두둥-

백장미의 뜬금없는 선포에 지원희와 정미래가 혼비백산했다.

“좋아. 그런 태도 아주 좋아.”

“감사합니다!”

“지원희! 정미래! 위치로!”

“위치로...”

둘은 끙끙거리며 테이블 위에 다시 엎어졌다.

“내가 말했지? 오늘 밤이 아주 길 거라고...”

“..........”

두 명은 절망감에 고개를 숙였고 한 명은 두 눈에 희열이 차 있었다.

짹짹짹...

관악산에 사는 참새가 새벽을 알리고 있었다.

“휴우...”

강전기는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고 물을 한잔 들이켰다.

그야말로 황혼에서 새벽까지...

극한에 극한을 거듭한 결과 디어엔젤 노답 3인방은 새롭게 태어났다.

지원희가 포텐이었던 C를 뚫고 C+까지 실력이 올라갔고, 정미래는 C-를 뚫고 C까지 어빌이 올라갔다.

그 결과 그들은 라이브에서 플랫이 나는 것을 거의 고친 상태였다.

그리고 백장미는 상식을 뛰어 넘는 놀라운 레벨업을 했다.

‘이건 그야말로 득음이다.’

쾌락으로 울부짖던 백장미는 갑자기 피를 왈칵 토하더니 B+ 이던 어빌이 A로 올라갔다.

거기다 포텐이었던 A가 A+까지 높아지는 기적을 경험한 것.

물론 적절한 강전기의 치료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아... 씨... 근데 너무 힘들다. 내가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할 필요가 있었을까?’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노답 3인방을 보고 있자니 현타가 밀려왔다.

‘젠장... 분위기에 너무 휩쓸렸어.’

크리스티안 모드를 뛰어넘어 마성의 남자 역할에 심취하다 보니 살짝 오버한 경향이 있었다.

강전기는 홀딱 벗고 다소곳하게 누워서 새근새근 잠을 자는 백장미를 쳐다보았다.

벌써 나노 크림 효과가 생기기 시작했는지 얼굴에서 은은한 광채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휴... 내가 미쳤지.”

어떻게 보면 백장미의 광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몰입한 결과라고 봐야 했다.

그래도 단기간에 속성으로 능력치를 올릴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소중한 경험이었다.

앞으로 종종 써먹을 일이...

‘으음... 별로 없겠는데?’

디어엔젤 노답 3인방이나 가능한 거지 이렇게 홀딱 벗겨놓고 수치스러운 방법으로 교육한다면 누가 하겠냐는 이 말이었다.

‘이제 노답 3인방이 아니라 완전 노예 3인방이네...’

하룻밤 사이에 극락을 경험한 3인방은 강전기에게 강하게 종속된 상태였다.

‘그런데 뭐 그래 봐야 큰 도움은 안 되는 애들이니...’

하룻밤을 꼴딱 샌 강전기는 심한 정신적 피로감이 엄습했다.

‘이것들 꼴도 보기 싫으니 씻고 집에 가야겠네.’

강전기는 알몸으로 목욕탕으로 들어가 개운하게 샤워를 했다.

얼마간 시간이 흐른 뒤.

덜컹-

별장의 쪽문이 열리며 옷을 차려입은 강전기가 안쪽에서 걸어 나왔다.

혹시나 해 택시를 타고 온 강전기는 휴대전화를 들어 화면을 확인했다.

“뭐야. 도착했다고 뜨는데 왜 없지?”

강전기는 고개를 이리저리 돌려 도착했다는 택시를 찾아보았지만, 근처에는 택시 그림자도 안 보였다.

“응?”

멀지 않은 곳에 붉은색 모닝구 소형차 한 대가 서 있었다.

‘에이... 설마 저건 아니겠지.’

짙은 색으로 선팅된 차였다. 뽑은 지 며칠 안 된 신형인 것 같았다.

“여보세요? 어디세요? 아... 거기요? 아니요. 그냥 제가 내려갈게요. 그냥 거기 계세요. 또 어긋날 수도 있으니까요. 네네..”

강전기는 택시기사와 통화를 종료한 뒤 모자를 눌러쓰고 비탈길을 터덜터덜 내려갔다.

잠시 후.

붉은색 소형차의 윈도우가 스르륵 내려갔다.

드르륵-

누워있던 운전자가 시트를 조정했는지 조잡스러운 소리가 났다.

운전석에 앉아 있는 사람은 모자를 쓰고 있었는데 20대의 여자였다.

그녀의 연예계 활동명은 차미.

그녀는 강전기를 미행해 밤새도록 별장을 지켜보고 있었다.

차미는 퀭한 눈으로 블랙커피를 홀짝이며 별장을 노려보았다.

‘도대체 이 별장이 누구 거지?’

일렉케이를 따라온 차미는 이 집에 누가 살고 있는지 확인해야 직성이 풀릴 것 같았다.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밝혀낸다.’

그로부터 6시간 뒤.

별장의 문이 열리며 뚜껑이 없는 슈퍼커가 매끄럽게 비탈길을 내려갔다.

찰칵찰칵....

망원 카메라를 들고 급하게 사진을 찍은 차미가 다행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하마터면 놓칠뻔했네. 사진은 잘 찍혔겠지?”

차미는 노트북으로 사진을 전송해 큰 화면으로 사람의 얼굴을 확인했다.

“디어엔젤!!”

그녀의 작은 주먹이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대성기획과 같이 일하는 PD 친구가 해준 말이 기억났다.

[그때 룸에서처럼 육탄 돌격을 하라고 시키더라...]

“아악! 그 소문이 사실이었다니….”

차미는 자신의 손톱을 이빨로 물어뜯으며 소리를 질렀다.

일렉케이와 콜라보를 한 뒤 그에게 심취하여 자기도 모르는 사이 스토커가 된 차미는 급기야 형사처럼 미행과 잠복까지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음악밖에 모르는 모태솔로라는 별명답게 누굴 좋아하는 것도 스토킹과 비슷하게 외골수적이었다.

‘서, 설마 단체로...’

분명 차에 타고 있던 멤버들은 디어엔젤의 무개념 3인방.

하룻밤 노숙으로 심하게 내려온 다크서클이 파르르 떨리기 시작했다.

“나쁜 자식...”

남자 경험이 없는 차미로써는 이런 상황이 충격으로 다가왔다.

강전기는 차미에게 피해를 준 것도 없는데 천하의 더러운 놈이 되고 말았다.

‘내가 다 까발릴 거야.’

생각지도 못하게 이렇게 또 한 명의 연예인이 흑화되고 있었다.

한편, 지원희의 슈퍼카에 타고 소속사로 가고 있는 멤버들은 어젯밤 있었던 일로 대화를 꽃피우고 있었다.

“얘들아. 나 아까 일어나서 노래 부르는데 진짜 잘되더라. 그냥 새로 태어난 기분이야. 으하하!”

지원희는 뭐가 그리 신났는지 운전대를 손바닥으로 내치라며 호탕하게 웃고 있었다.

“그게 다 주인님의 은총이셔.”

뒷자리에 앉아 있던 백장미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그녀는 휴대전화로 강전기의 사진을 보고 있었다.

“이 개 같은 년아. 그래서 너만 혼자 은총 듬뿍 받았냐? 지 혼자 살겠다고 몰래 연습한거 봐. 하여간 음흉한 년.”

조수석에 타고 있던 정미래는 불만 가득한 얼굴을 하고 백장미에게 폭언을 쏟아냈다.

“미래야. 욕 좀 그만해. 넌 딱 한 번만 은혜를 입었다고 얼굴에 불만이 가득한 거 같은데 입 조심하라는 주인님 말씀 좀 새겨들어라. 누가 아니? 녹음 때 잘하면 한 번 더 은혜를 내려주실지도 모르잖아. 아하하….”

“새벽에 미래 때문에 고막 찢어지는 줄 알았어. 왜 그렇게 소리를 지른 거야? 그것도 주인님이 딱 한 번 주신 건데...”

“이 개 같... 음... 백장미 넌 몇 번이나 가서 그 소중함을 모르겠지.”

정미래는 백장미와 지원희가 몇 번의 절정을 맞을 때까지 애가 닳았는데 그 이유는 자신이 노래를 똑바로 못했기 때문이었다.

“정 자매님? 자신의 무능함을 탓하세요. 어쩜 노래를 그리 못하실까? 아항항...”

지원희는 뭐가 그리 기분이 좋은지 항상 입에 달고 살던 쌍욕을 자제해가며 즐거워했다.

지원희는 콧노래를 부르다가 뒷자리의 백장미와 두 눈이 마주쳤다.

‘헉... 저 빡대가리년. 눈깔 봐라. 무섭네. 무서워.’

지원희는 등줄기에 살짝 소름이 돋는 것 같았다.

백장미는 마치 사이비 종교에 빠진 광신도와 같은 분위기를 내뿜고 있었다.

‘응? 뭐야? 얼굴 왜 저래?’

지원희는 백장미의 얼굴을 힐끔거리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녀의 얼굴에서는 마치 성기사와 같은 엄숙한 광채가 흘러나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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