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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섹스킹 야동 만드는 남자-363화 (363/551)

〈 363화 〉 363화 빅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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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스트래튼은 드루 디아즈의 클리토리스를 빨아들이면서 혀를 시계방향으로 돌리고 있었다. 여자의 클리토리스는 쾌감이 상승하면 딱딱해지면서 발기를 하다가 쾌감이 일정 수준 넘어가면 표피 아래로 숨는 특성이 있었다. 그런데 안나 스트래튼은 흡입력으로 클리토리스가 다시 밖으로 나오게 하고 그것을 애무하는 것이었다.

드루 디아즈는 가쁘게 숨을 몰아쉬면서 오르가즘에 도달할 수 밖에 없었다.

안나 스트래튼은 드루 디아즈와 자신의 다리 사이를 얽기 시작했다. 마치 가위 두 개를 부딪치는 것처럼 양 보지를 비비기 시작했다. 드루 디아즈는 이미 보지가 잔뜩 달아올라 있었다.

두 여자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레즈비언 섹스에 빠져들었다.

두 여자는 서로의 보지를 비비고 빨았다. 그리고 서로가 만족할때까지 섹스를 즐기다가 끝을 내었다.

두 여자는 화실 바닥에서 알몸으로 누웠다. 안나 스트래튼은 드루 디아즈의 가슴을 손가락을 쓸어내리고 있었다. 드루 디아즈는 천장을 멍하니 보면서 말했다.

“남편은 어떻게 하지?”

“그거야. 드루 씨의 선택이죠. 하지만 드루 씨는 남자가 벌어오는 돈만을 바라봐야하는 여자가 아니잖아요.”

**

호사카와 드루 디아즈의 펜트 하우스.

호사카는 심각한 표정으로 거실 소파에 앉아 있었다. 그리고 드루 디아즈는 호사카를 보지도 않고 안방으로 들어갔다. 호사카는 드루 디아즈를 따라 들어갔다.

“어제 밤은 들어오지 않았더군.”

“그날따라 그림이 잘 그려져서.”

“하지만 한번도 그런적이 없었잖아.”

그리고 드루 디아즈는 옷을 갈아입다가 자신의 목덜미에 있는 키스 마크를 호사카에게 보였다. 호사카는 간신히 화를 참고 있다가 소리쳤다.

“외박을 한건 당신이야! 설마 바람 피우는거야?”

그러자 드루 디아즈는 호사카를 보면서 소리를 질렀다.

“그러는 당신은? 지난 몇 달 동안 당신에 나에게 먼저 섹스를 하자고 한적이 있어? 내가 섹스를 하자고 할때마다 거절했지!”

“얼마전에 했잖아!”

“내가 온몸을 밧줄로 묶고 섹스를 해달라고 빌었을때 겨우 한번!”

호사카는 양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남편으로서 부인을 상대해 주지 않은 것은 그의 책임이었다.

“미안. 하지만 당신이 예전에 섹스를 계속 거절하니까. 나도 계속 거절당하다 보니까. 당신을 보면 잘 서지 않게 되었어.”

“내가 더 이상 섹시하지 않은거야?”

“그런건 아닌데. 당신을 보고 있으면 잘 안서는건 사실이야.”

호사카는 자신의 내밀한 이야기까지 했고 진실을 들은 드루 디아즈는 충격을 먹은 표정이었다.

“그럼 다른 여자한테는? 나한테만 안서는거야? 그런거야?”

“지금 날 의심하는거야? 난 결백해!”

결국 호사카는 재킷을 가지고 밖으로 나갔다.

**

이제 두 부부는 돌이킬 수 없는 관계처럼 보였다. 드루 디아즈는 호사카에게 전화를 걸어서 단골로 다니던 레스토랑에서 보자고 했다.

드루 디아즈는 먼저 레스토랑에서 늘 앉던 자리에서 기다렸다.

호사카도 도착했다.

두 부부는 그 동안 속에 응어리졌던 것을 모두 토해낸 덕분인지 홀가분한 얼굴이었다.

“이제 마지막인 것 같네. 그 동안 내 남편으로 최선을 다해서 살아온건 알아. 고마워.”

“당신도 화가로 먼저 성공하고 내 사업을 지원해줘서 고마워. 당신이 없었다면 나는 성공하지 못했을거야.”

정말 마지막이어서 그런지 둘은 서로를 칭찬하는 말로 대화를 시작했다. 그리고 드루 디아즈는 나중에 다시 호사카를 볼 일이 없도록 모든걸 털어놓기로 했다.

“그리고 솔직하게 말을 하고 싶었어요. 당신이 얼마전부터 만나던 여자. 그 창녀. 내가 보낸거야. 당신의 섹스 취향을 알아내서 당신을 만족시켜주려고 한 생각이었어.”

“뭐?”

“멍청한 생각이었지. 그리고 당신이라면 거절을 할거라 믿기도 했었어.”

“그게 무슨 소리야.”

호사카는 생전 처음 듣는다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드루 디아즈는 호사카의 와이프로서 그가 거짓말을 할때의 얼굴을 알았다. 그리고 지금 호사카의 얼굴은 그가 이런 소리를 처음 듣는 것이 분명했다.

“안나 스트래튼. 이 레스토랑에서 당신을 만난 창녀. 내가 은사님이 오셨다고 당신에게 혼자 술을 마시라고 한 날 기억나?”

“아, 그 여자의 이름이 안나 스트래튼이었나? 그 날 혼자서 술을 마시고 있는 나에게 와서 이것저것을 묻더군. 하지만 하느님께 맹세코 나는 그녀와 자지 않았어. 단지 고민상담을 좀 하다가 헤어졌다고.”

드루 디아즈는 순간 뇌가 멈춘 것 같았다. 이게 무슨 일인지 알아야 했다.

“설마.”

**

드루 디아즈의 화실로 화면이 바뀌었다.

안나 스트래튼은 천연덕스럽게 화실로 들어왔다. 그리고 드루 디아즈의 애인이 된 것처럼 자연스럽게 안겼다.

“남편과 이야기 한 것은 어떻게 되었어요?”

그리고 화실의 구석에 호사카가 나타났다.

“그래. 기억나. 나와 술을 한번 먹었던 여자지.”

안나 스트래튼은 얼어붙었다.

순식간에 모든 비밀이 풀어졌다. 지금까지 안나 스트래튼이 드루 디아즈에게 말한 것은 대부분 거짓이었다.

창녀로 일하면서 남자에 대한 믿음을 잃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

호사카와 섹스를 했다는 것도 그의 성적 취향을 알아냈다는 것은 거짓이었다.

안나 스트래튼은 창녀 일을 하는 레즈비언이었고 드루 디아즈를 가지기 위해서 이 모든 것을 꾸며낸 것이었다. 그래서 안나 스트래튼과 호사카가 섹스를 하는 장면이 하나도 나오지 않은 것이었다. 플레이걸은 남녀의 섹스를 찍지 않는다는 것을 이용한 서술트릭이었다.

안나 스트래튼은 자신의 핸드백에서 작은 리볼버 권총을 꺼냈다. 레이디스미스라고 하는 여자들을 위한 호신용 물건이었다. 창녀는 위험한 직업이었고 항상 스스로를 보호할 수단이 있어야 했다.

그리고 그 총구는 호사카를 향해 있었다.

“무슨 짓이야?!”

드루 디아즈는 자신도 모르게 호사카 앞을 막아섰다. 안나 스트래튼은 그런 드루 디아즈를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바라보았다. 그리고 드루 디아즈는 안나 스트래튼을 설득하려 했다.

“이건 모두 내가 꾸민 짓이잖아. 내 잘못이잖아. 그러니까 나를 원망하고. 그냥 돌아가줘. 아무 일도 없었던 걸로 하자. 응?”

“드루 씨는 우리의 일을 그렇게 없었던 일로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안나 스트래튼은 드루 디아즈의 설득에 더욱 미쳐가고 있었다.

“드루 씨. 남자는 쓸모 없어. 여자를 괴롭게만 만드는 존재라고. 당신도 인정했잖아. 그래. 이대로 저 남자를 쏴버리고 저 남자가 나를 죽이려고 해서 정당방위라고 했다고 하자. 당신이 증언을 해준다면 그렇게 해결될 수 있어.”

“뭐라고?!”

“드루 씨. 그거 알아? 재판은 젊고 아름다운 여자에게 유리해. 당신도 나도 젊고 아름다우니까. 배심원이든 판사든. 모두 설득할 수 있어. 그렇게 저 남자를 죽이고 우리끼리 행복하게 살자. 내가 매일 밤 행복하게 해줄게.”

안나 스트래튼의 눈동자, 목소리, 총끝은 점점 떨리고 있었다. 안나 스트래튼은 이제 드루 디아즈에게 애원하고 있었다.

“당신도 여자의 아름다움을 이해하잖아. 그러니까 여자의 누드를 그리는거지. 당신은 아름다워. 그리고 나도 아름다워. 아름다운 존재끼리 있어야 하는거야. 그래야 하는거야.”

그리고 드루 디아즈는 총구를 앞에 두고 모든 것을 포기했는지 뒤로 돌았다. 그녀는 호사카에게 안겼다. 사랑을 담아서 호사카에게 키스를 했다.

그것을 보는 안나 스트래튼의 눈빛에서 분노와 광기가 폭발하고 있었다.

“아아아악!!!”

안나 스트래튼은 괴성을 지르며 총을 쏘았다.

탕!

그리고 화면은 암전되었다.

포르노를 보는 사람들이 충격에서 겨우 벗어날 무렵에 화면이 다시 돌아왔다.

호사카와 드루 디아즈는 살아 있었다. 드루 디아즈는 몸을 벌벌 떨고 있었고 호사카는 드루 디아즈를 진정시키기 위해서 힘껏 안아주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앞에는 관자놀이에 구멍이 나 있는 안나 스트래튼의 시체가 있었다. 구멍에서는 끈적한 피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

­가까이서 보면 포르노지만 멀리서 보면 스릴러다.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 찰리 채플린이 말했다.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그리고 이 말은 지금 플레이걸에서 나온 포르노 ‘남편의 애인’을 평가하는 말로 패러디가 되고 있었다.

텔레비전이나 라디오를 틀면 이 수준 높은 포르노에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다.

“휴스턴 헤프너의 감도 완전히 죽지 않았네요. 앞으로 몇년은 거뜬히 현역으로 활동하겠어요.”

“하지만 이건 휴스턴 헤프너의 업적이라기 보다는 호사카 켄토의 업적이라고 봐야겠죠. 지금까지 플레이걸에서 나온 작품과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이니까.”

“뭐, 그렇게도 볼 수 있지만 결국 두 사람이 멋진 작품을 만들어냈다고 결론을 내리고 싶네요. 휴스턴 헤프너가 지금까지 고수했던 남자는 나오지 않는 오직 여자만이 나오는 섹스 판타지에 호사카라는 새로운 요소가 더해졌으니.”

“과거의 노장과 프리랜서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2년차 루키. 멋지네요. 멋진 작품이 나왔구요. 남자들이 환호를 할만합니다.”

“사실 포르노란게 어지간히 취향에 맞지 않으면 한번 보고 다시 볼일이 없거든요. 그런데 이건 서술트릭이 재미있어서 한번 더 보게 되더라구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역시 호사카가 굉장히 영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죠. 안나 스트래튼이 했던 말을 믿게 만들다가 마지막에 반전을 터트렸죠. 이런건 영화계에서도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롬보 3가 잘나왔던 것도 호사카의 힘이 컸다는데. 정말 대단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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