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의 어장 속 시한부 공작 영애로 환생했다. ‘내가 후레자식이라니! 지고지순 호구라니…!’ 본인만 잘났다는 주인공에게 끝까지 이용만 당하고, 아버지 가슴에 대못을 백 개쯤 박는 불꽃효녀가 바로 나라니! 지긋지긋해진 난 어장에서 탈출하기로 했다. “너 이게 다시 받아줄 마지막 기회야, 이렇게 굴면 귀엽지 않아.”하지만 원작 남주는 끝까지 구질구질하게 매달렸고,“괜찮은 남자는 많은 여자가 탐내는 법이지요. 그분 옆에 많은 여자가 붙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주인공 버프인지 모두가 원작 남주를 싸고돌았다. “그럼 전 잘생기고, 안 착하고, 여자한테 인기 없는 남자와 만날게요.”응, 소설의 최종 보스. 그가 죽도록 싫어하는 이복형, 다미안 마탑주와 말이다.“왜 두 사람이 같이 있는 거야!” “우린 이미 헤어진 지 오랜데,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게 어때서요?”경악한 원작 남주를 가볍게 차 버리고 상단을 잘 운영할 일만 남았다 생각했는데,“파혼이라니요. 저만 진심이었던 겁니까?” “네?” 목적을 이루면 파혼하기로 했던 최종 보스는… 왜 이렇게 애절한 거야?! #사이다녀 #직진녀 #다정남 #순정남